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4번 : 시:34, 양키야 목탁 소리를 들어라 |
| 글쓴이: 진관시인 |
등록: 2003-01-03 22:12:23 |
조회: 325 |
시 < 34, 양키야 목탁 소리를 들어라
배가 고프구나
단식을 한다는 것은 생명을 던지는 일인데
생명을 던지는 결심이 없으면 단식을 하지 못하지
이러한 결사를 누구든지 다알고 있지
시민들이 찾아 와서 겪려를 해주니
단식하는 장소에 외롭지 않아
온 몸을 던지는 인간의 육신
분명히 양키들은 우리 민족에 대하여 무시를 하고 있지
무시를 한다는 것은 역사에 기록을 보면 알 수 있어
처음으로 대학생 불자들이 찾아 와서 참배를 하는구나
깨어나라 어서 어서 깨어나라 우리의 조국아
우리 민족의 자존을 위하여 깨어나라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역사이지
자기를 버리는 것은 희생이지만 역사를 창조하는 일이지
우리 민족사에 영원히 오늘의 단식을 기록할거야
이것만이 하나의 힘이 되는 일이지
만일에 단식에 동참하지 않은 이들이 있다면
민족의 반역의 무리들과 다름이 없어
이러한 육신의 뜻을 모아 우리는 결사한다
시 < 35, 양키야 목탁소리를 들어라
비둘기가 울고
지친 겨울 밤에 검정 구름이 단식장을 지날 적에는
비닐 지붕을 만들어 하늘을 가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문 밤에 깃털을 떨어뜨리고 날아가는 비둘기
진정 우리 앞에 날아 온 비둘기는
우리에게 평화를 위하여 왔는가
비둘기를 바라 보면서 생각한다,
아주 먼날에 있을 그리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꿈
아득히 먼 길을 지나가는 길
그리움으로 꽃을 피우자
비둘기 한 마리 날아와 울고 있는 단식장
그리움으로 잠을 이루는 시간을 원하는가
비둘기는 울고 있구나
효순이 미선이를 위하여
들판을 마구 달리는 그리움도
그날에 밤을 잊지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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