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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1번 : 연행된 이주노동자 석방을 위한 법무부 장관 및 국가인권위원장 탄원서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등록: 2004-03-14 14:30:22 조회: 207
연행된 이주노동자 석방을 위한 법무부 장관 및 국가인권위원장 
 
 
1. 이 땅에서 노동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누구하나 소외 받지 않고 인간다운 삶
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께 뜨거운 연대의 마
음을 전합니다.

2. <강제추방 저지와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 쟁취를 위한 농/성/투/
쟁/단>은 민주노총과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네
팔 투쟁단의 이주노동자 100여명으로 구성된 농성단입니다. 

3. 농성투쟁단은 지난 2003년 11월 15일 강제추방을 저지하고, 이주노동자들
의 전면합법화 쟁취를 위해 농성에 돌입하였으며 오늘로써 명동성당 들머리에 
천막을 치고 노숙 농성 117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4. 명동성당 농성단은 투쟁의 과정에서 지난 1월 7일 방글라데시 대사관 앞 집
회에서 깨비, 헉 동지가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에게 폭력적으로 연행되었으며, 2
월 15일에는 농성단 대표 사말 타파 동지가 백주 대낮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사
람들에게 납치되었습니다. 또한 연행동지 석방을 위한 출입국관리소 앞 집회에
서 지난 2월 17일 굽타 동지가 연행되었습니다. 이 동지들에 대한 연행은 자신
들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주체가 되어 투쟁하는 이주노동자들의 운동을 말살
하려는 한국정부의 표적침탈입니다. 이에 가슴 속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분노
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5. 연행된 4명의 동지는 지난 2월 17일부터 여수 출입국관리소와 화성 외국인
보호소에서 강제추방저지! 연행 이주노동자 석방!을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였고 오늘로써 단식 25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단식단은 의료지원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열악한 보호소에서의 
장기구금과 단식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단식단은 근육경련, 저혈
당, 위장장애, 간기능장애, 고뇨산혈증, 탈수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몸무게
가 36킬로, 혈당이 43으로 떨어지는 심각한 상태에 이른 동지도 있습니다.

6. 현재 민주노총에서는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면담을 요청하였고, 국가인권
위에 사말, 깨비, 굽타, 헉 동지에 대한 긴급구제 신청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7. 이에 명동성당 농성단은 제 인권, 사회, 시민 단체에 법무부 장관과 국가인
권위원장 앞으로 탄원서를 제출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 탄원서 초안을 첨
부하오니 참고하시어 작성하시면 됩니다. ) 

8. 동지들의 많은 협조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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