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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글리벡 가격 인하하고, 보험적용 전면 확대하라 1월 21일 보건복지부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가격을 1알에 2만3천 원으로 결정했다. 정부 스스로 1년이 넘게 요구해온 1만7천 원의 고시가를 버 리고 2만3천 원을 요구해온 노바티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글리벡 1알 = 2만3천 원, 죽음의 약 글리벡은 백혈병환자들에게 '기적의 신약'이다. 골수이식과 인터페론 등 기존 치료법의 생존률은 25%에 불과하지만 미국혈액학회 시험에서 글리벡은 77%의 원인유전자 소멸 효과를 보였다. 글리벡의 출현으로 이제 백혈병은 불치병의 낙인을 지울 수 있는 듯 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다국적 제약회사인 노바티스는 이윤을 앞세워 백혈병 환 자들이 글리벡을 복용할 수 있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 환자들은 하루에 4알 이상의 글리벡을 복용해야 하는데, 1알의 가격이 2만3천 원일 경우 하루 9만2천 원, 한달에 276만 원의 돈이 필요하다. 정부의 이번 결 정은 이 정도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생명을 포기하란 말과 다름없다. 보험제외 70~80% 정부는 2만3천 원이 "선진국은 물론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도 가장 낮은 가 격"이고 본인 부담금도 20%로 낮췄다며 뻔뻔스럽게 생색을 내고 있다. 하지만 글리벡 복용 대상자의 70~80%는 보험 적용을 못 받아 본인부담금 인하 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또 보험 적용을 받는다 하더라도 매달 50~124만 원을 약값으로 지불해야 한다. 게다가 환자들은 약값 외에 매달 50만 원을 기본 치 료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평범한 환자들에게 글리벡은 삶의 희망이 아닌 포 기를 강요하고 있다. FDA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일차 치료제로 글리벡을 선정했고, 기저성위암에도 글리벡의 효능을 인정했다. 하지만 정부와 노바티스는 초기 백혈병환자와 기저 성위암 환자의 보험 적용을 외면하고 있다. 가격인하, 보험 적용확대, 강제실시 지난 2년 여간 백혈병 환자들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임에도 거리에서 가격인 하, 보험 적용확대, 강제실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나마 가격과 본인부담금 이 낮아졌다면 이는 전적으로 환자들의 피나는 투쟁의 결과다. 하지만 백혈병 환자들은 무책임한 정부와 탐욕스런 제약회사에 맞서 다시 인권 위원회 점거농성을 시작했다. 이번엔 기저성위암 환자들도 함께 한다. 정부의 의료보험 혜택 제한과 제약회사의 탐욕스런 이윤추구를 중단시켜야 한 다. 환자들의 투쟁은 언제 환자가 될 지 모르는 우리 모두의 투쟁이다. 환자들 의 투쟁에 다함께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2003년 1월 24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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