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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글번호 1477번 등록 2003-05-22 01:02:16
글쓴이 노강투쟁 전국연대 글쓴곳
이메일 nogang@jinbo.net
제목 [성명서]현대자동차 구속동지 즉각 석방하라!!
일하다 아파서 치료받는건 당연한 권리다. 현대자동차 구속동지 석방하라!

현대자동차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이하 민투위) 동지 중 김태곤 의장을 비롯 3
명이 14일 긴급체포되어 현재 울산 남부경찰서에 구속중이다. 민투위는 4월 9
일 살인적 노동강도로 근골격계 직업병을 호소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집단요양 
투쟁에 돌입, 가열찬 투쟁으로 21일 전원 산재요양 승인을 쟁취했다. 특히 이
는 현대자동차 노동자의 대다수인 97.5%가 근골격계라는 직업병에 신음하면서
도 사측의 악랄한 탄압과 회유로 극소수의 노동자들만이 집단요양신청에 나설 
수 밖에없어 요양신청조차 해보지 못한 대다수의 노동자에 대한 근골격계 직업
병 대책마련이 매우 시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현대자동차 노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검진결과에서도 올해안에 약 1천명 정도의 근골격계 직업
병 환자가 예상되는 것으로 드러나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할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시급히 
처리해야할 산재요양승인은 방치한 채 경남지역언론을 사주하여 민투위를 과격
단체로 몰아부치고 산재노동자를 꾀병환자 취급하였다. 뿐만아니라 공단노조
와 공단측은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18일 공단 울산지사 점거농성을 벌인 것
과 관련 4월 19일과 22일 10명에 대해 업무방해, 살인미수, 건조물 방화미수 
등 혐의로 고소하였다. 이에 김태곤 민투위의장 등 10명의 동지들은 14일 오
전 울산 남부경찰서에 출두하였고 7명의 동지는 조사 후 훈방조치 되었으나 3
명의 동지는 긴급 체포되어 구속되었다.

이는 현재 삼호중공업을 비롯 근골격계 직업병 집단요양투쟁과 노동강도강화 
저지에 대한 전국적인 투쟁이 조직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자본과 함께 근
로복지공단과 경찰이 민투위에 대한 탄압을 통해 현대자동차 현장 내의 근골격
계 투쟁의 확산을 막고 전국적인 연대투쟁의 흐름을 조기에 단절시키고자 발악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천투쟁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해 나가는 민투위의 
투쟁에 현장이 움직이고 있다. 노동조합의 투쟁은 아니지만 양보할 수 없는 노
동자의 권리가 있음을 증명해내고 있다.
투쟁은 여기서 멈춰지지 않을 것이다. 일하다 아프면 치료받는건 너무도 당연
한 기본권리이다. 그러나 현재 현장의 노동자에겐 기본권리란 존재하지 않는
다. 노동자에게 유일한 재산인 몸을 망가뜨릴 정도로 일이 많다면 일을 줄여
야 한다. 사람이 부족하면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 하지만 결코 가만히 앉아서
는 노동자의 현장통제력은 쥐어지지 않는다. 노동자의 몸을 쥐어짜는 살인적 
노동강도를 절단내고, 노동강도 완화를 위한 투쟁에 전면적으로 돌입하여야 한
다.

우리는 이번의 사태를 현대자동차 민투위에 대한 탄압으로만 보지 않을 것이
다. 이는 분명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노동강도강화저지 투쟁에 대한 전면
적인 탄압이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을 비롯한 민주노조 진영에서는 조속히 민
투위 동지들에 대한 탄압중단과 석방을 요구하고 노동강도강화 저지를 위한 투
쟁에 함께 나서야 한다. 이를 좌시한다면 아직까지 산재신청도 해보지 못한 대
다수의 노동자들에 대한 근골격계 직업병 대책이란 있을수 없다. 노동강도강화
저지와 현장투쟁승리를 위한 전국노동자연대는 노동자의 정당한 투쟁의 최선두
에서 싸우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자들과 민투위 동지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끝
까지 함께 할 것이다!
2003년 5월 21일

노동강도강화 저지와 현장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노동자연대
금속노조대한이연지회/노동건강상담소/노동의미래를여는현장연대/노동자의힘/
대우조선현장중심의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두원정공노동조합/마창거제산재추방
운동연합/민중실천연대/서울경인사무금융서비스직노동조합/전국불안정노동철폐
연대/충청지역노동건강협의회(준)/평등사회를위한민중의료연합부경지부/풀무원
춘천노동조합/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준)/한라공조노동조합/현대자동차민주노
동자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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