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사항
4/20 장애인의 날 저상버스 도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및 거리 문화제 '공감' 일시 : 4월 20일 늦은 3시 장소 : 성남동 차 없는 거리 ▲ 의의와 목적 1. 정부와 장애인 단체가 함께 하는 시혜성 행사와 구분되는 별도의 사업을 통 해 장애인 운동의 새로운 관점과 방향을 제시한다. 2. 커뮤니티에 한정됐던 울산 장애인이동권연대의 활동을 최초로 밖으로 드러 내는 자리이다. 3. 기자회견과 문화제를 통해 장애인 인권 - 특히 이동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 을 촉구한다. ▲ 기획의도 동정과 시혜를 넘어 적극적 실천과 연대로 국민의 정부 5년, 장애인 복지와 권리가 확장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김대 중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하여 오히려 장애인들의 삶은 더욱 황폐화 되고 있다. 모든 국민의 최저생계를 국가가 보장하겠다고 생활보호법을 대체 해 만들어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빈곤 장애인의 최저생계를 전혀 보장하 지 못하고 있으며, 소수의 장애인에게만 생색내기식으로 제공되던 장애 관련 수당도 물가 상승폭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폭 인상에 그치 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상식적인 요구 에 폭력으로만 일관할 뿐 어떤 대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6년째 진행되 어 온 에바다 정상화 투쟁은 구 비리재단에 대한 평택시청과 경찰의 비호 하 에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장애아 통합캠프에 참여했다는 이유만 으로 특수교사를 해임하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장애인 인권침해가 자행되 고 있다. 벌써 시행된 지 10 여년이 되는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는 공공기관이 나 민간기업 할 것 없이 의무고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취업한 장애인노동 자에 대한 차별과 착취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매년 4월 20일만큼은 장애인이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차별 없이, 아니 아 주 특별하게 대접받는 날로 생각됐다. 연예인들이 함께 하는 가운데 화려한 기 념 행사가 진행되고, 평소외출이 불가능한 장애인을 공원이나 놀이동산에 데려 가 마치 장애인의 권리가 모두 보장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언론도 이 에 편승해, 평소 무관심했던 장애인의 인권을 다루는가 하면, ARS 성금 모금 을 하며 불우한 장애인을 돕는데 앞장서 왔다. 그러나 이렇듯 과분한 배려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사회구 조가 바뀌지 않는 한, 이 땅의 장애인들이 1년 365일을 온갖 차별과 억압 속 에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정부는 이 날 하루의 행사 로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을 고착시키는 자신들의 행위에 면죄부를 씌우려 한 다. 우리는 장애인을 억압하고 차별하는 자들에게 면죄부를 씌워주고, 시혜와 동정 으로 장애인 차별을 묵과하는 기념 행사를 거부한다. 동시에, 4월 20일 장애인 의 인간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공동의 실천을 적극 제안해, 이를 기반으로 건강하고 실천적인 장애인 운동의 흐름으로 이어갈 것이다. ▲ 컨셉 - 공감 전체 행사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기자회견을 통해 장애인 정책의 문제점 을 지적하는 동시에 저상버스 도입을 주장하고, 2부에서는 캠페인과 함께 진행 되는 거리 문화제 '공감'을 통해 장애인 인권에 대해 울산 시민들과 함께 공유 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장소를 데바의 집으로 옮겨 저녁식 사와 함께 간단한 뒷풀이를 진행한다. 단지 술을함께 마시는 자리가 아닌, 경 험과 생각을 나누고 장애인이동권연대에 대한 멤버쉽을 키우는 자리로 기획한 다. ▲ 각 마당 세부 계획 사전마당 1) 섭외 가수 노래 공연 - 안병천씨 2) 단체 소개 및 여는 이야기 1부. 저상버스 도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1) 단체 및 대표자 소개 2) 대표들의 간단한 발언 3) 기자회견문 낭독 4)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2부. 거리 문화제 1) 여는 마당 ● 풍물 공연 (10분 이내) - 다. 2) 노래 마당 ● 노래 공연 (10분 이내) - 2곡, 선곡은 가수가 ● 노래 배우기 - 참석한 사람 모두가 안병천씨에게 장애 관련 노래를 한 곡 배운다 - 전체가 다같이 맞춰 노래 부르는 것으로 끝맺는다 3) 다함께 ● 수화 공연 - 현대정보과학고 학생들의 수화 공연 ● 형남이 형제님의 편지 대독 - 형남 형제님이 쓴 글을 읽는 시간을 갖는다 ● 시민들이 쓴 엽서 읽기 - 시민들이 쓴 엽서 중 좋은 내용을 사회자가 읽어준다 ● 시민들의 나머지는 계속 채워 감 4) 자유발언대. ● 자유발언대 - 장애인 인권에 대해 할 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는다 - 발언자는 가능한 미리 섭외해, 발언 내용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5) 정리 마당 - 공감 ● 보고 - 서명 운동과 팩 판매 기금 공개 ● 노래 공연과 함께 조각 그림 맞추기 -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조각 그림을 맞춘다 ● 다함께 노래 - 다함께 노래를 기타. 주변 행사 ● 서명 운동 ● 팩 판매와 기금 모금 ● 엽서 쓰기 ● 조각 그림 그리기 ● 비디오 상영 ● 유인물 배포 3부. 뒷풀이 ● 저녁 메뉴 - 카레와 콩나물국 ● 안주 - 오징어 볶음, 김치 참치 찌개 ● 뒷풀이 사회 - 집장 - 6시 데바의 집으로 전체가 이동한다 - 저녁 식사 후 뒷풀이를 진행한다 [공동 기자회견문] 이동권은 생존권이다 울산시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을 비롯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1. 매년 장애인의 날이 되면 전국 어디에서건 위안잔치 형식의 장애인 행사가 열린다. 모든사람들에게 4월 20일 하루만큼은 장애인이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 로서 차별 없이, 아니 아주 특별하게 대접받는 날로 생각됐다. 그러나 과분한 배려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구조가 바뀌지 않 는 한 이 땅 모든 장애인들이 1년 365일을 온갖 차별과 멸시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장애인의 날 행사는 장애인들에 대한 차 별을 사회적으로 희석시키는 행위에 불과하다. 2. 지난 수세기 동안 한국 사회의 장애인들은 인간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박 탈당한 채 살아왔다. 이동권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에서 전체 장애 인구 중 50% 이상이 초등학교 졸업이하의 학력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으며, 70% 이상 의 장애인들이 실업 상태에 처해 있는 것이, 자칭 인권대통령·장애인대통령이 라는 김대중 정권 하에서 장애인이 영위하고 있는 삶의 현실이다. 3. 장애인에게 있어 이동권은 곧 생존권이다. 집밖으로 한 걸음도 나설 수 없 고, 사람을 만나 사회적 관계를 형성 할 수도 없는 조건에서, '열심히 공부하 고 부지런히 일하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은 자기 기만에 불과하다. 오 늘도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이른바 '대중교통'의 대중 속에서도 철저히 소외된 채, 창 살 없는 거대한 사회감옥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울산 또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비율이 94%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내등조차 켜지지 않는 장애인용 화장실, 롤러코스터를 방불케하는 경사로, 구색 갖추기에 급급한 티가 역력한 여러 편의시설들은 94%라는 수치 속에 감추어져 있다. 오히려 산업재해로인해 후천적 장애가 대량으로 양산되 는 공업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어느 지역보다 팽 배해 있다. 4. 울산 장애인이동권연대 준비모임을 비롯한 우리 노동·인권·사회 단체들 은 장애인의 이동의 권리가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초석이자 이 사 회의 진보와 인간해방을 위해 너무나도 기본적이고 절실한 해결 과제임을 깊 이 인식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울산광역시 당국에게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 하며, 이에 대한 성실한 대화의 자세와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하나, 울산광역시는 장애인 이동권 확보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라! 하나, 울산시와 정부는 일반 버스노선 내에 저상버스 도입을 비롯한 종합적인 대책을 즉각 강구하라. 하나, 장애인 이동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법률을 마련하라. 2002년 4월 20일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 및 종합적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 견 참여 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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