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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글번호 1907번 등록 2003-11-04 11:45:36
글쓴이 서복원 글쓴곳
이메일 filmreport@hanmail.net
홈페이지 http://larnet.jinbo.net
제목 [밥꽃양] 나보고 어쩌라고. 내가 뭘 어쨌다고..
[밥.꽃.양] 성 공 회 대 초 청 상 영
주관 : 성공회대 NGO 대학원
주최 : 성공회대 인권평화센터, 여성주의 소모임 더듬이



배경음악 한 자락 없이 두드려대는 긴장된 도마소리,
가장들의 긴 한숨과 절박함 등을 보면서 동시에
그 당시 현대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어
주가가 안정되기만을 바라고 있었던
내 이기심까지 기억나고 보니
나는 머리 속까지 메슥거렸다....

영화가 끝나고 굵어진 빗속을 뛰면서
메슥거리는 속을 냉면으로 채워서인지 덜덜 떨린다.
덕분에 며칠째 몸살로 헤맸다.

<밥.꽃.양>은 내게 반성문을 강요한다.
하지만 나도 여자인데 나보고 어쩌라고. 내가 뭘 어쨌다고.

-뺑덕어멈(여성신문 네티즌칼럼 “아줌마들의 전쟁을 보고 염치없이 울었다” 중 에)



인터넷예매[클릭]
2003년 11월 18일(화) 저녁 7시 15분
성공회대 피츠버그홀 (상영후 감독과의 대화)



예매 6,000원 현매 7,000원 단체예매 5,000원

문의 및 예매: 인권평화센터 2610-4152,019-370- 6391,016-720-1847, filmreport at hanmail.net

2003년 11월 18일(화) 저녁 7시15분, 성공회대 피츠버그홀에서
성공회대 NGO 대학원 주관으로 『밥 꽃 양』초청상영을 가질 예정입니다. 상영 후에는 1시간 동안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아울러 11월 22일에는 『밥 꽃 양』제작팀 라넷의 강의와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성공회대 NGO 대 학원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밥 꽃 양』은 노동유연화를 위한 제도가 개개인의 삶과 충돌하면서 만 든 고통과 상처에 대한 영상 보고서입니다. 『밥 꽃 양』은 1998년 현대자동 차 울산공장의 정리해고 반대투쟁과 2000년까지 식당여성노동자들의 3년에 걸친 원직복직 투쟁을 담고 있습니다만, 『밥 꽃 양』이 던지는 화두는 과거 완료형이 아닙니다. 현재진행형의 여러 문제들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가경쟁력을 위하여 국가의 구성원들은 불안한 노동과 해체된 삶을 살아 가야 하는 현실, 아이를 낳기만 하면 다 키워주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이 있었 지만 아이들과 함께 죽어가는 부모가 존재하는 사회적 모순, 소수자를 위한 노조가 또 다른 소수자를 배제시키는 아이러니들과 대면하게 만듭니다. 그래 서 『밥 꽃 양』은 여전히 불편한 영화입니다.



또한『밥 꽃 양』은 정규 비정규로 분할되는 사회적 노동체계가 구축되는 과정을 촘촘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는 여성·노동· 시민·사 회·언론·국가의 메커니즘이 중층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얽히고설킨 관계망들의 작동은 결국 늙은 여성노동자 144명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노사정 합의구조를 통하여 수렴됩니다. 『밥 꽃 양』은 이 합의 구조의 허구성과 여 성노동자들을 향한 희생양 제의의 공모과정, 심리적 배경을 주목하게 만듭니 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무의식속에 숨겨진 소수자에 대한 가학성과 사회적 삶의 태도에 대하여 성찰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밥 꽃 양』은 잔인한 거울 입니다. 피하고 싶었으나 피할 수 없는 적나라한 맨얼굴과 마침내 마주치게 만듭니다.



『밥 꽃 양』은 2001년 9월에는 인터넷으로 상영되었고, 2003년 11월 현재 까지 21차례에 걸쳐 전국순회 게릴라 상영을 해왔습니다. 『밥 꽃 양』을 본 관객들은 저마다 접속하는 다양한 테마로 말하고 싶어 합니다. 그동안 250편 에 이르는 관객들의 감상문이 쏟아졌고, 관객의 한사람이었던 사람들이 그 영화를 초청하여 꾸준히 『밥 꽃 양』을 세상과 만나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공회대 초청상영과 워크샵은 이런 『밥 꽃 양』현상을 좀 더 심도 깊게 접 근하기 위하여 기획되었습니다.



98년부터 2000년까지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가? 영화는 무엇을 재생 하고 있는가? 영화를 본 관객들은 왜 그토록 말하고 싶어하는가? 지금 이 시간은 『밥 꽃 양』의 시간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11월 18일 영화를 보고 다시 우리가 사유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모든 것들을 되도록 입체 적으로 느끼고 탐색하고자 합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입장감을 고려하여, 스크린과 프로젝터 음향 시스 템 등 그날 하루 상영을 위하여 피츠버그홀을 새로 세팅할 예정입니다. 재정 과 노동이 들어가는 만큼 퀄리티가 보장된 관람 기회를 『밥 꽃 양』을 꼭 보고 싶어하는 다른 관객들과 함께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초청상영에 대 한 공지를 올립니다. 관람좌석은 200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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