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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72번 등록 2002-03-28 23:49:30
글쓴이 민의련 글쓴곳
제목 [뉴스]저소득층 2명중 1명 "의료 차별 경험"
저소득층 2명중 1명 "의료 차별 경험"  
[지역] 2002년 03월 28일 (목) 14:53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 병원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2명중 1명이 퇴원을
강요 당하거나 입원중 병원비를 요구받는 의료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
다.
울산참여연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울산지역 366명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모두 27개 항목에 대한 의료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넘는 51.7%가 의료 보호자라는 이유로 병원에서 각종 차별을 받은 것으
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차별 유형 가운데는 `퇴원 강요'가 응답자의 42.4%로 가장 많았고 `입원이나 
치료 도중 병원비를 요구하는 행위(28.5%)', `입원 보증금 요구(17.7%)', `불
충분한검사(4.7%)', `늦게 입원(3.4%)', 입원 거부(3%)' 등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조사 대상자의 35.5%는 건강 때문에 일을 그만둔 경험이 있다고 답해
이들중 상당수가 적절한 의료를 제공받지 못해 노동력 상실로 빈곤층이 되는 
악순환을 되풀이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질병을 앓고 있는 응답자 209명의 평균 질병 기간은 2년 6개월 정도로 조사됐
고질환 가운데 신경통과 관절염이 60%를 차지해 가장 비율이 높았고 소화기계
통, 고혈압 등의 순서를 보였다.

이밖에 응답자의 49.2%는 보건소를 이용하고 있으며 보건소를 이용하는 이유로
는 94.4%가 진료비가 저렴하다고 답해 대다수 저소득층이 경제적 이유로 보건
소를찾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울산참여연대 관계자는 "저소득층들은 의료비가 싼 곳에서 차별받지 않고 고급
진료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시립병원 등 공공의료 기관 설립이 시급하
다"고 말했다.

leeyoo at 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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