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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4번 : 9.27국제반전공동행동 기획안
글쓴이: 927조직위 등록: 2003-09-26 15:39:21 조회: 188
일시: 2003년 9월 27일 
장소: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주최: 927국제반전공동행동 조직위원회

천주교·개신교 연합 기도회(1:00∼2:00)
9·27 이라크 전쟁 희생자 추모와 한국군 파병 반대를 위한 천주교·기독교 연
합 기도회
주최: 천주교·개신교 연합 기도회 준비위원회

반전 콘서트(2:00∼2:30)

사회: 정재환(방송인)
출연: 천지인, 유정고 밴드

집회(2:30∼3:30)

사회: 김광일(9·27 조직위 연락간사)

1. 여는말: 어머니와 어린이

2. 연설1: 이라크인 반전연설

3. 연설2: 정광훈(민중연대 상임대표)

4. 연설3: 김형탁(민주노총 부위원장)

5. 연설4: 이병헌(영화배우)
* 반전공연: 밴드 '바람'

6. 연설5: 변연식(천주교 인권위원회)

7. 연설6: 김흥현(전국빈민연합 상임대표)

8. 연설7: 정욜(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

9. 연설8: 박경렬(서울대총학생회장)

10. 국제연대메시지낭독: 청소년반전모임

11. 결의문: 홍근수 목사님

행진(3:30∼4:30)
마로니에 공원에서 종로 3가 탑골공원 앞까지

정리 집회(4:30∼5:00)
사회: 민중연대
1. 연설1: 한총련

2. 연설2: 박용완(전국노점상총연합 부의장)

3. 연설3: 반전노동자연대-김우용(기아자동차) 



[결의문]
미국은 이라크를 떠나라!
노무현 정부는 한국 전투병을 이라크에 파병하지 말라!

지난 5월 1일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는 이라크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최근 미군 중부사령관 존 아비자이드도 시인했듯이, 지금 이라크에서
는 게릴라전의 형태로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국방장관 도널드 럼스펠드는 이라크 전쟁이 9·11 테러와 무관했음을 인
정했다. 또, 이라크 침공의 명분이었던 "대량살상무기"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
고 있다. 이라크 전쟁이 석유에 대한 지배권과 미국의 세계 패권을 위한 것이
었음이 밝히 드러나고 있다.
이라크를 점령한 미국은 점점 "수렁"에 빠지고 있다. 부시가 종전을 선언한 이
래 이라크 민중의 공격 등으로 사망한 미군 숫자가 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숫
자보다 더 많다. 매달 40억 달러(약 4조 8천억 원)가 넘는 전쟁 비용도 부시에
게는 엄청난 부담이다.
사태가 악화되자 부시는 결국 유엔에 손을 내밀었다. 9월 7일 부시는 외국 군
대의 동참을 호소하고, 미국 의회에 870억 달러(약 101조 8천억 원)의 전비 추
가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 국가들과 일본은 부시의 요구에 미온적이다. 
이미 병력을 파견한 오스트레일리아도 추가 파병을 거부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노무현 정부는 한국 전투병을 파병하려 한다. 한국 전투병들
은 이라크 치안 유지 활동을 맡을 것이고, 그만큼 사상당할 위험도 크다. 
지금 이라크 민중은 미군 점령에 맞서 자유와 해방을 위해 싸우고 있다. 한국 
전투병은 그런 이라크 민중에게 총부리를 겨누게 될 것이다. 한국군 추가 파병
은 곤경에 빠진 미국의 이라크 점령 통치를 강화해 줄 뿐이다. 
미국이 유엔의 승인을 얻어 다국적군의 외피를 쓴다 해도 한국 전투병 파병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거짓말과 증거 조작에 기초한 불법·불의의 전쟁은 
유엔의 승인이 있든 없든 불법·불의다. 
더구나 유엔은 이미 1991년 이라크 전쟁과 그 이후 13년에 걸친 경제제재로 이
라크 민중의 삶을 파탄낸 장본인이다. 이라크 민중이 유엔을 미국의 외교 정
책 도구쯤으로 여기고 적대하는 것도 당연하다.
따라서 유엔의 승인과 무관하게 한국군 전투병 파병은 절대 안 된다. 이미 파
병돼 있는 제마·서희 부대도 당장 철수해야 한다.
이라크에 발목 잡힌 미국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이라크 전후 처리 문제로 난관에 봉착한 부시는 한반도에
서 북한을 강경하게 압박하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대북 적대와 압박으로 한반도 위기와 긴장을 조장하는 부시가 이라크 "수
렁"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
는 지름길이다.
오늘 9월 27일은 이스라엘의 점령과 억압, 학살에 맞서 팔레스타인 민중이 제2
차 인티파다(항쟁)를 시작한 지 3주년 되는 날이다. 오늘 세계 각국에서는 미
국의 이라크 점령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반대하는 국제 반전 공동 
행동이 벌어진다.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정의를 염원하는 세계 반전 운동의 일
부로서, 미국·한국·이스라엘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미국은 이라크를 떠나라!
하나, 노무현 정부는 한국 전투병을 이라크에 파병하지 말라!
하나, 미국은 한반도 위기 조성 중단하라!
하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점령을 중단하라!


2003년 9월 27일 

9·27 국제반전공동행동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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