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8번 : [동향7] 사측의 산재 관리 문제 심각 |
| 글쓴이: 현자 민투위 |
등록: 2003-02-25 22:08:05 |
조회: 179 |
근골격계 투쟁 일일동향 7
■ 발행처 : 민투위 노동보건부 ■ 발행일 : 2003년 2월 25일 ■ 게시확
인 : 대의원 권용탁
사측의 산재 관리 문제 심각
검진이 2일차로 접어들면서 현장 노동자들의 참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야
간조 동지들은 야간 작업을 마치고 아침 8시부터 민투위 사무실로 찾아와 길게
는 1시간 가까이 기다리면서 검진을 받았고, 주간조 동지들은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잔업을 마치고난 시간 등을 이용해 찾아와 늦은 시간까지 검진을 받
았다.
상담과 검진을 계속 하면서 민투위는 산재에 대한 기초적 홍보의 심각한 부족
만이 아니라 그런 조건에서 사측에 의해 산재가 철저히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
하였다.
현장 활동가나 대의원들이 산재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도 모르는 상황에서 상당
수의 조합원들이 사측을 통해 산재 상담과 요양신청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과거 병력 기록이나 병원 진찰기록
등을 조회하면서 직■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하면서 산재를 은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도 확인하였다. 어떤 조합원의 경우는 근골격계임을 확인하고 의
사 소견서까지 첨부하였으나, 해당 선거구 대의원의 잘못된 의견으로 인해 즉
각적인 요양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고통을 호소해 오는 등 현장 상태가 매
우 심각함을 확인하였다.
이미 수 백 명의 근골격계 질환자가 사측 관리 하에 요양 중!
현장에 근골격계 직업병에 대한 기초적 홍보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노사
합동 대책위 사업이 현장과 제대로 호흡하지 못하면서 진행되는 가운데 이미
수 백 명의 노동자들이 근골격계 직업병으로 요양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근골격계 직업병으로 요양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데도 그
에 대해서 현장에 그 실태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상당수가 사
측을 통해 개별 요양으로 처리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우리들의 정당한 건강권 마저 노동조합이나 현장의 적절한 교육이나 홍보 없
이 이렇게 사측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실태를 확인하면서 민투위는 애초 생각
했던 것보다 현대자동차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민투위
는 앞으로 지속적인 대중사업들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밝혀내고, 대중적 홍
보와 교육 등을 통해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스스로의 힘으로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 비정규직 동지들도 당당한 권리를 쟁취하십시오
지난 주부터 정규직 동지들만이 아니라 비정규직 동지들도 문제의 심각성을 느
끼고 많은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질문이 정규직만을 대상
으로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고, 그에 대해 민투위 여러 번에 걸쳐 비정규직
노동자도 당당히 검진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왔다. 또한 비정규직 동지들에 가
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유■무형의 불이익에 대해서도 철저한 보안 속에 조직
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비정규직 동지들의 경우 근골격계 문제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노동재해에 무방
비로 노출되어 있고, 어떠한 권리도 주어져 있지 않은 사각지대에 존재하고 있
다. 민투위는 앞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투쟁하면
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갈 것이
다.
비정규직 동지들도 당당하게 자신의 건강권을 쟁취하기 위해 검진에 동참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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