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자주평화 촛불기념비 재건립 관련, 아래 질의내용에 대한 답변을 요청
드립니다
1. 종로구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2. 여중생범대위는 ‘자주평화 촛불기념비 재건립’에 대한 종로구 총선 출마
예정자의 입장을 묻고 이를 전면 공개할 예정입니다. 촛불기념비 재건립에 대
한 몇가지 질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3. 오는 3월29일(월)까지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끝)
▣ 별첨자료 : 1. 촛불기념비 건립에서 철거까지의 경과
2. 촛불기념비 재건립 사업계획안
▣ 질의내용
1. 귀하는 광화문(종로구 종로1가 14-2 소재) 교보빌딩 옆 보도상에 자주평화
촛불기념비를 건립하였으나 종로구청이 강제 철거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
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미군 장갑차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간 두 여중생의 넋을 기리고, 전국해외
100여곳에서 연인원 500만이 참여한 역사적인 자주평화 촛불시위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촛불기념비를 지난 2004년 1월 2일, 불법적치물, 보행권을 침해한다
는 이유를 들어 종로구청이 강제철거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한 귀하의 입
장은 무엇입니까?
2. 귀하는 ‘자주평화 촛불기념비 재건립에 대한 입장과 촛불기념비 재건립 추
진 범국민운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 밝혀주시기 바랍니
다.
- 여중생범대위는 자주평화 촛불기념비 재건립 10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신
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 추모 2주기에 맞춰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10여곳에 국
민의 힘으로 자주평화 촛불기념비를 다시 세울 것입니다. 재건립에 대한 입장
은 무엇이며 범국민운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으신지에 대해 밝혀주시기 바랍니
다.
3. 귀하는 자주평화 촛불기념비 재건립을 17대 총선 공약으로 할 의지가 있는
지에 대해 밝혀주십시오.
- 종로구민을 비롯한 수많은 국민들은 촛불기념비를 자주평화의 상징물로, 당
당한 나라의 자부심으로 생각했습니다. 또한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광화문
을 직접 방문하여 촛불기념비를 관람하였습니다. 귀하는 촛불기념비를 재건립
하고 이를 보존하여 종로구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이번 17대 총선에서
천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김준기, 김진균, 김흥현, 문대골, 문정현, 이수호, 오종렬, 이김현숙, 원영
만, 정현백, 정현찬, 진관, 천영세, 홍근수, 한상렬, 서주원)
종구구 17대 총선예비후보의 답변서
(원문 그대로)
☞ 한나라당 박진 후보, 무소속 양경숙 후보 답변 거부, 자
주평화 촛불기념비 재건립에 반대한다는 것을 확인 함.
☞ 민주노동당 이선희, 민주당 정흥진, 열린우리당 김홍신 후보는 자주평화 촛
불기념비 재건립에 적극적인 찬성과 참여를 밝힘.
<제17대 종로구 민주노동당 이선희 후보 답변서>
1. 미군장갑차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간 두 여중생의 넋을 기리고, 역사적인 자
주평화 촛불시위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촛불기념비를 불법적치물, 보행권을 침
해한다는 이유를 들어 강제철거한 종로구청의 조치는 민족의 자존심을 포기한
행위입니다.
2. 촛불기념비 재건립을 위한 범국민운동에 참여하겠습니다.
3. 촛불기념비를 자주평화의 상징물로, 당당한 나라의 자부심입니다. 종로구민
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리고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광화문을 직접 방문하
여 촛불기념비를 관람할 수 있는 종로구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이번 17
대총선에서 천명하겠습니다.
제17대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 민주노동당 이선희 드림
<민주당 정흥진 후보 답변서>
1. 저는 초대, 2대 구청장으로서 종로에 산재한 현안들을 비교적 많이 파악하
고 있습니다. 억울한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면서 주권국가의 위상을 되찾는
애국심의 토대위에 구청과 협의해서 적절한 장소에 건립하여 그 넋을 기리도
록 해야 할 것입니다.
2. 자주평화 촛불기념비 재건립은 온당한 일이라 사료되옵고, 재건립추진 범국
민 운동에 참여 하겠습니다. 재건립을 찬성하며, 범국민 운동에 참여 의사가
있습니다.
3. 이번 17대 총선에서 천명할 천명할 의지가 분명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홍신 후보 답변서>
주한미군의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의 희생은 분단현
실이 낳은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딸을 둔 아버지의 입장에서 매우 가
슴 아프게 여기고 있습니다.
촛불기념비는 몇몇 시민단체에 의해서 세워진 것이라기보다는 당시 광화문에
모였던 수많은 시민들의 추모열의와 평화염원의 간절함이 일구어낸 것이라 하
겠습니다. 국회의원을 지냈던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국민들의 뜻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촛불기념비를 일구어 냈던 광화문 거리의 열기가 우리 국민들의 민주주
의와 평화․인권의식의 성숙함에서 비롯되었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87년 6월
항쟁으로부터 시작해 2002 월드컵 때의 문화광장, 2003년 두 여중생의 추모시
위 그리고 올해 탄핵정국에 대한 민주수호와 정치개혁의 요구로 계승됨을 통해
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광화문은 종로의 심장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의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촛불기념비의 건립의미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사려 됩니다.
저는 촛불기념비의 재건립에 뜻을 함께하며,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합니
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시민평화시위의 진원지인 광화문 일대를 민주
화특구로 지정하여 세계적인 민주화의 전당, 평화문화의 전당으로 가꾸어 봅시
다. 그리하여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민주교육의 체험장으로서, 대한민국을 찾
는 외국인들에게는 빼 놓을 수 없는 문화관광과 평화교육의 명소로서 알려나가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화특구와 더불어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
든 600년 종묘사직의 유구한 전통을 지닌 종로의 고궁, 도성, 사직, 문화유적
을 잘 정비하여 문화특구로 정비한다면 전통과 현대, 역사와 미래, 민주화와
평화문화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시민공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는 종로, 그 자체로서 살아있는 역사와 평화의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
을 의미하며, 촛불기념비 또한 그 가운데에서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라 여겨
집니다.
두 여중생의 죽음과 수많은 민주시민의 참뜻이 훼손되지 않고 계승되어질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이며, 광화문 일대의 민주화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