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인권운동사랑방 어린이 인권캠프
"인권과 친구하기 2003"
- Human Rights Camp 2003 -
 

인권운동사랑방이 올 여름 신나는 인권캠프로 어린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인권을 체험하고 인권을 아는 것은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입니
다. 
인권이 너무 어렵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인권은 우리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합니
다. 

"내 친구는 아빠가 없어요, 그런데 엄마는 아빠 없는 애는 가정교육을 잘 못 
받아서 버릇이 없다고 하시면서 그 친구랑 놀지 말라고 하십니다. 엄마, 아빠
가 한 분이라도 안 계시면 그 가정은 문제 가정이 되나요?"

"일기장에는 엄마, 아빠한테도 말하기 싫은 나만의 비밀을 적는 곳이에요. 그
런데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숙제 검사를 하시듯이 일기장 검사를 하십니다. 그
러다 보니 선생님 눈치를 자꾸 보게 돼요. 일기는 자유롭게 나의 속마음을 그
대로 쓸 수 있어야 하는데 말예요. 정말 학교에서 일기장 검사를 해야 하나
요?" 

"나는 극기훈련 캠프에 가기 싫습니다. 그런데 엄마, 아빠는 내 의견은 듣지
도 않으시고 참가 신청서를 내셨어요. 정작 캠프에 가는 건 나인데, 나한테는 
물어보지도 않고 어른들 맘대로 결정해도 되는 건가요?"

"학교 수업 시간에 장래 희망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나는 이 다
음에 커서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얘기를 했지요. 그런데 남자애들은 여자는 소
방관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정말 소방관은 남자만 할 수 있는 일인가요?"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들을 인권캠프에 참여해서 우리 같이 얘기해봐요. 다같
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보면 분명히 해결책이 보일 거예요. 인권 친구들! 
어서 빨리 오세요. 

* 때 : 8월 10∼12일(2박3일) 
* 곳 : 충남 조치원 청소년 수련원 
* 참가대상 : 초등학교 4-6학년(선착순 35명)
* 참가비 : 7만원
* 문의 : 인권교육실 김영원(02-741-5363)

* 주요 프로그램 소개 *
- 인권과 친구하기1, 2, 3 : 우리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알아보고 우리 생활
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인권의 시각으로 다시 한번 살펴봐요.(널 알려줘, 
다시 쓰는 인권동화 ,인권지기 출동)
- 인권체험마을 : 이주노동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봐요. (왁자지껄 개펄, 인
권설계사, 무지개 가정, 내 허락 없이는, 이웃되기, 평화바이러스)
- 인권잔치 : 앞으로 인권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짐해봐요.
- 물놀이 : 공부만 할 수는 없죠? 시원한 물에서 신나게 놀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