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80번 : 오, 촛불이여! |
| 글쓴이: 사람사랑 |
등록: 2004-03-19 19:13:55 |
조회: 205 |
오, 촛불이여!
언 손 호호 불며 지켜왔던
연약한 성냥개비 불이
촛불로 하나씩 백씩 만씩...
10만씩 커지는구나
마음에서 마음으로
옮겨가며 불붙으며 커져만 가는구나
가슴 속 마다마다 염원있어,
차마 버릴 수 없는 간절한 바램있어,
심장 퍼덕여 맥박 마디마디 마다 분노있어,
도저히 그냥은 지날 수 없는 치떨리는 노여움있어,
결코 꺼지지 않는
출렁이는 촛불의 바다 만드는구나
민중의 바다 만드는구나
'민주수호' 피맺힌 절규는 이미
87년 대항쟁을 넘어섰으니,
누가 있어
이 거센 분노의 파도를 막아 나서리오
이 거세찬 물줄기를 역류시키리오
오, 촛불이여!
꺼질 줄 모르는
민주주의의 봉화(烽火)여, 민중의 함성이여!!
너,
우리의 자랑,
타오르는 민중의 깃발이여!!!
* 한사람의 열걸음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으로,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유의 공기를 그리며,
20일 3시 대학로를 숨죽여 지켜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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