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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776번 등록 2002-12-04 18:06:57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글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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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산중공업 무단협 타결 난망
두산중공업 무단협 타결 난망  
  
  사측, `노조 더 양보하라`…노조 `전임자복귀 수용불가` 쟁의 채비. 
금속노조, 4일 박용성 회장 규탄 대한상의 앞 집회  
  
  김재홍  
  
  
두산중공업노사는 전임자 업무복귀 시한을 하루 앞 둔 3일 교섭을 재개, 쟁점
사항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계획이지만 노조가 회사안을 대폭 수용해 내놓은 
양보안에 대해 회사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타결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는 "집단교섭을 유보하고 임금을 회사에 위임하는 등 
이미 회사측안 대부분을 수용했다"며 "더 이상 내놓을 양보안이 없다"는 입장
이다. 반면 회사는 "집단교섭을 포기하고 고용안정 관련 단협조항을 양보하
라"며 여전히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회사는 "노조가 제시한 '사용자단체 구성시까지 집단교섭 유보'안은 나중에 시
기에 대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단협에서 아예 삭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요구는 이번 기회에 금속노조와의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의
지로 해석되고 있으며 고용관련조항에 대한 양보 요구도 이후 인력감축을 염두
에 둔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입장차이로 3일 교섭이 결렬될 경우 두산중공업 노사갈등은 교섭국면에
서 급속히 투쟁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지회는 전임자 복귀에 대한 회사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2일 회사
에 전달한 데 이어 교섭이 결렬될 경우 곧바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가기
로 했다. 

금속노조도 4일 두산중공업 박용성 회장을 직접 겨냥, 전국 주요도시 대한상공
회의소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기로 했다. 금속노조 심상정 사무처장은 "박 회
장이 재계의 리더임을 자임하면서 노동계 자체를 무력화시키려고 한다"며 "이
번 사태는 두산중공업 노사문제만이 아니라 전체 노동계에 대한 공격을 의미하
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
인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홍 기자(jaehong at 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2-1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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