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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5번 : 파병한다고?
글쓴이: 사람사랑 등록: 2003-12-12 18:31:49 조회: 233
파병한다고?





어느 슬픈 영혼 있어 

이 밤 

이토록 섧게 울고 있느냐 


어느 사무친 

통곡의 영혼이기에 

이토록 잠 못들게 흔들어 깨우느냐 


요셉 이냐? 아부다비 냐? 

아니 아니, 

미제 폭탄에 

꽃잎처럼 찢겨져 떨어진 

너희 어린 영혼들이냐? 


가지마라, 

보내지 마라, 

'보내라' 고 소리치지 말아라 


가난이 대물림된다고,

'그건 죄악' 이라고 

그 늬가 나불댄다더냐 


침략을, 학살을, 

그걸 도와 나서는 용병을 대물림 하는 것은 

씻을 수 없는 죄악이다 

참을 수 없는 치욕이다 


30년 전, 

듣기만 해도 치를 떨었던, 

순결한 사이공의 흰옷을 발기발기 찢었던, 

그 '따이한' 의 더러운 이름을, 

이제 저, 

열사와 석유의 땅 이랔에서, 

너희들의 아들 딸들에게 

물려주지 말아라 더 이상은, 


침략은 또다른 항전을 

학살은 또다른 살육을 

배반은 돌이킬 수 없는 증오를 낳나니... 


하여, 

침략과 식민의 용병은, 

길가에 나뒹구는 더러운 휴지뭉치만도 못하나니... 


그 땅 주인 

이랔 원주민들이 원치 않으니... 

생명줄 수 없나니 

사랑줄 수 없나니 

결코, 없나니... 


엉클 샘이 부르면 

억지미소 지으며 달려가는 슬픈 'easy man' 이여! 

부끄러운 우리의 가장이여! 

아아 식민지 원주민의 후예 

그 잘난 간수쟁이여, 못난 위정자여! 

피를 먹고 자라는 악마의 엉클 샘이여! 


가지마라, 단호하게! 

보내지 마라, 당당하게! 

'보내라' 협박하지 말라, 피의 제국 아메리카여! 


더 이상은, 

결코! 

더 이상은... 



* 온 세상에 

평화와 축복이 깃든다는 연말연시...

중동이든 아시아든 그 어디든...

무슬림이든 아니든 종교가 그 무엇이든...

하나님의 똑같은 평화와 축복이 있길...

흐르는 음악처럼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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