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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3번 : [사진]대구 철근노동자 투쟁소식-3
글쓴이: 대구건설 등록: 2004-05-20 02:10:31 조회: 326
2004.5.19 대구 철근노동자 파업투쟁 소식




▲ 대구시내 건설현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지 난 17,18일 이틀간의 파업투쟁을 현장노동자의 힘으로 훌륭히 치뤄내고 이제 임금인상, 조합원우선고용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그리고 상습적인 임금 체불(일명:스메끼리)을 근절하고 복지수첩 지급, 안전화 지급등이 제대로 지켜 지도록 투쟁하는 일이 남아 있다.


▲ 전문건설업체 임금인상 완전합의 [합의서 전 문]

민주노총/대구·경북지역 건설노동조합의 임금인상을 위한 노사협의 개최요구 에 대해 직접 교섭장소에 나가 참여는 하지 않았지만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하 여 철근 기능공 일당 1만원 인상과 안전화지급, 퇴직공제수첩 발급, 조합원 우 선고용, 스메기리 근절 요구안 중에서 직접 고용 당사자인 전문업체로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일당 1만원 이상과 조합원 우선고용에 합의하고 준수할 것을 서약합니다.


▲ 대구지역 건설현장 들썩!
17, 18일 이틀 간의 투쟁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냈다. 건설노동자의 요구사항에 합의서 를 제출한 현장을 중심으로 작업이 부분적으로 재개되었 다.


▲ 대구지역 현장은 철근 지원노동자들의 임금 인상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들썩거리고 있다. 저임금에 열악한 조건으로 일하 는 것은 철근 지원 노동자들 뿐 아니라 대부분의 현장 건설노동자가 마찬가지 이다.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는게 자랑스럽다며 환한 웃음을 짓는 다.


▲ 98년 투쟁이 실패한 것이 그렇게 속상했는 데, 이번에 철근이 다시 조직되고 임금이 오르게 되어 정말 기분 좋다 사진이 잘나와야 할텐데라며 너털웃음을 짓는다.

▲ 포스코 현장① 이곳은 철근노동자의 요구사항을 전면부인하고 있는 전문건 설업체인 진솔이 있는 곳이다. 진솔 소속의 노동자들이 참 시간에 맞춰 현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 철근 본방과 형틀노동자들은 "우리도 같이해 야하지 않겠나"라면서 철근노동자들의 투쟁에 고무되어 있다. 한 형틀노동자 는 지금까지 "우리도 단결해서 요구하면 뭔가 바뀌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왔 지만,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실제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면서 "이후 형틀노동자들을 조직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 현장② 앞선 현장에서 술렁거렸던 탓인지 인근 두번째 포스코 현장의 모든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경비의 얘기에 의하면 노동조합이 현장 에 들어올까봐 그렇다며 방문자를 일일이 확인하고서야 출입을 시키고 있다. 바로 그 시각 부산의 포스코 현장에서는 부산건설노동조합이 현장의 위험성으 로 인해 3차례의 산업안전고발을 한 바 있는 현장에서 안전과 사람의 생명을 무시한 작업을 강행하다 3사람의 건설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 다.


▲작업에 복귀는 하였지만 투쟁조끼는 그대로이 다. 철근노동자의 요구조건이 모든 업체에서 합의될 때까지 ... 대구의 철근노 동자가 모두 조직 될 때까지

▲ 한라건설 현장사무실에서 그동안 지키 지 못한 퇴직공제제도를 소급적용 시키기 위한 2004년도 일한 근거자료를 보여 주고 있다.


철근 일용직의 생활에 대하여..

나는 일용직 철근 근로자로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 다.

한편 비참한 현실에 대해서 참혹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다.

17,18일 우리의 단합을 보면서 크나큰 위안을 받았다.

우리의 동지들의 큰 참여와, 노조집행부에 대해서 감사한다.

더불어 전국 각 지역에서 동참해준 노조집행부 그분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 다.

그동안 나는 현실에 항상 힘들어했었다.

그건 비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렇듯 '노가다'라는 것은 막가는 길이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나 역시 개인사업으로 인해 힘겨운 시절을 IMF와 함께 겪었고, 그의 결과 오늘 의 건설현장의 노동자로 있는게 현실이다.

그동안 피를 끓이며 삭여왔던 인간으로서의 갈등을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

다행히 이렇게 토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에 만족한다. 세상은 변했 다.

나도 변했다 열일곱, 열살 자식을 둔 가장으로서 인간적으로 살고싶다 땀으 로...

대구경북에 철근노동자 그분들에게 감히 고하고싶다.

과거에 절대적인 경력 절대적인 소수의 집결력 그것을 이젠 크게 포용, 발휘하 였으면 한다.

좆빠지게 철근 메면서, 왜 서로를 불신하는가!?

우선, 변해야한다 우리가!

그리고, 서로 진정 사랑하자.

함께 살길이 열릴 것이 아닌가?

끝으로,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나는 분골쇄신하겠다.

노조집행부와 우리 동지들에게 진정 감사와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

(이 글은 대구지역의 한 철근노동자가 건설연맹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embed src="mms://mms.plsong.com/plsong/labor/01.wma" width="0" height="0" border="0" loop="true" autostart="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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