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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2번 : 북한학생도 촛불든다
글쓴이: 반미반전 등록: 2003-06-11 15:51:17 조회: 506
♣ 북한학생들도 촛불든다^^  


"효순이, 미선이의 죽음은 단순히 남쪽에서 우연히 일어나 개인의 사고가 아닙
니다. 분단의 아픔으로 안겨진 우리 민족 전체의 문제이며 613 1주기 추모행사
도 '우리 민족끼리'정신으로 남과 북, 해외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6월 13일, 효순이 미선이 1주기를 앞두고 남북 공동추모의 움직임이 청년학생
단체에서 활발히 준비되는 가운데,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이하 범청학
련) 남측본부 황선 대변인은 두 여중생의 죽음이 우리 민족의 문제임을 강조했
다. 

지난 4월 22일경 북한의 평양 모란봉 제 1중학교에서 미군 전차에 의해 사망
한 신효순, 심미순 양을 '명예학생'으로 등록하며 평양시내 중학생들이 이 학
교에 모여 두 여중생을 명예학생으로 등록하는 집회를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
다. 
명예학생 등록을 위한 모임 토론에서 학생들은 남쪽의 두 여학생들이 비록 세
상을 떠나갔지만 그들의 넋은 살아 있다며 그 원한을 함께 풀어주겠다고 마음
을 모아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호근이라는 북한의 시인은 "우리는 하나"라는 시집을 통해 "50
톤"이라는 제목의 두 여중생 추모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렇듯 6·13을 2주 가량 앞둔 지금, 613 공동추모모임이 준비되는 배경에 대
해 황선 대변인은 "지난 3월 4일 범청학련 공동의장단 회의에서 6월 13일을 계
기로 각계층 대중과 함께 '미군살인만행규탄 신효순, 심미선 공동추모모임'을 
가질 것을 이야기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5월 16, 17일경 각 지역, 학교별로 이북 자매결연 대학들과 반미공동투쟁
(5.18~7.27)을 위한 공동집회를 성사하면서 북측 대학에서 온 편지를 통해 두 
여중생이 살해된 오전 10시 경 북한 조선학생위원회 차원에서 추모 행사를 가
질 것이라는 내용이 전달되었다고 한다. 이북 청년학생들은 13일 오전 10시, 
평양 청년 중앙회관에서 <미군살인만행규탄 신효순, 심미선 추모모임>을 평양
시내 청년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하고 추모시 낭송, 복수결의토론을 진행
한후 범청학련 공동결의문을 채택한후 미국의 만행을 보여주는 사진전시회장
을 참관하는 방법으로 이날 추모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 남측 청년학생들도 13일 낮에 공동 추도사와 추모시, 공동 결의문 등을 
낭독하며 지역별, 학교별로 공동추모행사를 가진 후 6.13 1주기 추모대회로 결
합할 계획에 있다. 
이러한 남북해외 청년학생들의 공동 추모 기운 뿐 아니라 '6.13 효순 미선 1주
기 추모대회 국민 준비위원회'차원에서도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해외 
공동 촛불 시위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렇듯 6.15 3주년과 6.13 공동 추모 모임의 의의에 대해 황선 대변인은 "단순
히 촛불을 밝히는 추모를 미선이, 효순이가 바라지 않을 것 같다. 
다시 한번 효순이 미선이의 '한'을 풀자고 외쳤던 그 구호의 의미를 고민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미선이 효순이의 한을 푸는 것에 대해 "1년 지난 지금도 주한미군, 미군 탱크
는 질주하고 있고 분단된 현실속에 외국군대가 여전히 주인처럼 행사하며 주둔
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오만함을 가능케 하는 것이 분단이며 그 존재를 명확히 짚고 싸
워가는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3 6. 7 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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