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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대책위] 호주 영화계 'FTA'로 몸살! - 뉴시스 호주 영화계 'FTA'로 몸살! [속보, 연예] 2004년 01월 04일 (일) 16:51 서울=뉴시스】 호주 영화계가 미국의 FTA교섭과 관련해 크게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미국은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FTA)' 교섭과 관련, 영화, TV 등 영상미디어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호주 영화 관계자들은“호주 문화가 침해당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인터넷 판을 통해 보도 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이 BIT, WTO 협정을 통해 한국의 스크린쿼터제 폐지를 주장한 것처럼 호주 역시 FTA교섭에서 영화와 관련된 미디어부분에 대해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니콜 키드만이나 제프리 러쉬, 그리고 뉴질랜드 출신의 러셀 크 로우 등 수 많은 배우를 기른 호주 영화계이지만 최근 헐리우드 영화 공세에 대한 위기감 표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맬버른에서 열린 '호주영화협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 한 토니 코렛트가 수상 소감에서 "존 하워드 수상에게 알리고 싶다. 우리 문화 의 미래를 위기에 몰지 말아달라"며 현 호주 영화계의 위기감을 표출하기도 했 다. 미국은 현재 FTA교섭에서 호주 미디어 산업 보호조치를 위한 지원금 삭감과 더 불어 인터넷을 경유한 신흥미디어에 대한 보호조치를 제정하지 말 것을 요구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원금이 삭감되면 호주 영화계는 당장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헐리우드 산 영화들에 의해 방송까지 잠식당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이 생각이다. 요미우리에서 보도한 호주 영화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98년도에서 2002년까 지 5년간 호주에서 상영된 영화의 67%가 미국 영화로 나타났다. 그리고 흥행 성공 영화중 호주영화는 한해 평균 9%에 불과하고 83%가량이 미 국 영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많은 부분이 헐리우드에 잠식당했다고 생각하는 호주 영화계는 FTA 교섭 과 관련된 협의에 대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끝까지 지켜나가겠다는 생각이 다. 하지만 호주 영화관계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호주 정부다. FTA교섭을 통해 미국의 농업시장 개방이란 성과를 노리는 호주정부가 대신 미 디어시장 완전 개방이라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는 것. 현재 호주 영화계의 관계자들은 시위를 비롯해 피켓을 이용한 캠페인을 벌이 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 영화계의 장래를 좌우할지모르는 FTA 최종 교섭은 이달 중순 워싱턴에서 열린다. 최재영기자 wolfchoi at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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