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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글번호 94번 등록 2002-04-08 14:22:18
글쓴이 사회당 인천시지부 글쓴곳
제목 [인천일보]사회당 인천시장후보 김영규교수 인터뷰기사
“소외된 서민 대변하는 시정 펼 것” 

“행정학 교수로서 오랜 연구를 통해 얻어진 이론적 정책능력과 이를 현장으
로 옮기는 실천력을 바탕으로 소외받는 서민과 노동자의 곁에 선 인천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사회당 후보로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김영규(55) 전 인하대교수는 `이론과 
실천""을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며 올바른 인천만들기를 염원하는 의식
있는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정당 후보로 시장에 출마하는 의의는.
 ▲지방자치는 곧 시민의 자치이며 시민 스스로의 권력을 구성하는 일이다. 
보수정치인들은 시민의 대리인이 아니라 권력집단의 대리인일 뿐이다. 우리 당
은 소외되고 고통받는 서민, 하루하루 삶의 애환을 겪으며 살아가는 시민의 일
부다. 기득권을 고수하기 위한 시정이 아니라 시민의 처지에서 시민의 옆에 서
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출마했다.

 -시장후보로서 최대 강점은 무엇인가.
 ▲굳은 심지와 지조다. 김영규는 한국의 정치와 경제를 제멋대로 주무르는 
집권세력에 맞서 소외받는 서민과 노동자의 편에서 그들과 함께 싸워왔다.
 당장 대우자동차 해외매각저지와 정리해고를 막아내는 일, 사립학교 정상화
를 위한 노력과 인하대 민주화를 위한 활동, 부평 미군기지 철거투쟁 등 지역
의 민감한 현안에 대해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임무를 맡아 활동해 왔다. 그 오
랜 과정을 통해 노동자, 교수, 학생, 빈민,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행정경험이 없다는 점이 시장후보로서 약점으로 지적되는데.
 ▲터무니없는 소리다. 행정학과 교수로서 오랜동안 재직하면서 꾸준한 연구
를 통해 얻어진 깊이있는 이론적 정책능력을 갖고 있다. 이는 시장후보로 나
선 어떤 사람도 갖고 있지 않은 능력이며 여기에다 다른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사상적 정체성과 실천력을 겸비하고 있다.

 -민선 1·2기 최기선 시장에 대한 평가는.
 ▲최 시장의 정체성은 줄서기에 있다. 한나라당, 자민련, 그리고 당적이탈처
럼 이리저리 권력집단을 따라다니는 게 그의 정치 노하우다. 따라서 그가 잘 
보이려는 대상은 시민이 아니라 기득권층이다. 그는 기득권 세력의 충실한 대
변인으로 인천시정에 임했을 뿐이다.

 -어떤 방향의 시정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시민 자신의 이익은 외형적 성장과 개발에 있는 것이 아니다. 외형적 성장
과 개발로 돈버는 사람들은 건설회사와 땅 투기꾼뿐이다. 오히려 시민은 난개
발로 인해 환경과 교통여건의 악화, 교육과 의료 등의 사회서비스 여건의 빈곤
으로 고통이 가중될 뿐이다.
 중요한 것은 백년대계까지는 안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시민의 삶을 풍요
롭게 하는 방향으로 시 행정을 운영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시민의 요구에 충실
한 것이다.

 -인천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인천은 정부기관의 평가가 증명하는 것처럼 많은 면에서 전국적으로 매우 
낙후한 지역이며 따라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우자동차 문제를 중심으로 한 정리해고, 무질서한 공단의 확대와 무리한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교육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의 미
흡, 합리적 원칙이나 장기적 계획없는 교통정책과 그로 인한 상시적 교통정체
와 시민의 불편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해결책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모든 면에서 전면적인 리모델링이 이뤄져야 한다. 가장 먼저 서
울과 인천의 중심과 주거지를 양분하고 있는 공단과 오염시설을 신설매립지나 
시외곽의 일정한 구획으로 정리하는 일이다.
 일년 넘게 끌어온 대우자동차 해외매각과 정리해고, 고용불안과 실업, 그와 
결부된 지역경제의 손실이 발생하는 문제와 관련해 시가 시민의 대다수인 노동
자의 입장에서 적극 개입하고 정책을 생산해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교육문제는 폭넓은 인프라확충이 이뤄져야 하고 국철을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노선을 주거지와 가까운 동선으로 조정해야 한
다.

 -21세기 인천의 청사진을 제시해달라.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육여건을 지닌 살기 좋은 환경도시
를 만드는 것이 인천에 정붙이고 살고 싶은 수많은 시민의 가장 절실한 바람이
자 시급한 과제다.
 그 이후에 교통과 물류가 편리한 바다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공단과 물류기지
를 집중 이전, 조성하고 토지와 발전계획을 체계적으로 재조정해 경제적 발전
의 전망을 만들어 간다면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다.

 -인천 `시민의 힘""에서 진보진영 출마자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
한 입장은.
 ▲시민의 힘 측에서 먼저 정강·정책을 만들고 난 뒤 후보단일화를 시도해
야 하는데 그런 절차 없이 먼저 경선 부터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 태도다.
 특히 시민의 힘이 개혁보수를 띤 민주당과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어 개혁으
로 포장된 민주당 후보가 나오면 단일후보는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다. 쉽지
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개혁을 표방하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돌풍이 거세다. `신비판적 지지
론""에 대한 견해는.
 ▲민주당내 다수는 수구 보수세력이다. 노무현을 개혁후보로 각색하겠지만 
기껏해야 개혁보수에 불과하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면 이회창과는 큰 차이
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문제다. 어느 쪽이 되든 향후 10년간 민중
은 개량화되고 대중혁명역량만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인지도가 낮고 지지층이 엷은 약점을 극복해야하는데.
 ▲대중들의 표를 모을 수 있는 실천하는 지식인이라는 인식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주고 우리 당의 정강·정책을 보다 쉽게 설명해 나가면 지지층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민사회 세력들과 전술적으로 연대하는 방
안도 모색하겠다.

 -투쟁적 이미지가 강해 통합능력이 필요한 시장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
적이 있다.
 ▲기득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자들이 김영규를 왜곡하고 매도하는 말에 불과
하다. 그런 지적에 대꾸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 나는 소탈하고 인간
적인 사람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인천지역 사
회를 기존의 폐쇄적인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지, 계획적, 전향적으로 바꿔야 하
는지"" 물어보고 싶다.
〈정리=정찬흥기자〉 


노동자등 자원시민 주축  
 
김영규 후보 캠프는 크게 3개 축으로 운영된다.

선거의 전반적인 기획과 집행은 백인성 사회당 인천시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거기획단을 통해 준비되고 있다. 기획단은 중앙당의 전문역량과 호흡을 맞춰
가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위한 사전준비와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총장 중간평가 추진, 사학비리 척결투쟁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진
보적 지식인이 참여하는 정책자문그룹은 총체적 시정방향 뿐 아니라 지역현안
과 관련한 현실적 대안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 대우자동차, 영창악기, 콜트악기 등 지역노동자와 철거민, 노점상 등과 
교육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함께 했던 학생 등 자발적으로 캠프에 참여하는 시
민들이 가장 큰 원군으로 꼽힌다.
이들은 인천을 11개 지역으로 나눠 각 조직책을 맡아 누구보다 왕성하게 활동
하고 있고 자신들이 속한 노조, 직장, 생활공간 등에서 공개적으로 지지를 보
내고 있다고 캠프측은 설명한다.
이밖에도 10 여년 넘은 교수생활동안 배출한 인하대 제자들과 각종 모임, 민주
화 활동을 함께 전개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오랜 지인들도 직·간접적으로 후
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의 맞서는 의지 곧아

김영규 후보가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진보 지식인이라는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20여년간 인하대 교수로 활동하면서 대우자동차 해외매각반대 공동투쟁본부장
을 역임한데서 드러나듯 인천의 소외되고 억압받는 시민들과 함께 `바른 인천
을 만들기 위한 실천""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한국은행을 잠시 거쳐 교단에 선 뒤 전국교수협의
회, 인천시민연대, 민주노총 인천본부, 통일문제연구소 운영위원 등 진보단체
에의 수많은 이력들이 그의 면모를 여과없이 보여준다.
불의에는 단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그의 성품 때문에 인하대 교수협의
회장 재직 때에는 독단적이고 관료적인 학사운영에 항의해 총장 중간평가를 실
시, 그 결과를 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했다가 학교로 부터 파면조치를 받기도 했
다.
이후 끈질긴 법정투쟁 끝에 교육부와 행정법원으로 부터 파면과 해임이 부당하
다는 판결을 받아내고 현재는 복직을 위한 막바지 법정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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