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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1번 : [성명서] 왜곡보도 일삼는 중앙일보를 규탄한다!
글쓴이: 전빈련 등록: 2003-12-31 15:01:10 조회: 240
왜곡보도 일삼는  중앙일보를 규탄한다!



12월 30일 중앙일보는 

‘상도동 철거현장 뒷짐 진 공권력’이라는 큰 제목아래 젖먹이, 할머니 ‘인
간방패’...사제총까지라는 부제를 단 기사를 내보냈다. 농성 세입자들의 '인
간 방패'작전[위 기사 중] 마치 철거민들을 노약자들을 이용하여 잇속을 챙기
려는 파렴치범으로 몰아넣고 있다. 또한 상도동 철거민들의 요구사항이 어떤것
인가에 대해서는 싣지도 않은 채 시공사 측의 입장만을 내보내며 철거민들을 
보상금을 노리고 막무가내로 떼를 쓰고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 "민간업체의 아
파트 개발에서 임대주택을 달라는 건 법적 근거 없는 막무가내식 주장"이라
며 "소정의 보상금을 주겠다는 제안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기사 중]

중앙일보는 이러한 편파적이고 왜곡된 보도행태는 유독 이번만이 아니었다. 
11월 30일 사설에서는 ‘소극적 대응이 과격 시위 키운다’를 내보냈다. 이 속
에서 중앙일보는 철거민들의 생존권 투쟁에 강력한 공권력을 투입시켜 강제진
압 할 것을 촉구하는 등 대부분의 내용들이 상도동 철거민들의 생존권 투쟁을 
매도하기 위한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상도동 철거민들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면서 시종일관 왜곡되고 선
정적인 기사로 철거민들을 과격집단, 폭력집단으로 내모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
다. 또한 대부분의 내용들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사실 확인 절차도 무
시한 채 시공사나 경찰 측의 추측을 일방적으로 과장하고 왜곡시키며 언론재벌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우리사회 도시빈민은 분노한다. 
정작 상도동을 비롯한 개발지구 철거민들이 왜 그렇게 투쟁할 수밖에 없는지
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지 않는가?  한겨울 상도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공사와 경찰 측의 폭력들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불법적인 과격․폭력 시위에 강력 대응해야 한다.[11월30
일자 사설 중]며 경찰의 강제진압을 부추기며 사태를 왜곡하거나 갈등으로 몰
아넣고 있다. 

상도동 철거민들은 가장 기본권인 주거권 보장, 근본적인 주거대책 수립을 요
구하며 처절한 생존권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순환식개발에 입각한 가수용단지
와 영구임대주택이 당해지구에 건립되길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시공사 측은 오로지 법에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만
을 고수하고 있다. 단지 정부에서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이 아니라 민간이 진행
하는 민영주택개발사업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재개발지구 철거민들은 기본권
이 보장되어야 할 국민으로써의 자격이 있으며, 민영주택개발지구에 거주하는 
철거민들은 국민으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인가? 

전국빈민연합은 철거민, 노점상등 우리사회의 도시빈민에 대하여 일관되게 편
파적이고 왜곡된 중앙일보의 보도행태에 대하여 사회단체와 연대하여 강력하
게 항의하고자 한다. 
 



2003년 12월 31일 




전국빈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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