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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4번 : [동향16] 근로복지공단 타격 투쟁 전개
글쓴이: 현자 민투위 등록: 2003-04-04 18:50:00 조회: 252
근골격계 투쟁 일일 동향 16

■ 발행처 : 민투위 노동보건부   ■ 발행일 : 2003년 4월 4일  ■ 게시확
인 : 대의원 김태곤

근로복지공단 타격 투쟁 전개

4월 4일 오후 2시 50여 명의 현대자동차 조합원과 집단요양 대상자들은 근로복
지공단 울산지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2차례에 걸친 자
료 요청에 대해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근로복지공단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이후 
집단요양투쟁과 노동강도 저하투쟁을 승리로 이끌어 갈 것을 힘있게 결의하였
다.

관료적 태도로 일관한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 지사장과의 면담에서 공단측은 답변을 보냈다고 하였으나 그에 
대해 절차상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따져 묻자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또
한 요청한 2가지 자료(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직업병 요양현황, 근골
격계 직업병 인정기준) 중 ‘근골격계 직업병 인정기준’에 대해서는 산업재해
보상보험법 상의 해당 조항만을 복사하여 제출하였고, ‘현대자동차 노동자들
의 근골격계 직업병 요양현황’은 해당주체인 현대자동차 사측의 동의를 받지 
않았기에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의농성 투쟁과 지사장실 진격투쟁으로 자료 쟁취

면담이 진행되는 동안 자발적으로 근로복지공단 농성투쟁을 벌이고 있던 동지
들은 공단측의 관료적 답변을 전해듣고 더욱 분노하여 즉석에서 지사장과의 집
단면담과 자료제출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요구하면서 항의농성을 벌였다. 참가
자들은 지사장실 앞에서 자본의 하수인으로 사업을 하는 근로복지공단의 처사
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후 투쟁으로 요구사항들을 쟁취하겠다는 결의들을 밝혔
다.
2시간 가까운 농성에도 지사장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자 참가자들은 잠겨 있는 
지사장실 문을 실력으로 열고 들어가 자료 요청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에 공
단측에서는 해당주체의 동의가 없어서 줄 수 없다던 자료를 제출하겠다며 태도
를 바꾸었다. 그러나 공단측에서 제출한 자료는 매우 부실한 자료여서 자료로
서의 가치가 그리 높지 않았다.

이제, 본격적인 집단요양투쟁과 노동강도 저하 투쟁으로 나아간다!

이날 참가자들은 3시간 여 동안의 근로복지공단 타격투쟁을 마무리하면서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는 집단요양투쟁과 그와 함께 진행되는 노동강도 저하투쟁,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산공장 사내하청 노동조합 투쟁의 승리를 위해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하였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근골격계 투쟁이 4월로 접어들어 본격적인 집
단요양투쟁과 노동강도 저하투쟁이 현실화되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투쟁의 성
격이 바뀌고 있다. 4월투쟁은 선전과 교육, 점진을 중심으로 한정되어 진행되
던 지금까지의 투쟁과 달리 대중적 물리력을 동반한 대중투쟁으로 발전하면서 
직접적으로 현대자동차 사측과 근로복지공단 등을 대상으로 한 투쟁으로 발전
하였다.
이 투쟁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며, 현장투쟁으로 강화되느냐에 따라 이후 근
골격계 투쟁의 방향은 그 성격을 완전히 달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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