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사항
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이 5월 7일(화) 89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2차 근골격계 집 단요양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10시 목포 지방노동사무소 앞에서 삼호중공 업 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실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노동사무소장 을 항의 방문하였습니다. 오후 2시에는 근로복지공단 목포지사 앞에서 2차 요양자, 조합원, 대소의원, 금속연맹 지역본부, 캐리어사내하청, 민중실천연대, 노건상 등 100여명이 모 인 가운데 집회를 갖고 삼호중공업 노동자 89명에 대한 근골격계 집단요양서 를 접수하였습니다. 지난 1월 7일 32명에 대한 1차 집단요양투쟁 이후 꼭 4개월만에 근로복지공단 목포지사 앞에서 우리들의 투쟁이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1차 집단요양투쟁 때 많은 노동자들이 근골격계 직업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음에 도, 노동부, 근로복지공단, 회사 어느 하나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 니다.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사측의 눈치만 보며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하 더니, 노동부 산하 순천산재의료원은 노동조합과 2차 검진 계약까지 해놓고 사 측의 압력으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는 만행을 저지르기까지 했습니다. 현 대삼호 자본은 근골격계 조사사업을 온갖 방법으로 방해하고, 근골격계 대책마 련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조합의 특별단체교섭안을 수개월 동 안 외면하더니, 현장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배짱을 보 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노동조합의 철야 농성장을 주말 저녁 야음을 틈타 구사 대를 동원해 폭력으로 침탈하는 짓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죽고 다쳐야 한단 말입니까! 지난번에는 32명이었고 이번에는 89명이었는데, 다음에는 또 얼마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고 병에 걸렸어도 치료받지 못한 채 서 서히 쓰러져 가는 수백, 수천의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 이 죽고 다쳐야 그들은 노동자들의 몸에 관심을 갖게 된단 말입니까!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오직 투쟁으로 골병과 죽음의 현장을 멈추고 우 리 스스로 우리들의 몸을 지키고 우리들의 권리를 되찾는 길밖에 없습니 다. 근로복지공단은 사측의 눈치나 보며 질질 끌지 말고, 산재판정 기간인 7일 안 에 89명에 대해 전원 산재 승인을 내야합니다. 이들 외에도 현장에는 엄청난 숫자의 노동자들이 근골격계 직업병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이들은 당장 치료 가 필요할 만큼 심한 상태라는 것이 이미 2차례의 검진 결과 나와있기 때문입 니다. 또한 사측은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근골격계 대책 마련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 을 위한 특별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현대삼호 자본이 한 해 수백억의 이윤에 희희낙낙하고 있을 때 노동자들은 현장에서 쓰러져 가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노동자들이 일하다가 죽고 다치고 병들지 않도록 사측은 노동자들의 요구에 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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