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59번 : 시청앞 노숙투쟁 전개 |
| 글쓴이: 부산시청농성단 |
등록: 2003-06-17 15:34:36 |
조회: 205 |
경제자유구역 지정저지와 경제자유구역법 철폐를 위한 부산시청앞 천막거점투
쟁을 사수하기위해 부산시민대책위를 비롯하여 많은 동지들이 16일 13시 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13시 30분경 천막 및 기타 물품을 실은 차가 시청앞에 도착
하였고 모인 동지들은 천막을 치기위해 모였습니다. 그러나!!! 천막을 치기도
전에 펼치자 마자 40여명의 청원경찰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천막을 쥐고 흔들
어 훼손하였습니다.
청경들의 저지에 강력하게 문제제기하며 지역의 동지들은 천막을 청경들이 시
청 앞 청사부지에 치기 위해서는 시의 승인서가 필요하다며 강하게 천막설치
를 가로막자 도로에 천막을 치기위해 천막을 갖고 이동하자 곧장 청경들이 들
러붙어서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 와중에 천막은 완전히 박살났으며 사회당 동지
는 왼손이 약간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그 외에 몇몇 동지들도 팔다리에 멍
이 들기도 했습니다.
잠시의 소강상태가 지난 후 곧바로 그 자리에 있던 지역 동지들 전원이 회의
를 하였고, 시담당자와 만난 결과를 들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천막을 절
대 설치할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역의 동지들
조차 여기에서 물러서면 결단코 천막은 다시 칠 수 없다는 결의와 함께 야간
에 보다 많은 동지들과 함께 천막을 다시 치기로 하고 노숙농성에 돌입하였습
니다.
저녁 7시 30분 지역에서 약 50여명의 동지들이 급하게 연락을 받고 시청앞으
로 집결하였으며, 간단한 경과보고와 함께 대오의 결의를 모아 저녁 8시경 새
로 준비한 천막을 설치하려 하자, 또다시 청경들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방해하
기 시작하였습니다.
청경들과의 몸싸움이 잠시 대치상태에 머무른채 다시 천막설치를 시도하자 이
번에는 자본의 개인 전경놈들이 떼거지로 덤벼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남성동지들이 맨 앞대오에 섰으나, 곧바로 여성동지들이 결의하여 여
성동지들에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뒤에서 천막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나, 이 역
시 막히게 되자 천막을 맞은편으로 급하게 이동시켜 천막설치를 시도하였습니
다.
그러자 전경놈들이 개떼같이 덤벼들어 완전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여기저기에
서 쓰러진 동지들, 천막을 놓지 않으며 질질 끌려가는 동지들이 끝까지 천막
을 놓지 않자 천막을 찢어지게 되었고, 천막이 찢어지자 경찰들은 후퇴하였습
니다.
전경의 폭력에 천막은 다시 파손되고 많은 동지들이 다치고 옷이 찢어지는 등
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루에 두번씩 천막설치를 저지당한 지역의 동지들 역시 이 싸움이 만만치 않
은 것임을 더욱 절감하며 그러하기에 더더욱 힘있는 투쟁이 필요하다는 공담대
를 형성하였습니다.
일단은 천막없이 노숙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던 낮회의의 결정대로 다시금 농성
자리를 지키기 위한 밤샘농성조를 제외하고는 각자 해산하였습니다.
지역의 동지들은 앞으로 계속 시청 앞에서 하루종일 농성을 진행하기로 하고
오전 8시 한국노총 경제특구 저지선전전 결합, 오전 10시와 오후 4시 대책위
독자선전전을 진행, 그리고 저녁 7시 30분 야간집회를 매일 진행하기로 하였습
니다.
시청앞에 천막하나 설치하는 것에도 저렇게 눈벌겋게 덤벼드는 것을 보면 경제
자유구역법안을 졸속으로 입법한 것처럼 수많은 민중들의 문제제기를 듣지 않
고 밀어붙이겠다는 저들의 의도가 더욱 분명해지는 것입니다. 청경과 전경의
물리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많은 동지들이 연대하도록 해야할 것입니
다.
퇴근후 시청앞으로 집결하여 천막설치투쟁에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 경제자유구역법철폐와 부산시지정반대를 위한 부산대책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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