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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1번 : (7.7 속보) 정립회관 민주화를 위한 점거농성 - 13일차
글쓴이: 정립지부 등록: 2004-07-07 17:00:02 조회: 351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
 서울경인사회복지노동조합 
	    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지부


∙지부장 : 김재원 /∙주소 : 서울 광진구 구의동 16-3 정립회관내 / 
bokji.nodong.net  
∙받는 이 : 각 언론사 노동담당 기자, 사회복지관련 기관, 인권단체, 노동단
체
∙제목 : 서울경인사회복지노동조합 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지부
∙문의 : 서울경인사회복지노동조합 정립회관지부(02-446-1237), 김재원지부장

 노인복지를 아느냐? 관장 기운있으면 계속한다. 
이사회결정에 무조건 따르라!!

 사람답게 살아가며 사람내음 풍길 수 있는 삶을 살았다는 것은 참으로 부러
운 생(生)을 산 것이리라!
‘사람이 태어나서’라는 노래 속에 사람이 태어나 동지를 알고, 참 뜻을 실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 또한 멋스런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뜻
을 담아 힘찬 투쟁가로 하루를 열었다.
 오전 9시 30분 일정을 정리하고, 가열찬 한 주를 시작하기 위하여 분주한 활
동들을 시작하였다. 
 점거농성장에서 이탈하여 몇 몇 동지가 굳은 주먹 쥐고서,  ‘정립회관 6월 
항쟁(?), 관장 연임사태’ 해결에 희망을 갖고서 이사장 면담 및 1인 시위를 
진행하기 위하여 이사장실로 나섰다. 농성장을 벗어나면서 이사장의 책임과 역
할에 더불어 변호사라는 직업적 이미지에 의해 문제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판단
을 하시지 않을까 기대하며 이사장 면담을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하오 2시 뜻하지 않은(이사장 면담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에...)이
사장 면담이 이루어졌다. 
 대략 30분간 이루어진 이사장 면담은 기대와는 달리 대뜸 ‘노인복지를 아는
가? 기력이 있으면 80세까지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무엇이 문제인가? 또
한 이사회에서의 결정사항을 직원은 무조건적으로 따르면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물음으로 시작되었다. ‘솔직히 말하지만 노조원이 관장을 싫어하니 원칙
적인 적용으로 관장 연임을 반대하는 것 아니냐’라며 물어보았다. 그렇다면 
노조와 관장과의 관계가 좋으면 정년제라는 원칙은 지켜졌다는 것인가? 
감정과 관계에 의하여 최소한의 지켜져야 할 조직의 기본원칙이 유동적으로 왔
다 갔다하는 것인지 되물어보고 싶다. 
 오늘날 사회복지시설은 단순한 수용을 하는 시설화 개념으로 탈피한 지 40여
년이 넘고 있으며, 사회복지기관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랑과 동정으
로 보살핌을 받던 장애인들은 이제 당당하게 서비스를 제공 받는 이용자
(consumer)로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사장은 기관장의 기력이 있으면 무한
정 할 수 있다며, 사회복지기관을 단순한 노인수용시설로 전락시켜버리고 말았
다. 우리는 이제 진정 사회복지 기관의 민주화를 말하고, 민주적 운영안에 노
동자와 이용자의 권리를 실현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진보적인 사
고와는 달리 한국소아마비협회 이사장의 발언에 개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중증장애인의 기관의 민주화에 대한 바램을 담은 편지에 대하여 ‘장애인들이 
편지쓰고 난리’라며 ‘대필했지?’라고 물었다. 중증장애인 당사자들의 요구
가 ‘난리’로 밖에 표현되지 않는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으며,  법인의 
이사장으로서 장애인당사자의 소리를 듣기위하여 과연 얼마나 노력하였는지 되
묻고 싶다.
지금의 사태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무책임하게 사표를 낸 이사장과 점거농
성이 15일째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관장 이것이 바
로 우리의 현실이며,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오늘도 동지들과 함께 우리
는 투쟁하고 있는 것이다. 

2004. 7.  6.
서울경인사회복지노동조합 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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