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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2428번 등록 2004-04-04 22:26:30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글쓴곳
제목 영등포구치소 구타사건 항의단식자 동맥끊어..생명에는 지장없어
영등포구치소 구타사건 항의단식자 동맥끊어..생명에는 지장없어 
 
 


영등포 구치소 구타사건과 관련하여 연대단식을 벌이고 있던 전국철거민 연합
의 정중영씨가 오늘 구치소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동맥을 끊어 병원에 이송되었
습니다. 정종영씨는 병원에서도 구치소장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는 수술을 받
지 않겠다고 치료를 거부하다가, 현재는 주위 동지들의 설득으로 9시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수술을 받으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정중영
씨는 현재 단식 14일째입니다. 

관련기사 3월 26일
가혹행위 의혹에 눈감고 귀막는 구치소장

전해투, 영등포 구치소 수용자 폭행·가혹행위 규탄 집회

영등포 구치소내 수용자에 대한 교도관의 가혹행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
데, 25일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아래 전해투)는 영등포구치소 앞에서 구치
소내 폭행 및 가혹행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전해투는 수용자 폭행인정 및 공개사과, 폭력 교도관 처벌, 향
후 폭행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전해투 변외성 조직국장은 "구치소가 
군사정권 때나 있을 법한 사고로 수용자들을 폭력으로 통제하려 하고 있다"며 
구치소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구치소에 수용중인 안모 씨를 비롯 전해투 
회원 강모 씨 등은 1월부터 교도관의 폭행을 주장해왔고, 강모 씨는 폭행 근절
과 구치소 측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단식에 다시 돌입했
다.<본지 3월 23일자 참조> 

집회 이후 면담에서 조영호 구치소장은 수용자의 많은 가혹행위 증언에도 불구
하고 구치소내 구타 및 가혹행위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다. 조 소장은 "구치소
내 폭행 존재는 전혀 인정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희 변호
사는 "수용자 몇 명을 접견한 결과 일관되게 정모 교도관으로부터 발바닥을 곤
봉으로 맞았다고 말했다"며 "허위라면 서로 만나지도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똑
같은 사람에게 똑같은 부위를 맞았다고 말하겠느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에 조 소장은 "만약 그렇다면 검찰에 고소·고발하면 된다. 그건 검찰의 몫이
다"라며 구치소에서 일고 있는 가혹행위 의혹에 대한 해결을 검찰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구치소는 지난 22일 단식중인 강모 씨를 본인의 의사는 무시하고 구로성
심병원에 강제 이송시켰다. 구치소장은 "단식으로 인해 의료조치가 필요했
다"고 말하고 있지만, 병원에서 가족과 변호사의 접견만 허용하고 있어 강씨
의 단식을 외부로부터 격리시키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
을 사고 있다. 원불교인권위원회 김치성 활동가는 "단식으로 인한 문제가 구치
소 내에서 발생할 것이 부담스러워 취한 조치 같다"며 "단식의 근본원인을 해
결하려는 사태수습 의지가 없는 책임방기"라고 꼬집었다. 

인권단체들의 요구로 법무부가 진행중인 영등포구치소 조사에 대해 이상희 변
호사는 "이 사건에서 드러난 피해자, 가해자들만 조사할 것이 아니라 수용자 
전반을 대상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 폭넓게 조사할 것을 
법무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해투는 26일부터 매일 면회객을 상대
로 선전전을 실시하고 오전에 집중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권하루소식 김
명수] 



관련기사 3월 23일
가혹행위 주장 수용자를 교도관이 되려 고소

영등포구치소 수용자, '폭력·가혹행위 근절' 촉구하며 단식

구치소 내 구타 및 가혹행위에 맞선 수용자의 단식이 계속되고 있다. 

영등포구치소에 수용중인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아래 전해투) 회원 강모 
씨는 구치소의 폭력 및 가혹행위근절과 구치소 측의 사과를 요구하며 지난 16
일부터 재 단식에 돌입했다. 강 씨는 같은 내용으로 19일간 단식을 벌이다 지
난 5일 1차로 단식을 중단했다. 그러나 구치소 측이 별다른 개선 노력도 기울
이지 않자 다시 단식에 들어간 것. 강 씨를 면회한 전해투 변외성 조직국장
은 "강 씨가 1차 단식을 중단하고 열흘만에 다시 단식을 시작해서 현재 건강
이 매우 악화돼 서 있기도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강 씨 주장과 관련해 천주교
인권위, 인권운동사랑방 등 인권단체들은 영등포구치소 내 구타 및 가혹행위
에 대해 법무부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본지 3월17일자 참조> 

20일 강 씨를 접견한 천주교인권위원회 김덕진 활동가는 "강씨가 지난달 24일 
관구실에 불려가 조사 받는 과정에서 아무런 설명 없이 수갑을 3일 동안 채워
진 채 있었다고 말했다"며, 추가적인 인권침해 의혹을 제기했다. 전해투 변외
성 조직국장 역시 "강 씨는 단식 후 내시경 검사를 하려 했지만, 구치소 측이 
포승줄과 수갑을 한 채 검사 받을 것을 강요해 강 씨가 거부했다"며 구치소 측
의 무리한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영등포구치소 장모 교도관은 강 씨가 책으로 자신의 머리를 폭행했다며 
고소를 제기한 상태다. 이에 대해 강 씨는 교도관의 구타에 항의하는 과정에
서 방어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구치소 고충처리반 이기
석 교위는 "(고소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
다"며 "현장에는 장 교도관 외 다른 한 명의 직원이 더 있었는데, 강 씨가 책
으로 장 교도관의 머리를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해
투 황창훈 위원장은 강 씨를 면회하고 난 후 "강 씨는 교도관으로부터 구타당
하는 과정에서 방어적으로 PET병을 던졌을 뿐이고, 사건 이후 구치소 측이 책
을 가져가더니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강 씨를 비롯 구치소 내 구타 주장과 관련해서 영등포구치소 수용자들을 
접견해온 이상희 변호사는 "영등포구치소에서 상습적으로 구타를 한 교도관에 
대해 수용자들이 진술하고 있다"고 말해 강씨의 주장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인권하루소식 김명수] 


관련기사 3월 17일
"가혹행위 교도관, 꼭 처벌해야"

영등포구치소 수용자 폭행 의혹…인권단체, 진상규명 촉구

최근 영등포 구치소에서 잇따라 발생한 교도관의 수용자 폭행사건과 관련해 인
권단체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본지 2004년 3월 6일자 제 2526호 참
조)

다산인권센터,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등 8개 인권단체는 16일 강금실 법무부장
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지난 1월과 2월 영등포 구치소에서 발생한 수용자 폭행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및 폭행을 행사한 교도관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
을 촉구했다.

이들 인권단체는 서한에서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영등포구치소에 발생했음에
도 불구하고 소측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법무부 또한 문제의 심각성
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영등포 구치소 및 법무부
의 대응과 관련해 매우 큰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단체들
은 폭행사건의 조사과정에서 모 교도관이 지속적으로 다수의 수용자들을 폭행
해 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교도관에 대한 징계와 처벌을 촉구하는 한편 법무
부 장관의 면담을 요청했다.

영등포 구치소 폭행사건은 지난 1월 교도소내의 의료행위에 대해 소장면담을 
요구하던 안 모 수용자를 교도관이 폭행한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안 씨 폭행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던 강 모 수용자(전국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 회원) 역시 교도관들에 의해 폭행을 당하면서 사건은 더욱 확
대됐다. 이에 따라 인권단체들은 피해 수용자들은 물론 동료 수용자들에 대한 
변호사접견 등을 통해 사건의 진상규명에 나섰으며, 폭행을 당한 안 모 수용자
는 지난 2월 해당 교도관들을 검찰에 고소하는 한편 국가인권위원회에 자신의 
폭행 사건을 진정했다. 이 과정에서 수용자 폭행사건에 항의하며 지난 2월부
터 단식농성을 벌여왔던 또 한명의 피해자 강 모씨는 지난 10일 "사건의 추후 
처리과정을 지켜보겠다"며 단식을 중단했다. 
[인권하루소식 유해정] 


관련기사 3월 6일
구치소내 수용자 폭행 의혹

영등포 구치소 수용자 단식 중 … 폭행 진상규명 요구


영등포 구치소에서 최근 잇따라 수용자에 대한 교도관의 폭행 의혹이 제기되
고 있다.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아래 전해투)는 영등포 구치소에 수용되어 있는 전
해투 회원 강성철 씨가 교도관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5일 강씨를 
접견한 이상희 변호사에 따르면 현재 강 씨는 '교도관이 발을 자신의 입에 비
벼대고 목을 졸랐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 지난달 24일 점검을 받지 않는다
는 이유로 영등포 구치소 장모 계장이 강 씨의 입에 발을 비벼대고 목을 누르
는 가혹행위를 가하고, 이에 항의하자 양손에 장갑을 끼고 4-5회 목 조르는 행
위를 더 했다는 것이 강 씨가 밝힌 피해 사실이다.

당시 강 씨는 구치소에 수용중인 안성규 씨가 교도관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는 소식을 접하고 '소내 폭행사건 규명과 폭행 근절'을 요구하며 다른 2명의 
수용자와 함께 2월 16일부터 단식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이들은 단식 돌입 
전, 소장과의 면담에서 안 씨의 폭행 사실 규명과 피해자 치료를 요구했지만, 
소장은 안씨 사건은 이미 형사 고소돼 구치소 차원에서 사실을 규명할 수 없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를 비롯해 영등포구치소에서는 폭행사건과 관
련해 2명 수용자가 5일 현재까지도 단식 중에 있다.

한편, 안성규 씨는 지난 1월 6일 영등포 구치소 정모 계장으로부터 발과 팔이 
묶이고 눈이 가리워진 채 몽둥이로 가슴과 발바닥을 수십 차례 구타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여러 차례 소내 열악한 진료환경을 외부
에 알리기 위한 집필신청을 내고 소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는 것.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안 씨는 가슴과 양 
발바닥에 멍이 들고 앞니가 깨졌다고 말하고 있다. 이후 안 씨는 폭행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놓은 상태이다. 

교도관의 수용자 폭행 의혹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수용자 단식이 계속되고 있
는데도 불구하고 구치소 측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인권운동사랑방 유해정 활동가는 "교도관의 폭행 의혹이 제기되
고 있는데 구치소가 이를 방치하고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
를 촉구했다. 

[인권하루소식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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