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번 : [범대위] 투쟁속보 제 7호(3월 6일자) |
| 글쓴이: 범대위 |
등록: 2002-03-06 23:47:05 |
조회: 2646 |
[범대위] 투쟁속보 제 7호(3월6일자)
민영화(사유화)·매각 저지! 파업투쟁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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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 투쟁속보 제 7 호
2002년 3월 6일 22:0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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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해외매각 저지 범대위 상황실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164-11 향린교회 1층
TEL.(02)777-8548 FAX.(02)776-5291
E-mail : gong2 at jinbo.net
홈페이지 http://gong2.jinbo.net
◈ 발전소매각저지·조합원 생존권 사수를 위한 가족투쟁 결의대회 ◈
◎ 1,300대오 운집한 가운데 가족투쟁대회 열려 ◎
비온뒤 쌀쌀해진 6일, 오늘은 발전노조 총파업 10일차에 접어든 날이다. 서
울, 인천, 평택, 당진, 태안, 하동, 보령, 서천, 삼천포, 울산, 동해 등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발전산업 노동조합 가족대책위 동지들은 손에 손마다 '발전
소 매각 저지'의 깃발을 들고 있었다.
붉은 머리띠, 오른손엔 깃발을 들고, 왼손은 아이의 손을 붙잡고 등에는 간난
쟁이 아기를 업었다. 눈에는 그렁그렁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발전회사에 대한
분노로 눈물이 맺혔지만 '발전소 매각 저지', '김대중정권 각오하라!'를 외치
는 목소리만큼은 장정 몇의 외침에 부족하지 않았다.
가족대책위의 상경투쟁은 12시 청와대 옆에 위치한 효자동 파출소앞 투쟁으로
시작되었다. 인천 등의 수도권 가족들이 모여 집회를 마친 이후 김대중에게 항
의서한을 전달하려한 가족대책위 대오는 경찰의 원천봉쇄에 의해 차단된채 가
족투쟁 결의대회가 열리는 을지로 5가 훈련원공원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
다.
가족 대책위 동지들과 민주노총, 공공연맹, 민주노동당, 노동자의힘, 사회당,
전해투, 학생 등 전체 대오 1,300여명이 운집한 훈련원 공원은 비좁게 느껴졌
다. 이호동 위원장의 핸드폰 연설 이후 노동가수 최도은 동지가 무대에 올랐
을 땐 투쟁의 의지는 최고조에 달했다.
4시가 넘어 시작된 행진은 행진대오의 꼬리가 보이지 않을만큼 장관을 이루었
다. 을지로를 가득 메운 전국 각지의 가족대책위 동지들과 연대대오는 이어 명
동성당 입구로 들어섰으나 시커멓게 몰려온 전경과 사복경찰 및 폴리스 라인
을 설치한 여경들에 의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명동성당에서는 가족대책위 동지들의 명동도착 소식을 듣고 농성중인 지도부
가 들머리에서 같이 구호를 외쳤으나 가까이 하기엔 정권과 경찰의 탄압이 너
무 거세었다.
가족대책위 동지들은 끝까지 지도부를 만나고 돌아가겠다는 결의로 연좌농성
을 벌인후 15인의 대표단만이 성당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며 일요일에 있을 총
력투쟁 결의대회 참석을 굳게 약속한 채 집으로 향했다.
◈ 민주노총, 기자회견 "대화중단 사장단은 즉각 돌아와야" ◈
◎ 발전소 매각 강행시 제 2의 연대 총파업 불사할 것 ◎
6일 오전 11시 명동성당 입구에서 민주노총 허영구 위원장 직무대행 등 산별
대표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있었다.
민주노총 지도부 동지들은 경찰에 의해 명동성당 들머리에조차 진입이 차단당
했으며 전경들을 뒤로 한채 기자회견을 개최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발전소 사장단은 즉각 대화의 장으로 돌아올 것 ▶
발전소 매각 찬반 TV토론을 개최하고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에 정부가 나설
것 ▶발전소 매각 기도를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촉구하였다.
민주노총은 이와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제 2의 연대총파업까지
도 불사할 것이며 모든 조직력을 동원해 싸울 것을 천명하였다.
또한 6일부터 임원과 산별대표자들이 교대로 명동성당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
함을 밝혔으며 지난 2월 26일 연대총파업을 이유로 노동탄압을 일삼는 것에 대
한 경고를 하였다.
(기자회견문 전문 보기:민주노총www.nodong.org→보도자료→1788)
◈ 발전 홈페이지 폐쇄기도에 대한 진보네트워크 기자회견 ◈
◎ 경찰은 발전노조 홈페이지의 폐쇄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 ◎
3월 5일 서울시경 수사조정반 관계자는 최근 발전노조 파업과 관련,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강남경찰서는 정보통신윤리
위원회에 발전노조 홈페이지 폐쇄조치를 요구했으며 오늘(6일) 그에 대한 심의
가 있을 예정이다.
과거의 군부독재 정권은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나라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억압
하는 방식으로 노동운동을 탄압하고 이땅의 민주주의를 유린하였다. 발전노조
홈페이지를 폐쇄한다면 이 정부가 똑같은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입을 틀어막으
려 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민중의 매체 인터넷은 서버 하나에 고립되어 있지 않다. 발전노조의 홈페이지
는 우리나라의 다른 여러 네트워크와 전세계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 경찰
의 강압적인 서버 압수수색 기도가 알려지자 이것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
한 위협이라는 나라안팎 비난 여론이 쏟아지기 시작했으며 이미 여러 개의 미
러링 사이트(복제 사이트)가 구축되었다.
만일 정부가 현재의 발전노조 홈페이지를 폐쇄시킨다면 민주노총 홈페이지 아
래에 발전노조 홈페이지가 다시 열릴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폐쇄된다면 또다
른 곳에, 그리고 전세계 곳곳에 여러 개의 발전노조 홈페이지가 운영될 것이
다.
발전노조의 홈페이지는 전세계적인 연대에 힘입어 결코 중단됨이 없이 운영될
것이다. 발전노조의 요청이 있기 전까지는.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가 우리의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임을 확
신해 마지 않는다. (요약)
(기자회견문 전문 보기:민주노총www.nodong.org→투쟁속보→7638)
◈ 발전 노조 중앙쟁대위 소식 ◈
◎ "마지막 대사가 나올 때까지 무대의 막을 내리지 말라!" ◎
김순섭 수석부위원장 메시지
자랑스럽고 용맹스런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들의 가열찬 총파업투쟁도 벌써 9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우리의 투쟁이 이렇게 강고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있었을 거라고 생
각합니다.
동지들 ! 보고 싶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총파업투쟁은 현 시기 노동운동을 수세에서 공세로 반전시키기
위한 위대한 발전노동자들의 투쟁이며 1천5백만 노동자들의 생존권 사수 투쟁
입니다.
“총파업 승리를 위하여 죽을 수는 있어도 물러설 수는 없다”
우리들의 가족이 같이하고 있습니다. 어느 아내께서 말했습니다.
“이 싸움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면 사랑을 듬뿍안겨주고,
승리하지 못하면 돌아올 생각은 절대하지 말라고”
이 얼마나 아내가 자랑스럽고, 사랑스럽습니까.
동지 여러분 !
우리 한번 동지들과, 가족들과 어깨 걸고 힘차게 몰아 붙여봅시다.
짓눌리고 억눌렸던 밸브렌치들의 한을 이 해방공간에 맘껏 풀어봅시다.
만에 하나 정부와 사측이 오판하여 지도부가 있는 명동성당을 침탈한다면, 우
리 발전노조는 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것이며, 새롭게
구성될 2선 지도부는 곧바로 강경한 투쟁을 선언할 것입니다.
제2선 지도부는 해고와 구속이 문제가 아니라 죽음을 각오하고
끝까지 우리의 총파업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단결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사측과 정
부에 보여줍시다.
위원장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고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의 강력한 의지를 믿
고 사측의 어떠한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말고 끝까지 투쟁하여 총파업 투쟁
승리를 쟁취 합시다.
“ 마지막 대사가 나올 때까지 무대의 막을 내리지 말라 ”
악으로 깡으로 총파업투쟁 승리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
* 남정필 동지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요약)
(메세지 전문 보기:발전노조baljeon.nodong.net→공지→168)
◎ 파업 10일차 명동성당 (3월 6일) ◎
○ 07: 00 기상, 청소
○ 07:30 아침조회, 체조
○ 10:18 현대자동차노조 수석부위원장, 대협실장 지지 방문
○ 11:00 민주노총 기자회견
- 경찰저지로 대표자들 성당진입 못함 : 성당입구에서 회견함
○ 14:00 공공연맹 대구경북본부 김명환 본부장 지지 방문
○ 14:48 가대위 집회 - 위원장, 중부본부장, 남동본부장 핸드폰 연설(투쟁
사)
○ 15:08 지부장 교육
- 강사 : 김진순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이사
- 주제 : 신자유주의의 이해
○ 15:10 월간 『말』 인터뷰 (이종태 취재부 차장)
○ 16:40 가족집회 응원(명성 농성장 대오 성당앞 들머리 집회)
○ 17:53 대신생명노조 간부 지지 방문
- 수석부위원장(장용호), 사무국장(김승률), 조직부장(오영근)
○ 18:25 석치순 지하철 전위원장 지지 방문
○ 18:50 전체 지부장 영상메시지 촬영
○ 19:07 충남서부지구협의회 사무차장(이해철) 가대위 집회후 가족들과 지지
방문
○ 19:20 서비스연맹, 호텔롯데노조 지지 방문
○ 19:41 지부장 교육
- 강사 : 금속노조 위원장(백순환)
- 주제 : 산별노조에 대하여
※ 한겨레 지지 광고 내주신 분들
아시아나항공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조, 민주노총경기지역본부, 보건의료노
조, 서울대병원지부, 민주노총수원지구협의회, 수산중공업노조, 현대자동차노
조 남양지부, 아남느그랑노조, 보건의료노조, 성빈센트병원지부, 경기적십자기
관지부, 수원의료원지부, 아주대의료원지부, 한성관광개발노조
※ 날씨가 더욱 추워지고 있으며 바람도 많이 불고 있습니다. 건강 유념 바랍
니다. 투쟁!!
◈ 연대와 지지 ◈
◎ UNI에서 발전노조 파업관련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문 ◎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님께
UNI(유니)는 전세계 140여개국 1,000개 노조의 천5백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조
직으로 최근 한국의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파업사태 관련 보도를 접하게 되었습
니다.
UNI(유니)는 지난 2월 25일부터 시작된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합법적인 파업은
공공부문 노동자의 권리임을 인정할 것을 요구합니다. 금번 파업은 철도 및 에
너지 부문의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하여 정부가 노조대표와의 협상에 실패한 결
과입니다.
더욱더 나아가 정부는 파업이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37명의 공공부문 노조 간부
들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것은 지금의 상황을 더욱 긴장관계로 발전시킬 뿐
입니다.
우리는 정부가 구속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 동시에 민영화와 관련하
여 노조 대표들과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UNI(유니)는 정부가 오는 3월 18일부터 19일 방한하기로 되어있는 ICFTU(국제
자유노련)대표단과 면담할 것을 요청합니다. ICFTU 대표단에는 UNI와 같은 국
제산별노조인 Public Services International(PSI:국제공공산별노조)의 대표단
도 포함됩니다.
UNI(유니)는 한국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투쟁을 국
제적인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2002년 3월 4일 사무총장 필립 제닝스
* UNI는 Union Network International의 약자로 국제사무기술노조연맹입니다.
번역은 UNI한국협의회에서 해 주셨습니다.
◈ 이후 일정 ◈
◎ 3월 7일(목) 10시 "발전소 매각에 대한 사회각계인사 시국선언"
- 장소 : 명동성당 앞
- 시국선언자 : 교수, 변호사, 종교계,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
◎ 3월 8일(금) 14시 "발전산업 민영화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 장소 : 참여연대 2층 강당(지하철 3호선 안국역)
- 주최 :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소장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 사회 : 정태인
- 발제 : 박태주 산업연구원
◎ 3월 9일(토) 14시 "전국 동시다발 집회"
- 내용 : 발전소 매각철회 및 발전산업노조 파업투쟁 해결 촉구를 위한 민주노
총 ○○지역본부 결의대회
- 주최 : 민주노총
- 주관 : 각 지역본부(시·지구협)
◎ 3월 9일(토) 23시경 한국방송공사(KBS) 1TV "심야토론"
- 주제 : 발전소 매각에 대하여
- 정부측 패널 :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이승훈 전기위원회 위원장, 한국개
발연구원 남일총 팀장
- 발전노조측 패널 : 공공연맹, 발전노조, 박석운 범대위 상임집행위원장, 성
공회대 심상완 교수 등
◎ 3월 10일(일) 14시 "발전소 매각 저지와 발전산업노조 파업투쟁 승리를 위
한 총력투쟁 결의대회"
- 주최 : 범국민대책위
- 주관 : 공공연맹
- 장소 : 종묘공원
▶ 알려드립니다
매일 오후 1시 범대위 상황실(명동 향린교회)에 모여서 대국민 선전전을 진행
합니다. 투쟁이 장기화 되고 있고 그럴수록 국민들과의 대화가 무엇보다도 중
요한 때입니다. 오후 1시 대국민 선전전에 함께 합시다.
▶ 투병 모금운동에 함께 합시다
이번 총파업 투쟁중 뇌출혈로 입원한 동서본부 사무국장 남정필 동지와 함께
하기 위한 성금을 모금중입니다.
한빛은행 013-315638-12-001 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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