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사항
지하철 역사의 죽음의 리프트를 철거하고, 장애인이동권연대 박경석 공동대표를 즉각 석방하라!! 또 한명의 중증장애인이 리프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작년 1월 오이도역 수직 리프트 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5월 19일 발 산역 고정형 리프트를 사용하던 중증장애인 윤재봉(남, 63)씨가 추락하여 사망 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지하철 관계자들은 이 사고가 개인의 과실이며 따라서 자신들의 책임이 없음 을 역설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개인의 과실임을 입증할 목격자나 증거가 없 는데다가, 설령 그들의 주장처럼 전동휠체어 조작 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났다 고 하더라도 모두가 알다시피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단지 네모난 판으로만 구 성되어 있는 고정형리프트라는 구조자체가 약간의 실수에도 대형사고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뻔한 것이다. 하다못해 자동차 한대를 사더라도 서로 의 실수로 인해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따라서 의무적으로 책임보험에 가 입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사고라는 것이 구조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공 장에서도 작업을 하다 다치면 그것은 산업재해가 된다. 이번 사고를 개인의 책 임이라고 우기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 스스로의 책임을 빠져나가기 위한 궁색 한 변명거리일 뿐이다. 더구나 장애인이동권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은 이미 수차례 고정형 리프트 사고 를 겪으며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안전한 엘리베이터로 교체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사고는 이러한 요구를 묵살하고 방치하였던 서울시와 도시철도 공사의 명백한 살인이다. 황당한 버스납치라니! 더욱더 치졸해지고 있는 정권 말기의 작태를 보라!! 5월 22일 장애인이동권연대는 이번 사건을 통해 더욱 심각하게 드러난 장애인 이동권 침해실태를 알려내고자 기자회견을 갖고 14차 버스타기 행사를 진행하 였다. 그런데 여기서 너무나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미 여러 시민들이 타고 있던 노선을 운영하는 버스를 납치하여 경찰서로 연행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 다. 그 당시 58번 버스를 타고있던 박경석 공동대표가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었 던 상황이기는 하나, 영장제시도 아무런 공지도 없이 버스를 마구잡이로 돌려 경찰서로 납치한 것은 정상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납득하 기 어려운 행태다. 항상 장애인의 정당한 이동권의 요구를 묵살하고 탄압해왔 던 정권의 작태가 더욱 더 치졸해지고 있다. 장애인 이동권 요구 정당하다. 박경석 공동대표를 즉각 석방하라!! 동부경찰서로 연행되었다가 현재 종로경찰서에 수감되어 있는 박경석 공동대표 는 1급 척수장애인이다. 장애인을 위한 아무런 수감조건도 갖추지 못한 상황에 서 불법연행과 인권유린이 이루어진 것이다. 장애인이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투쟁해 온 박경석 공동대 표에게 수감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잘못이 있다면 정당한 민중들의 요구에 언 제나 군화발과 방패로 찍어누르려 했던 정권에게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결코 이대로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사회에 서 가장 억압받고 있는 민중들, 특히 장애인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만행에 대하 여 제 단체와 연대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하나. 발산역 고정리프트 추락사건에 대해 서울시와 정부는 공개 사과하고, 유 가족에 대해 손해배상을 즉각 실시하라!! 하나. 정부는 사람 죽이는 기계 고정형 리프트를 즉각 철거하고, 모든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라!! 하나. 장애인 이동권 요구는 정당하다. 박경석 공동대표를 즉각 석방하라!! ****************************************************************** 보건복지민중연대 2002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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