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0번 :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 성명서>아직도 늦지 않았다! |
| 글쓴이: 지원연대 |
등록: 2003-03-20 17:16:48 |
조회: 145 |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 성명서>
아직도 늦지 않았다!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은 이라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침략이 시작된 이 순간
에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포기하지 않는다. 미국은 당장 침략을 중단하고 철수
하라. 미국의 경제적 야욕 이외에 어떤 명분도 없는 이번 무력 행사는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며, 최첨단 전자 무기에 무력하게 노출된 대상은 후세인이 아니
라 이라크 민중들이다.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은 세계 민중에 대한 강대국의
만행을 저지하기 위한 전세계적 연대를 다시 한번 간절히 촉구한다.
우리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은 이라크의 반전운동에 동참하면서 평화를 원하
는 이라크 민중들의 의지를 확인하였다. 호전적이고 과격한 집단이라는 서구
의 편견과는 달리 그들은 경건하고 친절한 문화인들이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개인들이다. 그들은 전쟁을 원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전쟁이 일어나도 피할 방
도가 없다.
우리는 왜 그들이 기름과 함께 피를 미국에 바쳐야하느냐고 묻고 싶다. 미국
의 침략은 폭격과 지상전을 통한 직접적인 폭력이다. 그리고 12년 간의 경제
제재로 피폐해진 이라크 경제를 말살시킴으로써 간접적으로도 이라크 민중들
을 살해할 것이다. 미국의 침략은 이라크의 민주화를 심각하게 지체시키고 이
라크 역사의 암울한 시기를 연장시킬 것이다. 이라크는 미국의 넘쳐나는 군사
무기를 쏟아부을 빈 땅이 아니라 고유의 전통과 자존심을 가진 이라크 민중들
의 삶의 터전이다. 미국은 이라크의 민주화를 이라크 민중들에게 맡기고, 자신
들의 혐오스러운 무기와 함께 자기들의 땅으로 신속히 돌아가야 한다.
1. 우리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침략에 반대한다. 미국은 전 세계 민중들의
요구에 따라 침공을 당장 중단하고 이라크에서 군대를 철수하라!
1. 우리는 파병 등 한국 정부의 이라크 전쟁 지원을 반대한다. 한국 정부는 인
류에 대한 범죄인 미국의 침략에 가담함으로써 역사에 치욕을 남겨서는 안된
다. 미국의 패권주의에 저항하지 않는다면 다음의 희생자는 한반도가 될 수도
있음을 한국 정부는 직시하라.
1. 우리는 이라크의 비군사시설과 민간인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반대한다. 한
국 이라크 반전평화팀의 배상현, 한상진, 유은하를 비롯한 세계 평화 운동가들
이 들어가 있는 다섯 곳은 명백한 민간시설이다. 배상현, 한상진, 유은하 씨
는 이라크 민중들과 끝까지 함께 하기 위해 전쟁이 터진 이 순간에도 이라크
에 남아있음을 밝힌다.
이라크 민중들은 안정되고 평온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우리는 이라크 민중
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2003년 3월 20일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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