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개발지구에서는 연일 폭력적인 강제철거가 자행되
며, 가장 기본적인 주거의 권리, 삶의 터전은 송두리째 강탈당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고양시 성일 철거민들이 수백명의 경찰특공대들의 폭력진압을 당하여 
구속되었고, 대전용두동 철거민들은 비닐천막마저도 강제철거를 당하였습니
다. 또한 돈암동과 인천 학익동에서는 사람이 살고 있는 생가마저도 무차별적
인 철거가 자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속과 수배, 강제철거 앞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으며 더욱더 강
철같은 투쟁으로 삶의 터전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땅
의 노동자민중들의 주거권을 위하여, 빈민해방/노동해방을 위하여 힘차게 투쟁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쟁에 구심으로 투쟁하고 있는 전국철거민연합에
서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2003년 주점'이 바로 내일입니다. 많은 동지들의 참
석으로 이후 주거권 투쟁에 힘차게 연대를 결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 일시 ; 2003년 3월 22일(토), 늦은 3시부터
# 장소 ; 고려대학교 학생회관 학생식당

- 주택은 상품이 아니다! 민중주거권 쟁취하자!!
- 투쟁하는 철거민이 철거에서 해방된다!!

전국철거민연합(02-833-5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