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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7번 : [성명서] 에바다 정상화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글쓴이: 에바다복지회 등록: 2003-05-28 11:40:32 조회: 208
[성명서]

에바다 정상화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1996년 겨울, 어린 청각장애학생들이 농성을 통해 구 재단(최씨일가)의 비리
와 횡포, 인권유린을 우리사회에 고발한지 이제 햇수로 7년째에 접어들고 있
다. 에바다에서 구 재단에 의해 저질러진 각종 비리와 장애인권 유린 실태는 
한 동안 우리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던져 주고도 남는 것이었다. 

그러나 7년이 다 지나가고 있는 지금 에바다는 어떠한가? 그 동안 정권이 두 
번이나 바뀌었고, '국민의 정부'시절에는 대통령이 직접 해결을 약속하기도 하
였지만 에바다에서 근본적인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비리와 인권유린
을 자행한 주범인 구 재단의 인사들은 여전히 시퍼렇게 살아남아 농성에 함께 
했던 학생과 교사들에게 폭력을 비롯한 온갖 탄압을 계속해 왔으며, 심지어는 
지난 2002년 이사회가 시민·사회단체의 추천인사들로 완전하게 재편된 이후에
도 학교와 농아원을 불법으로 점거, 폐쇄한채 어린 청각장애학생들의 교육권
을 볼모로 삼아 자신들의 기득권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구 재단의 사주를 받은 농아원생 일부가 해아래
집을 습격하여 피바다를 만들었던 일, 제자가 임신한 스승을 폭행해 병원에 실
려가게 만들고, 스승의 팔다리를 부러뜨리고, 연로한 교장선생님의 넥타이를 
잡고 학내를 끌고다니며 폭행했던 일들, 이 비극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 앞
에 참교육을 바라던 선생님들의 희망이 무참히 무너져내렸던 순간들을 기억하
고 있다. 그리고 그 순간들 바로 뒤에는 지난 시절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뉘우
침보다는 기득권 보장만을 강변하는 구 재단의 흉측스런 얼굴이 도사리고 있었
음을 또한 기억한다. 

그러나 이토록 힘겨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참교육을 바라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해아래집에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수업
을 계속했고, 계속되는 투쟁의 성과들로 에바다 복지회의 이사회를 민주적으
로 재편해 낼 수 있었다. 민주적으로 재편된 이사회는 먼저 2002년 8월이후 에
바다 장애인 종합 복지관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으며, 그 결과 
에바다 장애인 종합 복지관은 점차 정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에바다 장애인 종합 복지관이 안정되어 감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는 에바다 학교를 불법으로 점거되어 있는 원 소재지로부터 복지관으로 임시 
이전함으로서 그 동안 학교와 해아래집 양쪽에서 분할되어 진행되던 수업이 교
장선생님의 관할하에 통합수업이 안정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
다. 지금 에바다 장애인 종합 복지관에서는 그 어느 학교 못지 않게 평화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구 재단측의 기득권 주장을 위해 볼모로 잡혀 여전히 불법으
로 점거, 폐쇄되어 있는 에바다 농아원과 학교건물에서의 불법상태를 해소하
는 것이다. 농아원에서 생활하는 에바다 학교의 일부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
지 못하는 상황이 벌써 두 달에 이르러 교육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고, 농
아원생들의 생활관리는 물론 농아원과 관련하여 시급히 처리해야 하지만 진행
되지 못하고 있는 사안도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학교 건물 역시 그 동안 방치
되다시피하여 전면적인 시설점검과 보수가 시급한 형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
한 것은 이러한 시급한 사안들을 처리할수 있기 위해서는 여전히 자신이 주인
인양 들어앉아 있는 구 재단측 인사들이 조속히 물러가고 현재 학교와 농아원
에 처해 있는 불법상태를 해소해야만 한다. 

이제 우리 에바다 복지회는 에바다 완전 정상화를 위해 마지막 남은 농아원과 
학교의 불법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을 시작하려한다. 

2003년 5월28일로부터 우리 에바다 복지회의 이사 일동은 에바다 농아원내에 
있는 법인 사무실에 정상 출근하여 그 동안 불법점거사태로 인해 수행하지 못
하고 있는 모든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이는 그 어떤 폭력적인 위
협이 있다 하더라도 굽히지 않고 완전 정상화의 그 순간까지 계속될 것이다. 









사회복지법인 에바다 복지회  
대표이사 윤귀성, 이사 김칠준, 이사 김용한, 상임이사 남구현, 이사 박경석, 
이사 박래군, 이사 우철영, 이사 이찬진, 이사 정병록, 이사 최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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