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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8번 : [성명] 현대자동차 근골격계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근로복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등록: 2003-04-21 14:55:02 조회: 148
[성명] 현대자동차 근골격계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근로복  

현대 자동차 근골격계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근로복지공단을 규탄한다!


지난 4월 9일, 울산 현대자동차 노동자 30명이 근로복지 공단 울산 지사에 산
재요양
승인신청서를 접수하였다.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속에서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은 근골격계 직업병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았으며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집단적으로 요양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 것이다. 

본 연구소가 현대자동차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근골격계 직업병의 실태에 
대한
조사결과 조사 대상 903명 중 763명의 노동자가 근골격계 직업병의 증상을
호소했으며,30.1%에 해당하는 244명은 당장 치료가 필요한 노동자로 나타났
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노동자들의 건강실태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것이
다. 이런
심각한 결과의 원인은 고용규모 축소, 외주, 하청을 등을 통한 비정규직 양
산, 작업량의
증가 등으로 나타나 현대자본에 의한 노동강도강화가 노동자들을 골병들게 하
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이러한 심각한 노동자들의 상황을 무시한 채, 4월 16일,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요양
승인신청 처리기한인 7일을 넘기고도 모자라 '전문가의 의견을 더 들어봐야 한
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직업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노동자를 외면하는 자세를 보였
다. 또한
18일 이러한 울산지사의 관료적 태도에 맞서 노동자들이 죽을 각오로 목숨을 
건 투쟁을
진행하여 21일(월) 18시까지 집단요양신청자 전원에 대한 일괄승인 여부를 답
하겠다는
울산지사장의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 노동조합에서 현대자동차 노동자
들의
투쟁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나서 공단이 직접 노동자 고소에 부담을 느껴 노조
를
사주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된다. 또한 이는 분명 노동자의 건강을 책임
질
공공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이 자신의 책무를 망각한 채 노동자 탄압에 나서고 있
는 것이며
악날한 현대자본의 하수인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2003년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현장 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집단 승
인신청은
그 문제의 심각성과 환자들의 고통을 고려하여 최대한 빨리 처리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전사회적인 관심과 그 심각성
을
무시하며 직업병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를 두 번죽이는 작태를 중단하여야 한다.

우리는 근골격계 직업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자의 산재신청을 
조속히
전원승인 할 것을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에 촉구한다. 또한 근로복지공단 노조
를
통해고소장을 접수하며 노노갈등으로 위장시키고 있는 더러운 작태를 당장 철
회할 것을
요구한다.

4월 21일(월) 14시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장의 약속 이행을 촉구를 위한 현대
자동차
노동자들의 투쟁이 진행된다. 현재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은 아픈 몸을 치료하
기 위한
직업병 인정조차 투쟁이 아니면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동지들이 아픈 몸으로 
나서야
했던 목숨건 투쟁과 직업병의 고통을 십분 공감하며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투
쟁을 적극
지지한다.

또한 울산지사에서 조속한 산재전원승인과 고소장 취하를 시행하지 않을시 우
리는
근로복지공단이 직업병 은폐와 노동자 탄압에 앞장서고 있음을 만천하에 선포
할 것이며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여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2003년 4월 20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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