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이 쓴 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물질에 눈이 멀면 진리는 마음에서 떠난다고
그럴 듯한 가면을 쓰고 노숙인 당사자 운동 운운하는
자신을 고발하고자 합니다
저는 영등포산업선교회 희망사랑방에 99년도 12월달에 입소하여
2003년 7월까지 생활해 오던 중
자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금 천 만원을 횡령 하였습니다
많은 시간 고민하고 갈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여기서 해방받고 싶습니다
지금 저에게 주어진 한 가지 일을 매듭짓고
그 댓가를 치를려고 합니다
물은 고여 있으면 썩는 법 이듯이
흐르지 않는 물은 강제로라도 물꼬를 틔워 줘야 할 것입니다
부족한 저를 후하게 대접해 주신 주위 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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