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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글번호 394번 등록 2002-09-05 02:30:05
글쓴이 연수제도철폐투쟁본부 글쓴곳
제목 연수철폐 농성 속보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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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제도철폐 농성투쟁 속보 <제11호> 200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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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수제도철폐투쟁본부  tel 756-7461, 756-7445  jcmk at
chollian.net  
http://jcmk.org


#) 산업연수제도철폐투쟁본부 농성투쟁 돌입!!!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소속단체를 포함한 전국 외국인이주노동자 상담지원단
체들은 7월 
20일 ‘산업연수제도철폐투쟁본부’(이하 연수철폐투본)를 구성하고, 정부의 
‘외국인력제도
개선대책’에 대하여 '즉각철회'와 '노동허가제 실시'를 요구하며 22일부터 항
의농성에 돌
입했다.

 

연수철폐투본은 이주노동자 50여명과 함께 항의농성투쟁을 시작하며 기자회견
을 갖고 “그
동안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오로지 차별받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원업무를 헌
신적으로 해 
왔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이주노동자 지원업무를 수행해야 할 의
의가 없다.  대
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이주노동자 지원업무 중단을 결의했
다. 

 

연수철폐투본은 이번 대책이 ‘탁상공론일 뿐 아니라 부도덕하고 비열한 조
치’임을 밝히며 
정부에 대해 강경투쟁을 선언했으며, 외국인이주노동자,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대적인 투쟁
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 최근 투쟁 상황

 

이주노동자들의 힘찬 투쟁! 
산업연수제도 철폐 /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저지 결의 대회 

 

또 다시 이주노동자들이 종묘 공원에 모였다. 9월 1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산업연수제도 
철폐 /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저지 결의 대회’에는 태풍과 집중 단속의 악조건
에도 굴하지 
않고 모인 1,00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힘찬 투쟁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지난 7월 15일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기만적인 ‘외국인력 개선방안’은 즉
각 이주노동자
들의 분노와 투쟁으로 이어져 7월 20일 52개의 사회단체들이 모여 ‘산업연수 
철폐/강제추
방 반대 투쟁본부’를 결성하였고, 7월 22일 명동성당 노숙농성을 시작하였
다. 

 

명동성당 노숙농성과 성직자 단식 등을 전개하면서 7월 28일, 8월 4일에 걸쳐 
대규모 집회
를 통해 정부정책의 기만성을 폭로하였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이주노동자 집
회가 개최되었
다. 7월 30일 안산, 8월 6일 대구, 8월 11일, 대구, 구미, 부산, 8월 12일 전
주, 8월 18일 인
천, 부천, 대구, 8월 25일 안산시흥, 경기 광주, 부산... 

 

이렇게 전국적으로 전개된 이주노동자 투쟁의 함성이 다시 서울 한복판에서 울
려 퍼졌다. 9
월 1일 종묘 집회에서는 지난 8월 29일 안산 지역에서 자행된 집중 단속으로 
인해 이주노동
자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투쟁사진1 보기 : http://jcmk.org/np/img/11_main.jpg

 

박천응 투쟁본부장의 사회로 집회가 시작되자 ‘연수철폐, 노동허가, 추방반
대’를 외치는 
이주노동자들의 함성이 계속 이어졌다. 홍근수 ‘외국인노동자 차별철폐와 기
본권보장을 위
한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짖밟
고, 거짓말만 
하는 한국 정부를 규탄하였다. 이어서 석원정 투쟁본부 상황실장의 경과보고
가 이어졌다. 

 

힘찬 이주노동자들의 함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노농특위위
원장의 연대
사가 진행되었다. 정광훈 위원장은 한국 정부와 자본가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
의 피와 땀을 
빼앗아 가는 식인종과 같다며 현행 외국인력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였다. 이어
서 손호철 민
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그동안 한국인들이 외
국인 이주노동
자들에게 자행한 폭력과 억압을 한국인을 대신하여 사과한다고 하고, 그 의미
로 큰절을 하
였다.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은 손호철 교수의 큰절에 따뜻한 연대의 박수를 보
내주었다. 마지
막 연대사로 김철홍 한국노총 조직사업본부장이 발언하였다. 김철홍 본부장은 
노동자는 한
국인, 외국인의 구별이 없으며, 힘찬 연대로 함께 할 것을 다짐하였다. 

 

▶투쟁사진2 보기 : http://jcmk.org/np/img/11_aud.jpg

 

힘찬 연대사로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한 한국인들에 이어 이주노동자들
의 생생한 투
쟁의 의지를 보여주는 투쟁발언들이 이어졌다.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
아, 미얀마, 네
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은 투쟁 발언을 통해 이주
노동자들을 기
만하는 한국 정부를 규탄하였다. 이번 집회에서 진행된 이주노동자들의 투쟁발
언은 이전 집
회와 달리 많은 국가의 공동체 대표들이 발언하였고, 그 발언 내용도 현 시기 
이주노동자들
의 생존권이 달린 강제추방에 반대하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었다. 

 

필리핀 공동체 대표는 “여러분들은 집에 돌아가기를 원하십니까?”라며 질문
을 하자, 집회
에 참가한 이주노동자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No!"라고 힘차게 대답하였고, 
이어서 필리
핀 대표는 강한 연대 투쟁만이 이주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하였
다. 

 

이주노동자들의 힘찬 투쟁사에 이어 한국외국어대학교 법대 몸짓패의 문선공연
이 진행되었
다. 힘찬 투쟁가에 역동적인 몸동작을 본 이주노동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
나 함께 박수
를 치며, 춤을 추며 흥겨워 하였다. 마지막 집회 순서로 최의팔 외노협 공동대
표의 투쟁 결
의문 낭독이 진행되었다. 

 

▶투쟁사진3 보기 : http://jcmk.org/np/img/11_march.jpg

 

집회가 끝나고 종묘 공원에서 동대문 운동장까지 행진이 진행되었다. 이주노동
자들은 자연
스럽게 “We are labor!"라는 구호를 행진하는 동안 힘차게 외쳤고, 길가에 있
던 시민들에
게 유인물을 나누어 주었다. 시민들도 매우 호의적으로 유인물을 읽고, 따뜻
한 격려의 박수
를 보내주기도 하였다. 

 

동대문 운동장에 모인 1,000여명의 대오는 힘찬 투쟁의 의지를 모아 정리집회
를 하였다. 정
리집회는 지난 8월 29일 안산에서 단속되었다가 풀려나온 파키스탄 노동자의 
증언으로 시작
되었다. 파키스탄 노동자는 병원에 가는 도중에 갑자기 잡혔으며, 버스 안에
서 온갖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울분을 토로하였다. 이어서 민주노동당 ‘다함께’ 동지는 그
동안 이주노
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하면서 한국 정부의 기만성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주노동자들과의 힘찬 연대투쟁을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이어 양혜
우 한국이주노
동자센터 소장은 이주노동자들은 노동자이고, 노동자에게는 합법과 불법의 구
분이 필요하지 
않다며, 힘찬 투쟁으로 차별과 억압을 이겨내자고 하였다. 집회에 참가한 이주
노동자들은 앞
으로 계속해서 투쟁해나갈 것을 다짐하며 힘차게 집회를 마무리 하였다. 

 

9월 1일 종묘 집회는 출입국관리소의 집중단속이 진행되는 가운데 1,000여명
의 이주노동자
들이 모였다는 그 자체로 커다란 의미를 둘 수 있다. 그동안 집중 단속이 자행
되면 이주노
동자들은 숨어 지내왔지만, 이제는 집중 단속도 무서워하지 않고 집회에 참가
하여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투쟁한다는 현실은 엄청난 변화라 할 것이다. 이는 곧 이주
노동자들이 현
재의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투쟁만이 이주노동자들의 노동권
을 쟁취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앞으로 전개될 이주노동
자들의 투쟁은 
그래서 더욱 힘차고, 강력해 질 수밖에 없다. 당당하게 노동자, 인간임을 선언
한 이주노동자
들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 투쟁기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주택은행  488401-01-013648  (이란주) 

 

#) 산업연수제도 철폐투쟁본부 홈페이지 : www.migrant114.org/never.phtml

#) 속보게시판으로 가기 : http://migrant114.org/zb41/zboard.php?id=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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