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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파병 강행은 김선일 씨를 죽이는 일 6월 21일 새벽,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된 김선일 씨가 죽음의 공포에 질려 있 는 것을 우리 모두가 목격했다. 무고한 민간인에게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동시에, 이런 수단을 써서라도 이목을 끌고 외국군 철수를 요구하려 한 이라크인들의 깊은 절망도 헤아려야 한다. 이라크인들은 미국에게 주권을 빼앗기고 점령당했으며, 부모와 형제가 죽어가 는 것을 지난 15개월 동안 지켜봤다. 그리고 이제 꼭두각시 정권의 출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김선일 씨가 이라크 저항세력의 표적이 된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이 미국의 점 령을 지원하고 있는 파병국이기 때문이다. 김선일 씨의 납치는 예고된 사건이었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이라크 저항세력 은 “한국군이 파병되면 한국군도 죽일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또, 지난해 11월 오무전기 노동자 2명의 죽음과 그 뒤 두 차례의 한국인 납치도 오늘의 사 건을 예고했다. 그 동안 국내 반전 운동은 한국군 파병이 무고한 한국인들을 테러의 위험에 빠 뜨릴 것이라고 거듭 경고해 왔다.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은 이 모든 경고를 무시하고 추가 파병을 결정했다. 김선 일 씨의 납치가 알려지기 이틀 전이었다. 아랍의 방송들은 한국이 세번째로 큰 규모의 파병을 결정했다고 대서특필했다. 김선일 씨는 추가 파병 결정의 첫 희생자가 됐다. 이라크 저항세력은 한국군 을 24시간 이내에 철수시키고 파병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인질을 참수하겠다 고 경고했다. 그런데도 노무현은 이 경고마저 무시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 의(NSC)는 “테러 세력에게 굴복할 수 없다”며 파병 강행 방침을 내놓았다. 알 자지라가 썼듯이, “(김씨의) SOS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노무현은 무고한 국민의 목숨을 걸고 위험한 게임을 하며 여전히 “평화적 재 건” 운운하고 있다. 김선일 씨 부모는 6월 21일 부산 촛불집회에 참가해 “선 일이를 살려 달라”고 촉구했다. 김선일 씨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파병 철회와 한국군 철수밖에 없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김선일 씨에게 불상사가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제2, 제3의 김선일이 나올 것이다. 스페인처럼 국내에서도 테러가 일어날 수 있다. 6월 21일 서울 광화문에는 수천 명의 격앙된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파병 반대 여론도 급상승하고 있다. 이런 기세를 달래기 위해 일부 국회의원들이 파병 재 검토 안을 다시 들고나올 수 있지만, 파병이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대중 행동 에 초점을 둬야 한다. * 매일 저녁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가합시다. * 평일 참가가 어렵다면 6월 26일 토요일 집회에 참가합시다. * 6월 30일 6시(종묘공원) 기만적인 이라크 ‘주권 이양’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가합시다. 2002. 6. 22.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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