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가톨릭병원 대책위 발족  
  
  26개 단체·시의원 등 참여  
  
  김송연  
  
  
폐업 상태인 목포가톨릭병원의 정상화를 요구하며 시민사회노동단체가 대책위
원회를 발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 목포민주화시민운동협의회 등 26개 단체와 시의
원, 구의원 등이 참여해 '전남서남부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목포가톨
릭병원 정상화대책위(이하 대책위)'를 8일 발족시켰다. 

대책위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권 확보, 공익적 의료서비스 문제와 400여명 직원
들의 실업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병원이 정상화돼야 한
다"며 "문제해결을 외면한 채 눈앞의 편리를 위해 강행하려는 광주대교구의 일
방적인 매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어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공공병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병원으
로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책임 있는 자세와 정상화대책위 등 지
역주민들이 직접 인수·협상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
후 서명운동, 단체장 면담, 100인 선언, 선전전 등을 벌여갈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