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2번 : [속보]백혈병 환자들, 국가인권위 농성돌입(03/01/23) |
| 글쓴이: 민의련 [홈페이지] |
등록: 2003-01-23 23:52:57 |
조회: 169 |
[속보] 백혈병 환자들(한국만성백혈병 환우회) 국가인권위 기습 점거 농성
- 글리벡 약가 인하하고 보험적용 확대하라!
오늘(23일) 오후 3시 30분, 한국만성백혈병 환우회(이하 백혈병 환우회) 환자
및 가족 14명이 국가인권위원회 11층 제1배움터 사무실을 점거하고 글리벡 보
험적용 확대, 글리벡 약값 인하 등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우리 백혈병 환자들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21일 보건복지부가 글리벡 보험약가를 100mg당 23,045원으로 적용하고
30~50%였던 보험금 본인부담금율을 20%로 낮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글리벡이라는 약은 초기 및 만성백혈병 환자들에게 기적의 신약이라 일컬어 지
는 치료효과와 완치율이 매우 우수한 약입니다. 그러나 이 약을 개발한 다국
적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이윤을 극대화하기에만 골몰
하고 있으며, 무능한 보건복지부는 백혈병 환자들의 목숨과 같은 글리벡 약값
을 다국적 회사의 이윤을 기준으로 결정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번 보건복지부의 조치로 인하여 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는 초기 백혈병 환자들
은 약국마진을 포함해 한 달에 약값만 300~500여 만원이 들게 되고, 보험이 적
용이 된다 하더라도 100~ 200만원 가량이 들게 됩니다.
백혈병 환자들에게 100% 보험적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약을 먹지 말고 차라
리 죽으란 소리와 같습니다. 병 때문에 생계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평생
매월 수백만원이라는 돈을 약값으로 내놓으라고 한다면 어떻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치료제를 두고도 치료를 못 받고 포기 해야 합니다.
이는 백혈병 환자들의 치료 받을 권리와 건강하게 살 권리를 박탈하는, 그야말
로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처사인 것입니다. 우리가 국가인권위원회를 농성장소
로 삼은 것은 글리벡 약값 문제가 단순한 약값 차원이 아닌 바로 인간답게 살
권리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백혈병 환자들의 요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보험적용확대(초기백혈병환자까지)
2. 글리벡 약가 인하
3. 초기백혈병환자 본인부담금인하
4. 강제실시허용
입니다.
우리 백혈병 환자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으로 대응하며 목
숨을 걸고 싸울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지지방문 부탁드립니다.
- 농성장 : 국가인권위원회 11층 제1배움터 사무실(시청역이나 을지로 입구역
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시청을 마주보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 한국만성백혈병 환우회 홈페이지 : http://www.freechal.com/cmldiscussion
※ 노바티스사와 복지부에 항의합시다.
- 보건복지부 : http://www.mohw.go.k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