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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글번호 1862번 등록 2003-10-25 21:40:42
글쓴이 노동해방 글쓴곳
제목 성명서-자본과 정권은 더 이상 노동자의 피를 요구하지 말라
자본과 정권은 더 이상 노동자의 피를 요구하지 말라!!!
.세원테크 이해남 지회장 분신

금속노조 세원테크 지회의 이해남 지회장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10월 23일, 저녁 8시 30분경 대구 세원정공에서 세원테크 지회장 이해남 동지
가 분신, 대구 동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나 전신 3도 화상에 생명이 매우 위독한 상태이다. 세원테크
는 이현중 동지가 구사대의 폭
력에 두개골이 함몰된 채 죽임을 당했고 세원테크 지회는 아직 이현중 열사의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농성
중이었다. 
이해남 동지는 지난 10월 17일, 세원테크지회 홈페이지에 유서를 남겨놓고 잠
적하였다가 조합원들이 힘들
게 찾아내어 겨우 설득해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일주일만인 23일 다시금 지회 
홈페이지에 간략한 유서를 
남기고 아무도 모르게 세원정공 현장 안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고야 말았
다. 이해남 동지는 홈페이지
에 남긴 글에서 자신의 희생으로 노동탄압, 구속, 수배, 해고, 가압류라는 것
들이 없어지기를 바란다며 민주
노조를 반드시 사수해서 노동해방 세상에서 만나자고 하였다.

이해남 동지를 분신하게 한 것은 저 악랄한 자본과 정권의 노동탄압이다.
현재 이해남 동지는 대구 동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자신의 생명을 위협받고 있
다. 그러나 이해남 동지가 자
신의 몸이 붙을 붙이게 만든 것은, 진정으로 이해남 동지의 생명을 위협하는 
실체는 살인적인 노동탄압과 
민주노조 말살정책인 것이다. 

김주익 열사의 죽음과 이해남 동지의 분신, 이제 동지들이 시퍼런 날을 세울 
때이다.
지난 10월 17일, 한진중공업지회 김주익 열사는 85호 크레인에서 129일차 고공
농성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버렸다. 아니 김주익 열사는 자신의 목숨을 요구하는 자본에게 
기꺼이 제물로 내어놓겠다며, 
대신 더 이상의 노동탄압이 없는 세상을 염원하였다. 하지만 일주일만에 우리
는 또 한명의 동지가 자신의 
몸에 불을 당기는 비보를 접해야 했다. 이해남 동지 역시 자신의 희생으로 더 
이상의 노동탄압이 없는 세
상을 염원하였으며, 이현중 열사는 민주노조를, 배달호 열사는 손배가압류와 
현장통제가 없는 세상을 염원
하였다. 
 한진자본과 세원테크의 자본이 하나같이 민주노조를 말살하고 노동탄압을 저
지르는 저 만행 뒤에는 과연 
무엇이 버티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총자본과 그들을 대변하는 정권이다. 그것
이 총자본의 공격이라면 기꺼
이 총노동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분노를 모아 시퍼런 칼날을 세울 
때이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한진자본과 세원자본을 앞세워, 아니 민주노조를 탄압하는 모든 자본에게 경고
한다. 더 이상 동지들의 목숨
을 요구하지 말라. 진정으로 동지들의 목숨을 원한다면 우리들은 자본과 정권
의 목숨을 요구할 것이다. 그
리고 보다 공세적인 투쟁으로 동지들의 죽음과 염원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
며, 이 땅에서 저 악랄한 손
배와 가압류를 끝장내고 노동탄압을 박살내어 버릴 것이다. 그것이 동지들의 
염원이며 이 땅 모든 노동자
의 염원이다


2003년 10월 25일
악질 한진자본과 노무현정권 노동탄압에 항거한 
한진중공업 김주익 노동해방열사 부산지역투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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