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 매각 대선 이후 될 듯
민주, 한나라 "조흥 매각 신중해야"…금융노조 파업 11일로 연기
윤춘호
조흥은행 매각 결정이 대통령 선거 이후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측은 지난 29일 "조흥은행 매각을 갑자기 서두르는 것은 각
종 의혹과 헐값 시비를 불러올 수 있다"며 "애초 방침대로 단계적으로 매각하
되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도 지난 24일 정책위원회 성명을 통해 성급한 매각방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11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조흥은행
매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이 자리에서는 매각방침 결정이 이뤄지지는 않
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정부의 일정에 따라 매각은 진행될 것이나 보다 깊고 다양
한 의견을 나눠야 한다"며 매각 결정이 대선 이후로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공자위 소위원회가 11일로 연기되자 파업 날짜를 11일로 늦췄
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노조는 공자위 소위 일정에 따라 지난달 20일 예고했
던 파업을 12월 4일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금융노조는 "조흥은행 매각 결정이 완전 철회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 결정은 여
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흥은행 매각논의가 대선 이후로 늦춰짐에
따라 조흥은행노조가 이날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아졌다.
윤춘호 기자(ych01 at 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2-12-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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