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새 위원장에 원영만 후보 당선
결선투표서 54.6%지지 얻어…`적극적인 실천 등 전교조 혁신 필요`
김소연
전교조 새 위원장에 원영만 후보가 54.6%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결선투표 집계 결과, 총투표자 7만4,571명
중 3만9,755명(54.6%)의 지지를 얻은 기호 2번 '원영만-장혜옥(위원장-수석부
위원장)' 후보조가 3만2,868표(45.4%)를 얻은 기호 1번 '김민곤-김영회' 후보
조를 6619표 차로 누르고 새 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원명만-장혜옥' 당선자는 선거 기간 중 '전교조 혁신'을 주장해 왔으며 △자
립형 사립고 및 고교평준화 해제 등 교육 시장화 정책 저지 △경제자유구역
법, 외국인 학교 등 교육개방 저지 △임금인상 투쟁을 통한 교원처우개선 △대
중 교사와 함께 하는 참교육 실현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전교조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새 지도부를 뽑는 의미를 넘어 조합원, 나아가
교사들이 정부의 교육 시장화정책을 올바로 알고 교육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실천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선거
방법을 운영했다"며 "두 차례 투표에서 모두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은 현 정부
의 교육정책 방향 수정과 교육정책 수립 참여에 대한 조합원의 높은 관심을 반
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원영만 위원장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선거였다. 당선 이유를 분석한다면.
"전교조가 혁신돼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바람이라고 본다. 조합원들은 정부의
교육시장화, 교육 개방정책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정부 정책을
뚫고 공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공약에 대해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준 것이라고
본다"
-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는.
"경제특구법 등 교육개방, 시장화 문제가 코앞에 있다. 새 정부에 강력히 요구
해 교육 개방을 막아낼 것이다. 또 학생, 교사, 학부모의 모든 정보가 공개되
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을 저지할 예정이며 미군 궤도차량에 의한 두 여중
생의 희생에 대한 부시 미국 대통령 사과, 소파(SOFA) 개정을 위해 전교조도
함께 할 것이다."
- 2년 동안 가장 주력할 사업은.
"공교육 정상화라는 큰 방향 속에서 고교 평준화 방안 확대, 초등교사 19시간
법제화, 숙원과제인 사립학교법 민주적 개정은 물론,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인
교육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교장 선출보직제, 육아교육법 제정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사안이다."
김소연 기자
매일노동뉴스
02-12-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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