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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PACS구축 가속화…노조 길들이기? 정보화통한 인력 재배치 가능성 시사…올 임단협 고려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이 HIS(종합병원정보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 계인 PACS 구축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PACS가 구축되면 의료원이 지난 2001년 12월부터 추진해왔던 HIS 프로젝트를 통한 병원내 정보화가 마무리, 명실상부한 정보화의료원으로 재탄생되게 된 다. 의료원측은 "타 병원의 정보화에 뒤처지지 않고 새로운 의료원의 발전적 이미 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고 그 취지를 밝 혔다. 하지만 이같은 의료원의 급속한 행보는 지난 2001년 PACS 구축을 추진하던 때 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노조 길들이기 정책'의 일환이라는 관측이 제기되 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의료원이 추진하고 있는 HIS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간호부문의 투약기록이 나 임상병리, 방사선사 업무 등의 정보화를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는데 기인한 다. 즉, HIS 프로젝트를 완료할 경우 사실상 파업의 핵심부이며 노조의 대다수인 간호조무사나 임상병리사, 방사선사들이 담당하던 업무의 일부를 정보화 기기 로 대체할 수 있어 인력를 재배치할 수 있는 유리한 카드가 생기게 된다는 것 이다. 의료원의 한 보직자는 "이번 PACS 구축은 교수 중심의 보직자 의견 개진으로 추진하던 2001년도와 다르게 경영진이 적극 추진, 매우 빠르게 진행돼 그 배경 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파업으로 인한 경영난에도 의료원이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PACS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는데는 지난해 장기파업 이후 노사관계의 가장 큰 산인 올해 임단협을 고려한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에서 의료원이 99건이라는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가 적발됨에 따라 이같은 결과가 올 임단협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 압박 수단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사실상 이번 PACS 시스템 구축은 업계나 타 병원에서 경이하게 생각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 기존 기획안에 따르면 올 8월이면 구축이 끝나도 록 계획돼 있을 정도다. 그러나 실무자들은 이같은 일정은 현실적으로 추진 불가능한 것으로 빨라야 연 말로 그 완료 시기를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교수는 "2년전과 같이 도중하차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라 며 "그러나 경영진이 공언한 바 있고 이번 PACS 구축을 둘러싼 후문이 무성한 만큼 이를 일축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계획이 순항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피 력했다. 한편, 의료원에 따르면 현재 HIS 프로젝트는 가톨릭의대와 관련한 정보화 업무 를 거의 완료한 단계로 오는 4월이면 PACS 구축을 제외한 OCS 등 전 부문의 구 축이 완성될 전망이다. 김현정기자 (hjkim at dailymedi.com) [기사작성 : 2003-03-03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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