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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글번호 1424번 등록 2003-05-06 17:05:36
글쓴이 대우조선 노조산안실 글쓴곳
제목 민투위 유인물 정정보도 요구
민투위에 대해서 대우조선노동조합 산업안전실이 요구합니다.

"대우조선에서 원진녹색병원과 함께 노사 합동으로 산재은페를 하고 있다"는 
요지의 유인물을 통한 민투위 주장에 대해서 정정 보도를 요구합니다.


귀 조직은 '민투위'라는 제호의 11-9호 2003년 4월 29일자 유인물을 통한 "근
골격계 투쟁, 자본의 품을 벗어나서 당당하게 나아가라"는 주장에서 대우조선
에서는 노사가 합동으로 산재은폐를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을 논거
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우조선노동조합은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의 근골격계 투쟁과 관련하여 동
지애적 입장으로 관심을 갖고 바라보고 있지만 가타부타 의견을 피력할 입장
은 아닙니다. 또한 귀 조직의 근골격계 투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귀 조직이 주장하는 대로 대우조선노동조합이 사측과 합동으로 산재은
폐를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심한 불쾌감을 감출 길
이 없으며 우리 대우조선노동조합이 허위사실에 근거하여 귀 조직의 비판대상
이 되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귀 조직의 대우조선에 대한 판단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결정되고 있는지에 대
해서 우리 대우조선노동조합은 알 필요를 느끼지 않지만 적어도 다른 사업장
의 예를 논거로 제시하려면 주장하는 논거에 대해서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확
신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대우조선노동조합이 진행하고자 하는 근골격계 투쟁방향에 대해 귀 조직이 어
떠한 판단을 하던 그것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책임 있는 조직이라면 유인물과 
인터넷 공간을 통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의견을 표명할 때는 사실에 근거
해야 하고 상대방의 명예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귀 조직이 주장하는 "대우조선의 노사합동 산재은폐"는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 대우조선노동조합의 근골격계 투쟁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
니다. 다시 말해 투쟁이 진행되고 있다는 상태에서 그 투쟁방법에 대해 이견
이 있다고 모든 것을 부정하며 자본과 합동으로 산재은폐 운운하는 것은 귀 조
직의 주관적 판단일 뿐입니다.
모든 투쟁이 마찬가지겠지만 투쟁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견들이 활
발하게 토론되고 발전적 비판들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것은 이론
에 대한 검증과 보편성 획득을 위한 투쟁의 실천 과정입니다. 그러나 나와 의
견이 다르다고 상대방을 자본과 동일시하며 합동으로 산재은폐를 하고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왜냐하면 진리라는 것이 보편성에 기준한 상대적 진리일 뿐이지 절대적 진리
는 없기 때문에 내가 주장하는 것 자체도 아직까지는 검증되지 않은, 보편성
을 획득하지 못한 주관적 판단에 의한 오류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우조선노동조합은 근골격계 투쟁과 관련하여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
으며 귀 조직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측과 합동으로 산재은폐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근골격계 투쟁과 관련한 우리 대우조선노동조합의 방침을 간단하게 밝히면
첫째, 몸이 아프면 눈치 볼 필요 없이 아프다고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하고
둘째, 아픈 사람은 마음 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셋째, 근골격계 질환 발생의 주원인을 노동강도 강화와 강압적인 현장통제로 
파악하고 그것에 대한 분쇄를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투쟁방침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며 실제 그
러한 이견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며 그런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하
면서 수렴하는 겸손한 노동자적 자세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측과 합동으로 산재은폐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귀 조직이 주장하는 "대우조선에서 원진녹색병원과 함께 노사합동으로 노골적
으로 산재은폐를 하고 있다"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른 허위 사실일 뿐 아니
라 대우조선노동조합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부당한 처사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정정 보도를 요구합니다.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대우조선노동조합 산업안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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