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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자국민 안전이 국제사회 약속보다 중요” 필리핀군 19일 완전철수, 선발대는 이미 귀국 2004-07-19 오전 9:16:35 자국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이라크에서 철수한 필리핀군 선발대가 본국에 도 착한 가운데 19일 중으로 남아있는 필리핀군도 모두 철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정부는 이와 관련 “국제사회 약속보다 자국민 생명을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필리핀군 19일 완전 철수, 선발대 이미 귀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일 이라크에서 철수했던 필리핀군 11명이 19일 필리 핀 마닐라에 도착했다. 이라크 주둔 필리핀군 사령관인 호비토 팰퍼란 준장은 공항에 도착한 이후 “고국에 돌아와 기쁘다”며 “남아있는 필리핀군도 이라 크를 곧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16일 이라크 납치저항세력에 인질로 붙잡힌 자국민 안젤 로 드 라 크루즈의 생명을 담보하기 위해 이라크에 파견한 필리핀군 가운데 지 휘관을 포함해 11명을 먼저 철수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이라크 주둔 필리핀군은 당초 51명이었으나 지난 14일 43명으로 줄었 고 다시 선발대 형식으로 11명이 철수함에 따라 32명이 남아있는 상태이며 이 들도 빠르면 19일중으로 모두 완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18일 델리아 알버트 필리핀 외교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라크에 남아있는 필 리핀군은 크루즈의 생명을 위해 19일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버트 외교 장관은 “로이 시마투 중동 담당 대사가 이라크 주둔 필리핀군 관계자와 함께 새로 구성된 이라크 주둔 폴란드군 사령관에게 가 철수 신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필리핀군은 우선 쿠웨이트로 철수한 이후 거기서 다시 항공기 로 마닐라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쿠웨이트 주재 필리핀 대사관은 이 미 수속을 끝낸 상태라 이들 군인들은 빠르면 19일 저녁 귀국할 수 있을 것으 로 보인다. 필리핀 정부, “국제사회 약속보다 자국민 생명이 더 중요” 한편 필리핀 정부는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보다 필리핀 자국민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며 국민의 안전이 정부의 정책결정에 있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이그나시오 분예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17일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필리핀 군 철수는 자국민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다른 반테러 동맹 국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비겁한 것이 아니며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보다 한 사 람의 필리핀인 생명을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한) 타협할 수 없는 의무“라고 설 명했다. 분예 대변인의 이러한 일성은 필리핀 정부의 결정은 테러리즘에 직면해 아 무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한 제이 레노 미국 방송 진행자와 기타 다 른 서방국들의 비난에 대한 반응으로 나온 것이다. 분예 대변인은 이날 필리핀의 <민다나오> 라디오 방송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필리핀군의 철수는 필리핀의 국제적 지위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 등에 대해서는 “우리가 제일로, 최고로 여기는 것은 필리핀 국민들의 국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크루즈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국가이익 을 추구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크루즈는 모든 필리핀 사람 개개인을 대표하게 됐으며 해외에 나가 정직하게 돈을 벌려고 애쓰는 7백만에 이르는 모 든 필리핀 사람의 상징이 됐다”고 강조했다. 분예 대변인은 또 “만에 하나 무장단체가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받게 될 경 우 크루즈가 살해될 수 있으므로 정부의 보도 통제를 국민들이 이해해달라” 며 “지금은 매우 민감한 시점으로 국민과, 특히, 언론은 크루즈가 귀국할 때 까지 인내와 끈기를 가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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