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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글번호 10번 등록 2002-03-04 22:18:58
글쓴이 범대위 글쓴곳
제목 [범대위]투쟁속보 제 5호(3월 4일자)
민영화(사유화)·매각 저지! 파업투쟁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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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 투쟁속보 제 5호 
2002년 3월 4일 22:0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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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해외매각 저지 범대위 상황실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164-11 향린교회 1층 
TEL.(02)777-8548 FAX.(02)776-5291 
E-mail : gong2 at jinbo.net 
홈페이지 http://gong2.jinbo.net 



◈ 발전노조 명동성당 지도부 성명 발표 ◈

◎ 징계따위로 우리의 투쟁대오를 흔들 수 없다 ◎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발전산업 노동조합 이호동 위원장과 35명 지부장등 파
업투쟁 지도부 42명은 4일 오전 11시경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징계 따위로 우
리의 투쟁대오를 흔들 수 없다'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갖고 연일 계속되고 있
는 사측과 정부의 파업대오 와해를 위한 각종 시도에 대해 굽힘 없이 투쟁할 
것임을 천명하였다. 
다음은 회견문 중 일부, 
"정부와 사측은 오판하고 있다. 파업 일주일이 넘도록 흔들리지 않는 우리의 
파업대오를 보라. 이 파업은 열흘, 보름, 한달이 지나도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쯤은 "파업을 중단하고 발전소 매각에 대하여 처음부터 
이야기해 보자."고 할만한 때가 되지 않았는가? 정부가 진실로 "전력대란"을 
걱정하고 있다면 이제 이성을 잃은 탄압방침을 버리고 5,600여 조합원들과 허
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검찰은 "불법파업을 지지하는 어떤 집회도 엄단할 것"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국
민의 기본권을 스스로 부정하였다. 뿐만 아니라 체포대상을 24명으로 늘려 검
거 전담반을 편성하였다. 
사측은 협상중단을 선언하였다. 사측은 해고대상을 52명으로 발표하는가 하면 
손해배상 청구, 조합비 가압류로 협박하였다. 사측은 심지어 조합원에 대하여
도 가압류를 하겠다고 한다. 사측은 또한 신규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협박하는
가 하면 퇴직자를 모집하여 대체인력으로 투입한다고 한다. 이 정부에서는 노
동조합이 파업할 때 쓰는 탄압방식은 모조리 동원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정도의 탄압을 이미 예상하였다. 이 정부가 노동자의 정당
한 투쟁을 짓밟는 정권임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그리고 이런 탄압을 뚫어내
지 않으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감연히 파업투쟁을 선
택하였다. 때문에 우리는 태연자약하다. 5,600여 조합원들은 오늘도 내일도 흔
들림 없이 파업대오를 유지할 것이다. 우리는 정부와 사측의 이성을 잃은 탄압
을 보며 승리의 날이 가까워 왔음을 깨닫는다. 
우리 발전산업 노동조합 집행부 이하 본부장, 지부장 일동은 정부와 사측의 탄
압을 박차고 투쟁승리의 그날까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파업대오의 선두에 
설 것을 자랑스러운 5,600여 조합원 동지들을 대표하여 선언한다." (요약)
(전문:발전노동조합 홈페이지baljeon.nodong.net→ 속보게시판 461)


◈ 발전 노조 중앙쟁대위 소식 ◈ 

◎ 영흥화력지부장 무단이탈, 영흥조합원 즉각 총회 열어 불신임 ◎

영흥화력 지부장 박병철동지는 지난 2일 저녁 명동성당 농성중 무단이탈하여 
파업지도부와 연락이 두절되었다. 
파업지도부는 영흥지부장 박병철을 무단이탈자로 규정하고 향후 영흥지도부를 
사고 수습시 까지 중앙파업지도부가 직접 관리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영흥화력지부 조합원 동지들은 오늘(4일) 한양대학교에서 긴급 비상총회
를 개최하여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영흥화력 지부장 불신임 건을 통과시켰다. 
(총원 83명 중 72명 참석) 또한 영흥화력지부 조합원들은 이번일을 계기로 더
욱 단결하여 투쟁에 임할 것이며 사측의 어떠한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출처:발전노동조합 홈페이지baljeon.nodong.net→ 속보게시판 145,149)

◎ 파업 8일차 명동성당 (3월 4일) ◎

○ 06:00 기상, 체조 및 아침조회
○ 06:40 아침식사
○ 10:00 서울지하철 조합원 지지방문
○ 11:11 기자회견 진행 '징계 따위로 우리의 투쟁대오를 흔들 수 없다.'○ 
12:10 중부경찰서장,강남경찰서장 등 체포영장 집행 위해 방문. 
         백남용 주임신부의 요청에 의해 10분만에 철수 
○ 14:25 역사학연구소 박준성 선생님 '슬라이드로 본 노동운동의 역
사'           교육 진행  
○ 15:00 교섭 진행, 결렬
○ 15:30 민주노동당 정윤광 위원장 지지방문 
○ 16:10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위원장 방문 및 투쟁기금 전달
○ 18:10 저녁식사
○ 18:45 과기노조 정보통신부 지지방문 및 투쟁기금 전달
○ 18:50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조합 지지방문 
○ 19:00 '산별노조 강화를 위해' 지부장 교육 
○ 19:10 노동건강연대, 산재노동자협의회 지지방문
○ 20:00 오세철 교수, 김진균 교수 지지방문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방문
○ 20:10 하루 총화 최고지도부 회의 


◈ 언론보도 이모저모 ◈

◎ 발전파업 지지,,,각국 연대성명 잇달아 ◎

"발전노조 파업 지지 한다"…각국 연대성명 잇따라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서신 통해 지지 밝혀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독일, 캐나다, 남아프리카 등이 발전노동자들 투쟁
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일본 노동네트워크는 발전노조 관련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 투쟁을 알리고 있다. 
오클랜드 교육연합, 시애틀 등 미국 노동자들은 "캘리포니아 전력사태에서 보
듯이 발전소의 민영화와 매각은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정부의 신자
유주의 구조조정과 민영화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말레이시아 12개 단체는 김대중 정부의 민영화 정책 등 신자유주의 정책에 항
의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으며 발전 노동자의 파업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할 뜻
을 밝혔다. 
이 밖에 독일 정당, 남아공 노조에서도 공공부문 파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
했다.(요약)
(출처: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news.co.kr→매일노동뉴스)

◎ 발전노조 `쫓고 쫓기는 싸움` ◎

“집단농성중이면 해산시키면 되는데, 귀신같이 숨어있으니…”

발전노조는 ‘산개투쟁과 사이버투쟁’ , 경찰은 ‘투망식 체포작전과 압박작
전’ . ‘발전소 매각방침 철회’ 등을 요구하며 시작된 5개 발전회사 노조 파
업이 8일째로 장기화되면서 파업 노조원들과 이들을 직장으로 복귀시키려는 검
·경간의 쫓고 쫓기는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경찰은 4일 노조원들에 대한 투망식 체포작전과 압박작전에 들어갔다. 서울경
찰청은 ‘긴급 업무지시’ 라는 전언통신문을 통해 일선 경찰에 “관내에 소재
한 24시간 목욕탕, 찜질방, 불가마방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
했다. 이들 영업장소가 노조원들의 은신처로 사용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검찰도 이날 지역별 검문검색과 여관에 대한 일제검문을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현재 최대한의 경찰력을 동원, 발전노조원 검거와 행방찾기에 나선 것
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발전노조 때문에 민생치안에 힘을 기울이
지 못하고 있다”며 “집단농성중이면 해산시키면 되는데, 귀신같이 숨어있으
니…”라고 혀를 찼다. 
검·경을 비웃기라도 하듯 노조원들은 단결력과 조직력을 과시하며 서울 등 수
도권 일대에 조별로 흩어져 대기하는 ‘산개투쟁’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부의 강경 자세에도 불구, 총 조합원 5600여명 가운데 5300여명이 업무에 복
귀치 않고 있어 정부와 사측을 당황케 하고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와 인터넷
을 통해 명동성당에 농성중인 지도부의 지침을 전달받고 있다. 
발전조노는 인터넷 투쟁지침에서 △ 노조위원장의 명령 없이는 사측과 통화하
지 말라 △ (산개투쟁중인)각 분임조는 한 숙소에 하루 이상 머무르지 말라 
△ 이동시 흔적을 남기지 말라고 지시했다. 발전노조측은 이날 오전 11시 명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원들의 업무 복귀율이 제로(0)”라며 “발전
설비의 미국 매각철회와 민영화여부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열자”고 사측에 
제안했다. (요약)
(출처 : 문화일보http://www.munhwa.co.kr/→사회면)


◈ 이후 투쟁 일정 ◈ 

◎ 3월 5일(화) 14시 발전소 매각관련 사회시민단체 토론회
- 제목 : 발전소 매각의 문제점과 대응방안 
- 일시 : 2002년 3월 5일 화요일 오후 2시 
- 장소 : 명동성당 앞 향린교회 3층 
- 발제 : 김윤자 (한신대 교수, 민교협 공동대표) 
◎ 3월 6일(수) 14시 발전소 매각저지 조합원 생존권 사수를 위한 가족투쟁 결
의대회
- 장소 : 훈련원공원(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 하차). 명동성당까지 행진

▶ 알려드립니다
매일 오후 1시 범대위 상황실(명동 향린교회)에 모여서 대국민 선전전을 진행
합니다. 투쟁이 장기화 되고 있고 그럴수록 국민들과의 대화가 무엇보다도 중
요한 때입니다. 오후 1시 대국민 선전전에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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