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사항

 
1218번 : [성명] 미국의 파렴치한 학살전쟁을 규탄한다!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등록: 2003-03-21 18:05:53 조회: 152
[성명] 미국의 파렴치한 학살전쟁을 규탄한다!  

[성명] 미국의 파렴치한 학살전쟁을 규탄한다! 

3월 20일 오전 마침내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이라크의 바그다드 남동쪽을 
향해
쏟아지기 시작했다. 전 세계 여론의 반대와 전 세계 민중들의 처절한 투쟁에
도 불구하고
악마의 불덩이가 이라크 민중이 공포에 떨며 발 딛고 있는 대지를 폭격하기 시
작한
것이다. 이에 우리는 허탈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쥐 죽은 듯 고요한 바그다드 시내와 국경주변으로 몰려드는 이라크 피난민들
의 행렬
저편에, 넥타이를 메고 앉아 CNN 카메라 앞에 전쟁 품평에 열을 올리는 저들
과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을 뻔뻔하게 방영하는 저들의 태연자약한 태도는 실로 사악하고 
잔인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두 말할 필요 없이 이 전쟁은 기본적인 인권과 인도주의 그리고 전 세계 민중 
생존권에
대한 반역이다. 이 번 미국의 침략 전쟁은 91년 걸프전 당시에 가졌던 명분, 
곧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한 원상회복이라는 최소한의 명분조차 갖추고 있
지 못하다.
또 미 국방부는 걸프전 때 사용되어 발암논란을 빚은 열화 우랴늄탄을 다시 사
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는 이락크 민중에 대한 무조건의 살육행위 이상
일 수가
없다. 이라크 민중은 다시 한 번 폭격에 숯 덩이가 되고 전쟁후유증으로 인한 
기아와
질병의 나락에 떨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는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저히 용
납할 수
없는 만행으로서 더구나 한반도의 전쟁위협이 목전에 벌어지고 있는 우리로서
는 치가
떨리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를 분노하게 하는 것은 이 전쟁이 미국의 초국적 자본과 그를 뒷
받침하는
부시 정권의 경제적 정략적 동기에서 비롯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로 노골화
된 고대나
중세의 약탈전쟁을 방불케 하는 이 전쟁은 강대국의 초국적 자본과 선거를 앞
둔 부시
정권의 맹목적인 돌진이 얼마나 무모하고 무서운 것인가를 실감하게 한다. 우
리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걸쳐 전 세계를 악몽에 잠기게 했던 제국주의적 식민
지 정책과
약탈전쟁 그리고 가공할 만한 세계 대전을 떠올린다. 그 전쟁들의 공포로부터 
겨우
50년이 지난 지금 이윤 추구의 욕망과 정치적 오만에 젖은 강대국의 군국주의
적 망령이
소리 없이 부활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전쟁에 대
한 전 세계
민중의 반전 투쟁은 단순한 윤리적 차원의 반대를 훨씬 뛰어 넘는 것이다. 이 
전쟁은
이미 무한정의 확산을 예고하고 있고 강대국과 그 자본의 의지에 따라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무 차별화 될 가능성이 명백한 만큼 전 인류의 삶과 생존을 구체적
으로
위협하는 전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를 더욱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이러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익이라
는
이름으로 사태를 밀봉하고 있는 노무현 정권의 태도이다. 20일 오후 현재 노무
현
대통령은 미국의 이락크 침공을 지원하기 위한 공병단 및 지원단을 파견하겠다
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노무현 정권의 성명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
다. 그것이
어째서 국익을 위한 방안인가. 노무현 정권의 현재와 같은 태도는 곧 바로 이
어질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지지하는 것이고 이는 한반도 전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사전에 승인하는 것에 다름이 아니다. 만일 이라크가 남의 나라 일이고 또 그
에 따른
약간의 지원을 통해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정말로 큰 오산이자 국민에 대한 기만이다. 타협이나 정략
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마치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것처럼 물불을 가리
지 않는
부시 정권의 좌충우돌을 그러한 지원이나 지지 따위로 바꿔 놓을 수 있다는 발
상 자체가
젖 냄새 가득한 유치한 발상인 것이다.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전 세계 국가
들의
여론과 더불어 미국이 자신의 안 마당쯤으!
로 여기는 대한민국 정부와 민중의 확고한 전쟁반대 의지이다. 그러지 않아도 
발악을
하고 있는 미국의 무모한 정책에 되려 기름을 부어 주고 있는 정부의 파병 성
명은
현실을 상상이상으로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이는 노무현 정부가 표피
적으로
드러내는 개혁적 자주적 이미지 이면에 무엇을 감추고 있는가를 의심하게 한
다. 
우리는 이미 노무현 정부가 그 이전의 어떤 정부보다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전
면화 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한 바가 있다. 따라서 노무현 정부의 파병 선언은 초국
적 자본과
국내 자본의 무차별한 운동과 궤를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며
우리는 그와 같은 노무현 정부의 태도와 전쟁에 대한 몰지각한 이해를 심각하
게
비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미국의 대 이라크 침공이 실제로 전 인류의 생존에 대한 전쟁위협
임을 다시
확인한다. 또 그것이 다름 아닌 벌거벗은 초국적 자본의 무차별한 이윤추구와 
부시
정권의 벌거벗은 도발이라는 것도 확인한다. 이에 우리는 기간의 반제 반전 투
쟁의
열기와 성과를 한층 더해 갈 것이며 특히 이번 파병 선언에서 드러난 노무현 
정권의
태도를 규탄함과 동시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세계 민중과 함께 투쟁해 나아
갈
것이다.

2003년 3월 20일
노동자의힘

정규표현식
[ 0.01 sec ]
| 목록보기 | 윗글 | 아랫글 | 글쓰기 | 답장쓰기 | 수정 | 삭제 |

 

 

[140-801]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48 신성빌딩 4층
TEl : 02) 774-8774   Fax : 02)774-8773  E-mail : tsmyr@jinbo.net
평등사회를위한민중의료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