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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9번 : [성명]현대 삼호 자본은 살인행위를 중단하라!
글쓴이: 노강투쟁 등록: 2003-04-29 02:06:54 조회: 217
현대 삼호 자본은 살인 행위를 중단하라!!!


3/26일 김재원 (남 37세) 고소차 압착 사망
4/12일 문용인 추락 뇌사 상태
4/22일 이동관(남 49세) 압착 사망

두 달 동안 한 사업장에서 두 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1명의 노동자가 사경
을 헤매고 있다. 두 명의 노동자가 해도 벅찬 일을 한 명에게 하도록 강요한 
현대 삼호 자본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이다!!! 동료 노동자가 죽어 나가는 죽
음의 현장을 바꾸기 위한 노동조합의 다음과 같은 요구는 너무도 정당한 것이
다.

1.중대재해 해당 KMSC업체를 해체하고 KMSC에 근무하는 노동자를 전원 정규
직화하라!
2.특별단체교섭을 개최하여 근골격계 직업병 대책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 사항
에 대하여 성실히 교섭에 응하라!!
3.노동조합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에 외주업체 전원 참여를 보장하라!!
4.2인1조작업을 실시하고 전잡업에 표준작업을 실시한다!!
5.블럭(BLOCK) 인수인계할때 안전점검하고 인수인계한다!!
6.고소차 중대재해와 관련 기발생된 사건은 노사가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7.4월22일 중대재해와 관련된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처벌하라!! 

이에 대해 현대 삼호 중공업 사측은 지금까지의 중대재해가 노동조합의 비협조
적인 태도로 인한 근무기강의 해이, 안전 지침 불이행 등에 원인이 있다며, 
노동자들의 죽음이 노동자들의 투쟁 때문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이에 분노한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상집 간부 및 확대간부를 중심으로 4월 23일 사장실 항
의 농성에 돌입하였다. 

삼호 중공업 사측에서는 4월27일 새벽 3시를 기해 관리직, 구사대 등 300여
명을 동원하여 야음을 틈타 중대재해 대책마련과 특단성사를 요구하며 본관7
층 사장실에서 5일째 항의농성중인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확대간부들의 철
야 농성장을 폭력 침탈하였다.

농성장을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확대간부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고 
그 과정에서 수석부위원장이 심하게 다쳤으며, 확대간부들을 차량으로 납치하
여 목포, 영암 등 외진곳에 떨어뜨려 농성대오를 분열시키려는 사측의 치밀함
까지 보였다

이에 대해 노조에서는 27일 오전 비상 대책위를 정비하고 긴급회의를 가진 
후 4월 28일 전조합원 중식집회를 통하여 사측과의 전면전을 선포하였다. 약 
800명 가량의 조합원이 모여  진행된 중식집회를 통하여 자본의 오만방자함
에 대한 노동자들의 투쟁의 의지를 보여주는 4시간의 총파업을 힘차게 진행하
였다. 또한 사장실이 있는 본관의 재점거에 들어가 현재 본과 4, 5, 6, 7층
을 점거하고 힘찬 투쟁을 전개 중이다.

우리는 현대 삼호 자본이 당장 살인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지금까지 두 명의 노동자가 힘들게 해 오던 작업을 한명의 노동자에게 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이미 드러난 것처럼 분명히 살인 행위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
한 살인 행위를 막기 위한 삼호 조선소 노동자들의 투쟁은 너무도 정당한 것이
며, 그러한 투쟁을 폭력적으로 탄압하는 것이 또한 살인 방조 행위이다. 우리
는 현대 삼호 자본의 살인 행위를 막기 위한 삼호 조선소노동자들의 투쟁을 적
극 지지하며, 끝까지 연대 투쟁할 것이다.


2003년 4월 28일


노동강도강화저지와 현장투쟁승리를 위한 전국 노동자 연대 (한국노동안전보
건연구소(준)/노동자의힘/서울경인사무금융서비스직노조/풀무원춘천노조/두원
정공노조/한라공조노조/대한이연지회/노동의미래를여는현장연대/노동건강상담
소/민중실천연대/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부산민의련/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
대/충청지역노동건강협의회(준)/대우조선현민투/현대자동차민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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