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사항
단결하려면 산이라면 좋겠네 말없이 천년을 지키는 산이라면 차마 좋겠네 거센 바람분들 어떠리 폭우가 쏟아진들 어떠리 가장 먼저 맞아도 가장 끝까지 품어안는 저 푸른 소나무의 어머니 아 어머니 뱃속같은 정겨운 산이라면 참 좋겠네 바다라면 좋겠네 더러운 것 모두 쓸어버리고 그리고도 넉넉히 다 안고 같이 흘러가는 아래로만 깊이 잠겨 흘러가는 그런 바다라면 좋겠네 바다닮은 조약돌 만들어내는 아 저 바다라면 좋겠네 차마 좋겠네 창공이라도 좋겠네 늘 있어 있는 줄 모르는 그런, 늘 비어있어 늘 차있는 그런, 아 정말이지 창공이라면 좋겠네 산이라면 좋겠어 바다라면 창공이라면 참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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