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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3번 : 인권영화 정기 상영회 '반딧불'-2월28일 <부안을 가다, 핵을 넘다>
글쓴이: 사랑방 등록: 2004-02-19 10:57:03 조회: 177
▶ 2월 상영
   
   상영작 : ①<핵발전소 단지, Nuclear Ginza>
            ②<광장을 지키는 사람들-부안 핵폐기장 반대투쟁 영상기록
>             
   날짜 : 2월 28일(토) 오후 3시 30분
   장소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대강의실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노동영화제 정기 상영회가 열립니다. 참조: 
www.lnp89.org/8th) 
   
▶ 2월 '반딧불'의 주제

  "부안을 가다, 핵을 넘다"

생존권의 위협과 폭력적인 시위 진압에도 불구하고 부안 주민들의 핵폐기장 반
대 투쟁은 200여 일이 넘는 모진 시간을 달려왔다. 이제는 '직접 민주주의의 
실험대'로 도약한 부안 투쟁이 점화된 기저에는 핵을 넘어서려는 민중들의 의
지가 자리잡고 있다. 핵폐기장 유치 선정 과정에서 높은 장막을 쳐놓은 채 권
위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정부에 대항하여 부안 주민들은 에너지 정책 전반
의 변화를 촉구하며 "그 어디에도 핵폐기장 유치는 안 된다"고 외쳤다. 

핵발전소, 핵폐기장 등 핵 관련 시설이 생태계에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
론이고, 피폭 노동자의 건강권을 파괴한다는 것은 이미 각국의 사례에서 증명
되었다. 더욱이 소수의 관료와 과학 전문가 등에 의한 수직적인 관리 체계를 
요하는 핵에너지 정책의 비민주적 속성은, 핵에너지 정책에 대한 대다수 민중
들의 접근권을 차단하여 인권 탄압의 허울좋은 명분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유럽 등지의 중심부 국가에서는 핵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있는 것과 달
리, 미국 핵산업계의 부활을 도우며 적극 핵관련 시설을 유치하려는 한국 정부
의 태도는 자본의 흐름에 조응하는 일면이기도 하다. 

이번 2월 반딧불은 '핵'을 뛰어 넘어, 새로운 '광장'으로 향하는 현재진행형
인 투쟁에 함께 하고자 한다. 

▶상영작: 

①<핵발전소 단지, Nuclear Ginza>, 감독: 겐지 히구치 Kenji Higuchi

유혈, 설사, 시력장애에 시달리고 걷잡을 수 없는 무기력과 권태감에 휩싸여 
산송장인 채 차차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사람들. <핵발전소 단지>는 오사카 근
방의 핵발전소에서 일했던 노동자들과 유족들의 증언을 엮어가면서 인체에 끼
치는 핵의 위협이 얼마나 절대적인 것인지를 드러낸다. 

더불어 일본 유수의 대기업이 꼭대기를 점하고 있는 원자력 산업 피라미드, 
그 밑바닥에 존재하는 피폭 노동자들에게 안정성과 효율성을 들이대는 핵발전
소 건립의 논리가 다분히 허구적임을 증명한다. 어두운 인력 시장을 전전하다
가, 결국 단 몇 시간 동안 피폭 노동자로 일했던 이들에게 남겨진 앙상함. 감
독은 '선진국'이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는 일본 사회의 요란한 허상과 피폭 노
동자들의 암울한 초상을 포개어 놓으며, 일본 사회의 감춰진 오늘을 고발한
다. 

②<광장을 지키는 사람들-부안 핵폐기장 반대투쟁 영상기록>
  제작: 전북인터넷대안신문 [참소리] (www.cham-sori.net)
 
'님비'를 들먹이며, 시위대의 폭력성을 운운하며 부안 핵폐기장 반대 투쟁을 
왜곡된 방향으로 선동해온 주류 미디어의 뻔한 수작에 맞서, 직접 카메라를 들
고 현장을 누비어 온 사람들이 있다. 스스로의 목소리를 제대로 알릴 길 없던 
부안 주민들은, 변변한 카메라와 편집 장비도 갖추지 못하고, 제대로 된 영상 
교육도 받지 못했지만, 이러한 물리적인 한계점을 뚫고 부안반핵대책위 내 영
상팀을 꾸려 활발히 활동 중이다. 

<광장을 지키는 사람들-부안 핵폐기장 반대투쟁 영상기록>은 투쟁의 현장에서 
대안 미디어의 필요성을 몸소 깨달으셨다는 문정현 신부님을 비롯하여, 부안 
주민들 다수가 촬영을 하였고, 부안 투쟁을 안팎으로 매개하며 허파 역할을 해
온 [참소리]가 제작하였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찾아오시는 길 
http://www.mediact.org/center/map.htm
 
문의 : 741-2407 / hrfilm at sarangbang.or.kr 

장소 후원: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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