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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번 : `한국노총 5개 산별연맹으로 재편 필요`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등록: 2003-01-22 15:24:27 조회: 223
`한국노총 5개 산별연맹으로 재편 필요`  
  
  개혁특위 한국노총 조직개혁 방안 마련…
2월 대의원대회서 개혁안 상정 예정  
  
  윤춘호  
  
  
한국노총 개혁특위가 조직개혁과 관련해 현재 28개로 분산된 산별연맹을 유사 
산별연맹별로 묶어 5개 대형 산별연맹체제로의 재편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노총 개혁특위(공동위원장 이용득, 강성천)가 최근 작성한 '노동운동 역
량 강화 및 한국노총 개혁방안'에 따르면, 개혁특위는 산별연맹의 통합과 집중
을 위해 현재 28개로 세분화된 연맹을 장기적으로 제조부문(금속, 섬유유통, 
화학, 고무, 출판, 식품, 광산), 공공부문(전력, 통신,담배인상, 체신, 도시철
도, 공공서비스, 공공건설, 정투, 한교조), 금융써비스부문(금융, 관광), 운수
부문(항운, 해상, 자동차, 택시), 일반부문(연합, 의료산업, 예능인, 외기, 아
파트)으로 통합하도록 한국노총이 각 산별 연맹에 권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 2005년까지 제조, 공공, 금융, 운수, 일반연맹으로 통합 

이를 위해 먼저 1단계로 5만명 미만의 산별연맹의 통합을 추진하고 2단계로 10
만명 미만 산별연맹도 점차적으로 통합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나 각 산별연맹의 반발 등을 감안해 단계별 자율적 추진을 원칙으로 하면
서도 한국노총의 권고에 따르도록 유도하고 복수노조가 도입되는 오는 2005년 
12월말까지 마무리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한국노총 강훈중 홍보국장은 "노동운동이 살아남기 위해 단결과 집중이 필요하
다는 것은 각 산별 대표자들도 공감하고 있어 산별통합에 원칙적으로 찬성할 
것"이라며 "그러나 통합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특위는 또 런닝메이트제 도입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임원 중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한조로 묶어 선거를 치르는 런닝메이트제는 검증
된 임원진을 구성하는데 기여하고 선거과정에서 인물 못지 않게 정책이 중요시
되는 장점이 있다는 것. 

현재는 사무총장 후보는 위원장 선거 직후 당선자에 의해 임명된 전형위원이 
호선하고 대의원들의 찬반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선출되고 있다. 

* 위원장 사무총장 런닝메이트제 도입도 제안 

개혁특위는 이와 함께 부위원장과 회계감사도 전형위원 선출방식을 폐지하고 
연기명 투표로 선출해야 한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개혁특위 개혁안에는 또 여성 조합원 숫자에 합당한 대표성을 부여하기 위한 
여성할당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여성할당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담겨있다. 

한국노총 내 여성조합원 비율은 현재 28.3%에 이르는 데 비해 여성간부는 
15.8%에 그치고 특히 주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여성임원과 여성대의원은 
10% 안팎에 머물러 여성 노동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
단에서다. 이에 따라 총연맹, 연맹, 지역본부에 할당제도입 추진위원회를 구성
해 여성조합원 비율이 30% 이상인 조직에서는 30%를 할당하고 그 미만인 조직
은 여성조합원 비율대로 할당을 추진한다는 것. 

이밖에도 개혁특위는 단기적 과제로 △한국노총 직원노조 단협 체결 △한국노
총 상징물 변경 △각종 회의 공개 △위원장 공약 사항 이행 점검 등을 선정하
고 즉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4·13 호헌지지 성명 발표, 중앙단위 임금인상 합의, 지도부 임기 중 정
계 진출 등 과거 부정적 역사 및 운동 사례에 대해 백서 발간과 조합원과 대국
민 사과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개혁특위는 당초 한국노총의 개혁 목표를 △통합과 집중 및 연대의 강화 △정
체성의 확립과 현장성 강화 △민주성과 자주성의 강화 △사무총국 운영개선 
및 활성화 등으로 설정했다. 
개혁특위는 이같은 개혁방안을 지난 17일 열린 워크숍에서 논의한 데 이어 오
는 22일까지 한국노총 지도부에 보고서로 제출하고 24일 열리는 개혁특위 본회
의에서 최종 개혁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개혁특위 개혁안을 산별대표자회의에서 논의한 뒤 다음달에 열리
는 한국노총 대의원대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윤춘호 기자(ych01 at 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3-01-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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