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사항

 
1123번 : 민노투의 무지와 악의에 찬 왜곡에 답한다
글쓴이: 현자 민투위 등록: 2003-02-28 15:19:27 조회: 240
민노투의 무지와 악의에 찬 왜곡에 답한다

민투위 노동보건부

우리는 작년 하반기부터 근골격계 투쟁을 준비한 이후 최근 본격적인 사업들
을 벌이면서 현대자동차 내 활동가들이 노동자 건강권 문제에 대해 얼마나 심
각하게 무지한가를 새삼스럽게 확인하고 있다. 그에 따라 수많은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고, 사측에 의해 노동자의 건강이 관리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하였
다.
그런 가운데 최근 근골격계 문제의 심각성이 대중적으로 확인되면서 뒤늦게나
마 여러 현장조직들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일단 
환영한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노동자 건강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현
장조직들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그러나 지난 2월 26일자 민노투 신문에 실린 ‘근골격계 질환 대책사업에 대
한 올바른 이해가 절실하다!’라는 기사는 노동가 건강권에 대한 심각한 무
지, 기간 자신들의 무대응에 대한 철면피 같은 무반성, 어용세력이나 사측에서
나 할만한 노골적 왜곡으로 일관하고 있기에 이에 대해 민투위 노동보건부는 
심각성을 느끼고 공개 답변을 보낸다.

1. 민노투는 그동안 근골격계 문제에 대한 대중적 침묵을 얼마나 반성하는가?

민노투 기사를 보면 그동안 근골격계 문제를 중심으로 한 노동자 건강권에 대
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민투위가 “마치 소비자들을 상대로 같은 값
이면 자기상품이 더 좋다고 광고”하는 모습을 보면서 “심각히 우려스럽다”
면서 노골적 비아냥으로 민투위의 대중적 사업을 비판하였다.

민노투 동지들!
현재 대중적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일으키고 있는 이 사업에 대해 그렇게 저속
한 표현으로 비아냥거리기 전에 가슴에 손을 얹고 그동안 자신들은 무엇을 했
는지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현대자동차 노동자의 97%가 근골격계 직업병에 노출되어 있고, 그중 30%가 유
소견자로 나타날 정도로 현대자동차 노동자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
을 동안 활동가라는 사람들은 무엇을 했는가? 근골격계가 뭔지, 직업병이 뭔
지 한 번 알아보려는 노력이라도 했는가? 대우조선 투쟁 이후 전국적으로 급속
히 근골격계 투쟁이 확산되는 과정에서도 이에 대해 관심이라도 가졌는가? 아
니, 2000년 정공본부에서 최초의 근골격계 집단요양투쟁이 있은 이후 3년이 되
어 가는데 현대자동차 활동가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최근 검진을 하면서 찾아오는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대부분 하는 말이 “노동
조합이나 대의원들이 산재에 대해 물어봐도 잘 알지 못하거나, 무성의하게 하
기 때문에 회사 관리자들을 통해 처리한다”라는 것이었다. 심지어 어떤 조합
원은 “근골격계로 판정을 받고 의사 소견서까지 다 받아 놓았는데 담당 대의
원이 기다려 보라고 해서 아픈데도 기다리고 있다”는 어의없는 얘기도 했다.

민투위는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준비하면서 정말 부끄러웠
다. 이렇게 늦게 대응해야만 하는 활동가로서의 부족함 때문이었다. 그리고 민
투위는 대중적으로 이런 뒤늦은 대응과 9대 집행부 당시의 오류에 대해 반성하
면서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민노투 동지들이 민투위 사업에 대해 그렇게까지 심하게 비판하기 전에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과 활동가들의 너무도 무
책임한 행보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

2. 근골격계 투쟁을 노노갈등으로 몰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민노투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근골격계 투쟁에 대해 “조합원들의 건강권 문제
를 가지고 집행부와 현장 제조직(민투위)간에 마치 선명성 경쟁이 벌어진 듯 
하다” “마치 소비자들을 상대로 같은 값이면 자기상품이 더 좋다고 광고하
는 것 같아 씁쓸하다. 아니 심각히 우려스럽다. 영문도 모르던 현장 조합원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무슨 구세주가 공짜로 검진도 시켜 주고 아픈 사람 있
으면 치료도 해주고 모든 걸 다 해결해주는 것처럼 오해가 일어나기도 하고 하
여튼 지금 현장은 조금 혼란스럽다”라면서 노노갈등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우리는 민노투의 이런 식의 발상과 대응에 대해 가장 심각한 우려를 갖는다. 
항상 주요한 대중투쟁이 일어날 때마다 자본이나 정권에서 이 투쟁의 파급력
을 희석시키기 위해 노노갈등으로 몰아붙이는 식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
기 때문이다.

현장조직은 노동조합을 계급적으로 강화하고, 현장 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 현
장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끝임 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노동조합의 
사업들에 대해 놓친 부분을 지적하고, 잘못된 것은 비판하고, 잘하고 있는 것
에 대해서는 대중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이다.
민투위는 근골격계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근골격
계 직업병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마저 되어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 지난 1월부
터 매주 1회씩 기획대자보도 내고, 설문조사도 하고, 그 결과를 대중적으로 밝
히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놓치고 있는 것을 현장조직이 해
온 것이다.
또한 작년 연말부터 노동조합 노동안전실과 수시로 접촉을 하면서 민투위의 문
제의식를 노동조합에 전달해 왔고, 그에 대해 노동조합이 적극적으로 반영하
지 않는 이유로 대중적 문제제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장조직으로 노
동조합의 계급적 강화를 위해 잘못된 것을 비판해온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민투위는 이 문제를 정파적 이해에 의해 풀지 않고, 
대중이 스스로 판단하고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철저히 대중적으로 사
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조합이 제대로 근골격계 투쟁을 한다면 이러
한 대중적 힘은 급속히 커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런 현장조직으로서 민투위의 활동이 노노갈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면, 
다시 한 번 지금 고통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심정을 생각해 보기 바
란다. 아픈데도 그 아픔을 참으면서 주야 맞교대에 하루 12시간을 현장에서 보
내고,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출근해야 하는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고통이 느껴
지는가? 그리고 민투위 활동으로 인해 근골격계 문제의 심각성이 대중적으로 
확인되고, 대중이 자각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민노투가 느끼고 있는 
현장의 혼란스러움은 민투위가 노동조합과 경쟁하면서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
이 아니라 그동안 짙은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심각한 
현실을 대중들이 확인했기 때문이고, 더 나아가 이게 대중투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노투는 이렇게 심각하고 중요한 대중적 투쟁사안 앞에서 정파적 색안경을 끼
고, 노노갈등을 부추겨서는 안된다. 그 결과는 민노투가 의도하든 그렇지 않
든 근골격계까지 철저히 이윤논리 속에 관리하려는 사측의 의도와 동일한 효과
를 낳을 뿐이다.

3. 민노투는 아직도 근골격계 사업의 올바른 방향을 모르겠는가?

민노투는 민투위를 실컷 씹어대고 나서 그래도 좀 겸연쩍었는지 집행부에 대해
서도 “집행부는 여태 그 흔한 공청회나 설명회, 간담회 한 번 실시하지 않았
다” “그동안 1년이라는 세월동안 사업의 중요성이나 진행방법, 구체적 투쟁
방안 등을 제조직, 대■소위원, 조합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에서는 이런 공개적인 동
의절차를 전혀 만들지 않고 집행부 독단적인 사업으로 진행시켰”다라고 한 마
디 하였다. 즉, 민투위가 같은 현장조직이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근골격계 사업
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현장이 혼란스러워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투위에 
“이미 엎지른 물이기에 되돌리지는 못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모든 내용을 집
행부 실무자와 충분히 대책을 논의하고 집행부가 이 문제를 받아 안을 수 있기
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한 마디 하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민노투의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지난 98년 고용안정 투쟁이 생각난다. 정리해
고를 합의한 것에 대해 평가를 하면서 그렇게 합의할 수밖에 없었던 점에 대
해 대의원이나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충분히 설득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고 
평가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민노투는 지금도 그와 같은 논리로 이 문제를 얘기
하고 있다.
그동안 수차에 걸쳐 민투위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민노투는 이해를 못하고 있
던가, 아니면 이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이런 식의 주장을 하고 있
는 것이다.

근골격계 투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 문제를 대중적으로 명확히 알려내
고, 대중투쟁으로 근골격계 척결과 노동강도 저하투쟁을 벌여내는 것이다. 그
런 투쟁이 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철저하게 대중적으로 이 사업을 벌여내야 
하는 것이고, 분명한 투쟁의지를 갖고 사업이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민투위
가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문제제기 한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민노투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공청회나 설명회, 간담회 등도 필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대중적 사업추진과 투쟁의지인 것이다. 그 문제를 적극적으로 얘
기하지 않는 근골격계 사업은 결국 대중이 대상화되어 축소된 사업으로 변질
될 뿐이다. 대우조선의 경우도 지난 몇 년간 근골격계 사업을 벌여왔지만 대중
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한계 때문에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가, 2001
년 김정곤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대중적 사업추진과 명확한 투쟁의지 속에서 
근골격계 투쟁을 벌이면서 2002년 전국적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일으킨 것이다.
민노투가 집행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려면 ‘공청회나 설명회, 간담회 등을 
통해 동의를 구했어야 했다’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대중적으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내고 현장 조합원이 주체가 되는 대중투쟁을 조직했
어야 한다’고 얘기해야 한다.

또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근골격계에 대해 현재 시행되는 노사합의 방식의 심
각한 문제이다. 이에 대해서는 그동안 민투위 신문이나 유인물, 대자보, 인터
넷 등을 통해 무수히 얘기해 왔기 때문에 장황하게 더 거론하지 않겠다. 그동
안 문제제기 했던 방식이 현재 아산공장에서 실시하는 검진에서부터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2월 26일자 ‘근골겨계 투쟁 일일동향 8’에서 해당 부분을 그대
로 옮기는 것으로 대신하겠다.

아산 검진 문제 있다!

26일부터 근골격계 질환자에 대한 검진이 아산공장에서 시작하고, 25일 아산공
장 검진 대상자들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민투위는 지금 아산공장에서 시작된 
검진방식이 이후 울산공장과 현대자동차 전체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
서 심각성을 느끼고 이에 대해 문제제기 한다.

검진 대상자가 한정되고 있다

아산공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검진은 전체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
라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1차 유소견자 359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노사합동
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근골격계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대중적 홍보 없
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조합원의 적극적 참여가 힘있게 조직되지 못하였다.
그렇게 실시된 설문조사에 근거해 나타난 359명을 대상으로만 1차 검진을 실시
한다는 것은 그 외에 고통받고 있는 나머지 노동자들은 이후로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설문조사 내용에서 노동강도 등의 문제에 대한 내용이 빠진 상태
에서 진행되는 검진은 노동강도 문제에 대한 대중적 대응을 조직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검진을 통해 등급을 나누어 처리하려 하고 있다

집행부는 검진 대상자 교육에서 전체를 4등급으로 나누어 처리할 것임을 밝혔
다. 집행부에서 밝히고 있는 등급분류에 의하면 ■A : 산재 처리, B : 휴업 조
치, C : 사내 물리치료, D : 관찰요■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분류
는 과거 삼호중공업 등의 경우처럼 산재요양 대상자를 최소화하여 근골격계 문
제를 관리하겠다는 발상이다.
이미 민투위에서 실시하고 있는 검진에 의하면 통증을 호소하여 찾아오는 노동
자의 70~80%가 당장 요양이 필요할 정도의 심각함이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집
행부에서 실시하는 검진은 한정된 유소견자를 다시 4개 등급으로 나누어 분류
하겠다는 것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집행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진방식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속한 전면 검
진과 즉각적인 집단요양에 들어갈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
(이상 ‘근골격계 투쟁 일일동향 8’ 중에서)

지금 문제의 핵심은 민노투가 얘기하는 것처럼 “집행부의 사업진행 방식과 근
골격계 예방대책의 이해부족”이 아니라 집행부의 사업진행 방식과 근골격계 
예방대책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이다. 
또한 민노투의 충고처럼 “모든 내용을 집행부 실무자와 충분히 대책을 논의”
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난 연말부터 계속적인 만남이 있었지만 민
투위의 문제제기에 대해 집행부가 수렴하려는 의지가 없었던 것이 문제이다.

4. 민노투는 이후 투쟁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는가?

민노투는 마치 민투위 사업에 대해 결정적 펀치라도 날리는 듯이 “몸에 이상
이 있는 조합원 및 비정규직 동지들을 1차 예비검진 시켜준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하면서 “당장 1차 검진에서 정밀검진을 요하
는 질환자들을 어떻게 후속조치를 할 것인지도 분명하지 않고 또 그에 따르는 
막대한 예산은 어찌 할 것이며, 집단적 산재요양을 신청한다 치더라도 해결될 
문제는 하나도 없는 것이다. 검진만 우선 실시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
럼 오해를 살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경우에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산재요양만 해준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생계비의 문제
와 복직에 대한 문제, 공정개선이나 전환배치 등 현장조직으로써 해결할 수 있
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라고 민투위 사업에 대해 결정적 음해를 하였
다.

이에 대해 답변하려니 한숨부터 나온다.
민노투는 이렇게도 투쟁할 의지가 없단 말인가? 민투위를 음해하고 집행부는 
옹호할 생각말고는 도저히 투쟁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인가?

대중적 홍보■교육과 함께 병행하는 검진사업의 파급력을 직접 현장에서 보면
서도 민노투는 아직도 1차 예비검진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고 한다. 검진이 현재 집행부에서 하는 방식대로 한정되고 조용하게 진행된다
면 정말 아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그러나 민투위는 검진사업 이전부터 
꾸준히 대중적 홍보와 교육사업 등을 강화하고, 그에 대한 투쟁의지를 보여왔
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엄청난 파급력을 갖게 된 것이다.
민노투의 우려와 달리 이런 과정을 거쳐 실시하고 있는 민투위 검진으로 이미 
문제의 반은 해결되었다. 현장에서 모든 노동자들이 근골격계 문제의 심각성
을 알게 되었고, 그에 대해 현장 노동자들 스스로가 자기문제로 받아 안기 시
작한 그 자체는 엄청난 것이다. 이렇게 대중이 스스로 자기문제를 인식하고 투
쟁의 주체로 나서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민노투는 이게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그저 노동조합을 통한 노사합의만이 모든 문제
를 해결하는 열쇠로 바라보는 이상 이런 대중적 변화와 그 힘을 느낄 수가 없
다.

또한 민노투는 검진 이후 후속조치와 대책에 대해서도 마치 민투위가 분명한 
입장도 제출하지 않은 채 무조건적인 대중선동식으로 사업을 벌이는 것처럼 왜
곡하고 있다. 제발, 그동안 무수히 나왔던 대자보, 유인물, 신문, 투쟁 동향 
등을 읽어보기 바란다. 누누이 이후 투쟁방향에 대해 강조해왔고, 앞으로도 더
욱 강조할 것이다.
민노투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무조건적인 검진이나 집단요양만으로는 해결될 문
제는 없다. 입이 아프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하면 검진이나 집단요양도 대중적 
홍보와 토론 속에 명확한 투쟁계획을 배치하면서 진행한다면 엄청난 파급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애써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싶겠지만 지금 전국에서 벌어
지는 수많은 사업장의 근골격계 투쟁을 보기만 해도 그 답은 나온다.

민노투가 “특히” 강조해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이
미 몇 년 전부터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대중적 사업을 벌여온 민투위로서는 민
노투가 이렇게도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어서 정말 기쁘다. 민노
투가 우려하는 이러 저러한 문제는 회사가 선처를 배풀어주거나, 노동조합이 
원만한 노사합의로 풀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결국 투쟁으로 돌파해야 하
는 문제가 아닌가?
민노투가 비정규직 문제에 이렇게 고민이 많다면 다음과 같은 투쟁을 제안한
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현장 선전과 교육을 공동으로 실시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배치하자. 그런 노력
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산재은폐에 대해 조직적으로 투쟁하자. 그를 
위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집단적인 검진과 집단요양투쟁, 생계비 지원
과 복직, 공정개선과 전환배치 등에 대해 투쟁을 벌이자. 비정규직 노동자 10
명만 집단으로 조직해서 정규직과 함께 이런 투쟁을 벌인다면 분명히 승리한다
고 자신한다.
민노투는 이런 투쟁을 벌일 생각이 있는가?

비교적 길지 않은 민노투의 신문기사에 대해 상당히 긴 답변을 쓰게 되었다. 
우리의 스스로의 무지 때문이든, 의도적 왜곡에 의해서든 서로가 할 말이 많기
는 한데 정작 제대로 서로의 입장을 얘기하지 못해오다 보니 이렇게 글이 길어
진 것으로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긴 글을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부탁하겠다.

민노투 동지들, 제발 투쟁을 고민하자!

정규표현식
[ 0.01 sec ]
| 목록보기 | 윗글 | 아랫글 | 글쓰기 | 답장쓰기 | 수정 | 삭제 |

 

 

[140-801]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48 신성빌딩 4층
TEl : 02) 774-8774   Fax : 02)774-8773  E-mail : tsmyr@jinbo.net
평등사회를위한민중의료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