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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김대중도 국민건강 賊” 파문 모 도의사회, 신 오적 공포-“정치력 미숙” 비난 의료계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시행 당시 의약분업 오적(五賊)을 거론하며 대 정부 투쟁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반(反) 국민건강 인사 로 규정하고, 국민건강에 반(反) 하는 신(新 )오적을 새로 공포 나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김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쟁에 나서고 있고, 각 정당이 지난 국민의 정부의 보건복지 정책 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칫 이번 김 전 대통 령을 안티 대상으로 규정한 것이 의료계로서는 ‘자충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 석된다. 최근 모(某) 도 의사회는 궐기대회에 참석한 회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 결과를 토대로, 김용익 교수(43표), 김홍신 전 의원(29표), 김성순 의원(21 표), 양봉민 교수(19표), 김원길 의원(13표) 등 5명을 반국민건강 오적으로 꼽 았다. 또 차흥봉 전 장관(12표), 조홍준 교수(11표), 김대중 전 대통령(10표)을 비롯 해 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등을 반 국민건강 인사 및 단체로 선정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회원들의 정서 및 의견을 묻는 차원에서 진행 됐다”고 말하고 “내용은 (그동안 얘기됐던 내용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설 명했다. 그러나 한 정치권 인사는 “의료계가 일반 정치인 및 교수들을 상대로 안티를 거는 것과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안티를 거는 것은 다르다”라고 설명하고 “김 전 대통령을 반 국민건강 인사로 꼽은 것은 민주당 및 열린우리당을 적으 로 보겠다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표현대로 ‘이제는 막 가자는 것’ 이냐”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을 안티 대상으로 규정한 것은 의료계가 스스로 를 '정치적 힘이 있다'고 평가하는 듯 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실제로 의료 계의 정치력이 입증되지 못할 경우 그에 따른 반대급부도 감수해야 할 것”이 라고 힐난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의료계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다하더라 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를 공개하고 나선 것은 정치력 미숙”이라고 평가 했다. 정치집단이 아닌 의료계가 총선을 이용해 실리를 얻어야 하는 시점에서 정치 적 영향력이 있는 인사와 정파를 적군으로 규정하는 등 감정적으로 대응해 명 분과 실리를 모두 잃을 수 있는 지적이다. 한편, 도 의사회는 반 국민건강 오적으로 규정한 인사들에 대해 △국민건강을 해치고 의료계를 황폐화하는 정책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죄 △의사들을 도둑 으로 매도한 죄 △사회주의 의료정책을 도입한 죄 등 죄목을 부여했다. 또한 이들 오적에 대해 △1244일간 반성문을 쓰고 언론에 공포할 것 △식구들 의 수입을 원가로 계산해 그 이상 수입발생시 환수조치할 것 △제주에서 서울 까지 3배 1보할 것 등을 구형해 감정적인 대응이 지나치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 다. 김진강기자 kjk1223 at carewi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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