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민사당 8일 '단일정당' 협상시작  
  
  양당 협상단 구성 "대선국면 새 변수 전망"  
  
  송은정 기자(ssong at labornews.co.kr)  
  
  
한국노총을 중심으로 지난 3일 창당한 민주사회당이 창당대회에서 노동계 단일
정당 건설을 위해 민주노동당과 협상을 벌이겠다고 천명한 것과 관련, 민주노
동당과 민사당은 6일 각각 협상대표단과 첫 회의 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혀 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과 민사당은 이날 노동계 단일정당 및 대선연대를 위한 첫 번째 협
상을 오는 8일 저녁 6시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노동당에선 천영세 선거대책위원장, 선거대책본부 노회찬 본부장, 이상현 
미디어위원장, 황이민 총괄간사가, 민사당쪽에선 강성천, 이용득 부대표, 박
동 창당기획팀장이 협상단으로 나선다. 

민사당은 지난 4일 민주노동당에 협상제안 공문을 발송했으며, 민주노동당은 
답신공문에서 "민사당의 창당을 축하하고 노동계 단일정당 결성제안을 환영하
며, 통합을 포함한 제반문제를 의논할 협상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협상과 관련해 대선국면의 주요 사안으로 판단, 협상결과에 기대를 거
는 모습이다. 민주노동당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논평했으며, 민사당도 "협상과정과 성사 여하에 따라 
대선 과정에서 주요한 변수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일노동뉴스
 
   
  02-11-07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